이번 호에는 최근 메리어트 그룹사 중 JW와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식당, 만호의 리포지셔닝 과정을 보며 느낀 바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중국은 나라의 면적만큼이나 지역별로 특수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음식의 종류도 수천가지에 달하며 재료별 각양각색의 음식이 존재한다. 양쯔강을 중심으로 남, 북으로 나뉘고, 베이징과 상하이가 남북의 구역을 주도하고 있는데 음식에서도 나타나듯 남쪽은 쌀을 선호하고 북쪽은 면을 선호한다. 또한 남쪽은 달게 그리고 북쪽은 짜게 음식을 먹는다. 이 모두가 중국 면적의 크기에서 오는 기후의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의 큰 영토와 지리적 환경, 식재료가 다양해 지역마다 특색있는 음식이 존재하고 그중 가장 유명한 지방 음식은 8종류로 나뉘고 있는데, 산동지방의 루차이, 쓰촨지방의 촨차이, 복건지방의 민차이, 장쑤지방의 쑤차이, 광동지방의 위에차이, 저장지방의 저차이, 후난지방의 샹차이 그리고 안후이지방의 후이차이로 구별된다. 만호는 중국 8대 지방의 음식 중 광동성의 위에차이 중심의 음식을 선보이는데 이번 리포지셔닝 과정에서 98가지의 새로운 음식으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저우 수출입 박람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의 4대 도시(북경, 상해, 광저우, 선전)에는 각 도시마다 전시, 전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 중에서 광저우시의 칸톤 페어는 매년 봄, 가을에 진행되는데 올 가을 129회를 맞이하며 중국 내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유명한 중국 최대 수출입박람회로 명성이 자자하다. 1957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씩 열린 칸톤 페어를 통해 2006년까지 매년 전체 수출액 가운데 20%가량의 거래 계약을 성사해 왔으며, 51년째를 맞는 2007년부터 수출뿐 아니라 수입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 2006년 제100회까지만 해도 ‘중국수출상품교역회’였다면 2007년 4월 15일 열리는 제101회부터는 ‘중국수입·수출상품교역회’로 탈바꿈했다. “수입을 확대해 무역 흑자를 축소한다.”는 중국 정부의 방침을 반영해 외국기업에도 처음으로 전시관 부스 설치를 허용한 것이다. 또한 중국인 바이어는 2006년까지 전시관에 입장할 수 없었으나 2007년부터는 전년도 수입실적 500만 달러 이상인 ‘우수수입업자’에 한해 내국인 바이어도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게 허용했
2004년부터 중국의 북경과 얼마 전 천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근무해온 필자는 지난 3월 광저우 메리어트 티엔허로 자리를 옮겨 남쪽에서 처음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광저우는 인구 1500만 명 이상의 중국 4개 도시(북경/상해/광저우/심천) 중 하나로 남쪽에서 경제, 교통,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1년에 2번(봄, 가을) 개최, 올해로 125번째를 맞이하는 Canton Fair 외에도 매월 끊이지 않는 MICE 행사가 광저우에서 진행돼 광저우와 주변 도시의 비즈니스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얼마 전 조사한 1/4분기 중국 경제 조사에서 광저우 Prosperity Index가 29위를 차지, 중국의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높은 수치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최고 중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광저우 아시아 게임 이후 광저우의 급격한 발전에 발맞춰 많은 호텔들이 문을 열었는데 이에 상응해 고소비 여행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광저우-심천-홍콩을 잇는 High-Speed Train 역시 여행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공헌을 할 것으로 보이며, 올 2월 Great Bay Area 계획이 발표, 중국과 국제 비즈니스 중심의 통합된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