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보스(Voss)
16만 개의 호수가 점점이 흩어져 있는 나라,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인 노르웨이에 여행을 하다보면 호텔, 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먹는 샘물 보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산악지대가 많고 빙하수가 먹는 샘물의 원수인 노르웨이에서 수돗물은 오히려 사치다.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먹는 샘물은 보스와 이스브레(Isbre: 빙하의 의미)가 있지만 세계적인 프리미엄 먹는 샘물로 보스가 명성이 높으며, 노르웨이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보스는 1998년에 창립해 역사는 매우 짧지만 수원지의 원수는 수 십 억 년 전에 빙하시대의 물로 빈티지를 알 수가 없다. 보스의 원수는 보스 근처에서 생산되지만 실제는 노르웨이 남단의 사람이 거의 살지 않은 청정지역의 이브랜드(Iveland)에서 시작된다. 이브랜드에서 보스까지 거리는 400Km로 보스가 탄생되는 여정은 매우 길고 길다. 지하 깊은 곳의 대수층에 고여있는 보스는 수원지까지 오는 동안 천연 필터 역할을 통해 정제되고, 공기와 환경오염 물질로부터 물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암석과 모래층들 아래에서 흐른다. 노르웨이 남부의 천연 대자연의 빙하 퇴적층 아래 천연 지하 암반을 뚫고 샘솟는 자분정(Artesian)에서 취수한 보스는
- 고재윤 칼럼니스트
- 2019-09-23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