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산업 전문지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지인들로부터 호텔에 대한 질문들을 종종 받고 있는데 그동안 받았던 질문 중에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던 물음이 있었다. 업계지 기자로 매달 호텔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있으면서 가장 순수한 물음에 대한 답을 할 수 없었던 것. 호텔과 모텔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내용을 기사로 다뤘다면 일반숙박업이니 관광숙박업이니, 숙박업의 분류가 어떻게 돼 있고 등급별 관광호텔들의 차이가 무엇인지 정리했겠지만 이런 전문적인 내용까지 알 필요가 없는 친구에게 ‘호텔과 모텔은 이래서 다른 것이다’라고 명쾌하게 답할 수가 없었다. 최근에 부티크,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며 힙한 숙박업소들이 늘어나 취재를 하면서도 여기가 관광호텔인지, 모텔인지(사실 우리나라에 자리 잡고 있는 모텔도 잘못 들어온 개념이긴 하지만) 헷갈릴 때가 많다. 그렇다면 호텔은 뭘까? 단순히 숙박업소라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호텔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삼성 이건희 대표는 호텔이 장치산업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호텔 개발사들은 호텔의 부동산적 가치를 어필한다. 물론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호텔사업만한 것도 없다. 그러나 이런 식의 접근은 호텔을 운영함
최근 몇 년 사이 홍대뿐만 아니라 연남동, 망원동, 공덕동 등 마포구 내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던 상권들이 활성화 되자, 마포구를 관광거점으로 삼기 위한 구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마포구에서는 관광업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관광호텔에 관심을 두고 구의 관광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포구는 편리한 교통 및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마포 방문 관광객이 증가됨에 따라 2016년 7월 1일, 마포구 관광과를 신설해 지역 관광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특급호텔과 투어상품 등으로 구내 인적 인프라의 의존도가 커지고 있어 국내 자치구 최초로 관광호텔과 손을 잡기도 했다. 지역 관광이 중요해진 요즘, 마포구의 사례를 통해 지역이 관광업계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지역 일자리창출과 관광활성화 관광호텔과 함께 한다 마포구는 쇼핑과 문화, 유흥이 집중된 홍대 지역을 비롯해 절두산순교성지, 경의선숲길공원 및 경의선 책거리, 상암 DMC, 망원시장 등 현대부터 근대역사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했다. 특히 그 중 관광숙박업 등록현황이 2013년 8건에서 2018년 21건으로 무려 서울시에서 6위, 전국 20위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