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빠르게 변하는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해, 수많은 국내외 매체들이 고객 설문조사, 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2021년 호텔산업의 변화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다양한 부분들을 언급했다. 또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장의 정상화 시기에 대한 부분 또한 단골로 회자됐는데, 공통적으로 예상하기를 백신의 개발로 인해 2021년은 시장 회복을 위한 전환기(Transition Period)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 호텔산업에 대한 시장데이터를 제공하는 STR(Smith Travel Research) 및 글로벌 Top 컨설팅회사인 맥킨지(McKinsey & Company)의 분석에 의하면 2021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회복돼 2024~2025년 정도에 호텔산업이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객실점유율이 먼저 회복되고, 객실 객단가가 최종적으로 회복되는 방향으로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중요한 사실은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향후 4~5년 및 그 이후까지도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삶의 방식들의 일부분은 큰 트렌드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
지난 호에 소개한 코로나19에 따른 관광산업의 변화방향에 이어서, 보다 구체적으로 국내 및 해외사례를 바탕으로 변화되고 있는 모습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의 경우에는 도심지와 휴양지로 사례를 구분했으며 ‘Untact(비대면),’ ‘Wellness(웰니스),’ ‘Hygiene(위생),’ ‘Value(가치),’ ‘Experience(경험),’ ‘Event(행사)’ 등으로 카테고리를 설정, 정리했다. 다만, 모든 호텔들이 기본적인 위생 및 방역을 제공하고 있기에 ‘Hygiene’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내용 이외의 것을 제공하는 사례만 소개하도록 한다. 또한, 해외의 경우에는 미국 보스턴 지역에서 올 9월에 오픈한 부티크 호텔의 사례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도심지 도심지 호텔의 경우 성급에 따라 특징들이 구분되는 경향이 있다. 5성급의 경우에는 ‘Untact,’ ‘Wellness’ 등에 대한 프로그램 및 창의적인 패키지 다양화를 통해 수요를 확보하고자 시도하고 있으며, 3성급은 ‘Value’를 강조한 부가가치가 높은 패키지를 대응책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호텔이 기본적인 위생, 방역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
겨울이 되니 추위에 자꾸 움츠러들고 움직이기 싫어지기 마련. 그렇다보니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 환자가 속출한다. 이럴 때 면역력도 올리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설악산에 위치한 오색그린야드 호텔을 찾아가 보자. 단 며칠만 머물러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이곳의 정익돈 총지배인을 만나 그 비법을 들어봤다. Interview Q. 설악산에 위치해 있는 만큼 오색그린야드 호텔의 좋은 공기가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장수마을은 500~800m에 위치해 있는데 오색그린야드 호텔은 그 중간인 설악산 해발고도 650m에 위치, 산소포화도가 높다. 또한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로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삼림욕을 통해 체내 산소흡수율을 높인다. 아무래도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겨울임에도 소나무가 많아 푸름이 가득하고, 자연이 그리는 풍경으로 심신이 편안하게 된다. 즉 자연경관만으로도 이곳을 방문하면 온몸이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다. Q. 자연경관과 함께 면역력을 높여 주는 오색그린야드 호텔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 오색그린야드 호텔의 대표 시설로 손꼽히는 탄산온천이 있다. 지하 470m에서 끌어 올려 탄산과 중탄산, 칼슘, 철 등 인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렇다고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 집에만 꼭꼭 숨어있을 수만은 없을 터. 겨울의 정취를 느끼면서 동시에 면역도 높일 수 있는 기회, 오색그린야드 호텔에 답이 있다. 설악산의 설원 여행과 함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오색그린야드 호텔의 웰니스 패키지를 살펴보자. 웰니스 패키지 오색그린야드 호텔에는 완전한 수면, 건강한 음식, 천연복합온천, 홀론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는 홀론면역UP 웰니스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Basic Stay Package(숙박만 할 경우 Basic Stay)와 30일 장기 패키지와 5박 6일 체험 패키지로 구분되는 Extended Stay Package, 기업 및 일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Group Stay Package가 그것. Basic Stay Package는 객실, 면역 조식, 홀론면역UP 프로그램, 피트니스 센터, 숲 테라피, 복합온천, 암반파동욕, 홀론 3D 영상관, 힐링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Extended Stay Package에는 상담(운동, 마음, 영양), 운동처방, 주변관광,
... 어제 이어서 [Map of Hotel] 나인트리와 목시 품은 인사동, 인사동 호텔 상권의 현재와 미래 -① “잠재가치 높은 인사동에서 문화지구의 랜드마크로 도약하기 위해 힘쓸 것” 나인트리호텔 호텔사업 김호경 부문장 나인트리 명동 1, 2호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지켜봐 온 명동과 다르게 인사동에서 파악된 상권 특징은 무엇인가? 명동에 방문하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목적은 하나다. ‘쇼핑’. 그들은 쇼핑을 위해 명동에 찾았고, 명동을 베이스로 움직인다. 그러나 인사동은 복합적인 마켓이 형성됐다. 여행, 레저고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섞여 있는 곳이다. 한 달 동안 호텔에서 지켜보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미주와 유럽에서 온 이들이 주로 인사동을 베이스캠프로 삼는 경우가 많더라. 아마도 인사동을 중심으로 인접한 문화 관광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내국인 관광객은 2030의 젊은 세대도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초등학생을 위주로 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선호하는 지역이다. 인사동을 기점으로 경복궁, 청와대, 광화문, 서대문형무소, 북촌한옥마을, 익선동 등 모든 곳이 초등학생을 둔 부모 입장에서 체험학습을 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기
파르나스호텔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나인트리(Nine Tree)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브랜드 목시(Moxy)가 최근 핫플레이스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사동에 선보이며 인사동 일대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의 각축장, 격전지, 접전지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곳을 눈여겨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들어선 호텔이 명동에서 성황리에 1, 2호점을 운영 중인 나인트리와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 국내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목시 브랜드라 인사동 숙박 수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떠오르는 관광지로 내외국인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인사동. 그렇다면 관광지로서, 호텔 상권으로서 인사동의 현재와 앞으로의 가능성은 어떨까? Map of Hotel, 그 첫 번째 편은 인사동이다. 인사동, 비즈니스호텔의 각축장되나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인사동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즐기기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뉴트로(New+Retro)’를 지향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인사동은 북촌, 익선동, 삼청동 궁궐, 한옥마을, 사찰과 같은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에 인접
현재 진행 중인 로컬호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건축주들과 일본 도쿄에 견학을 다녀왔다. 국내에 비해 일본이 다양한 콘셉트의 로컬호텔이 성업하는 배경에는 이미 중규모 로컬호텔이 새로운 사업모델로서 검증됐다는 의미이기도 했기에 건축물들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운영 등에 좀 더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견학을 통해 이미 다양한 매체에 소개돼 있는 6개의 로컬호텔에 2박 3일 동안 직접 투숙해보거나, 호텔 관계자분들의 가이드를 통해 심도 있게 경험했다. 그중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2가지 장면에 대한 인상을 이야기해본다. Plastic Whale & Muji Hotel 도쿄에 도착한 첫째 날, 몇 군데 호텔 및 상업시설들을 견학 후 힘든 몸을 이끌고 Muji Hotel Ginza에 체크인을 했다. 6층 로비 옆에 있는 라운지에 앉아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라운지 끝 공간에서 여러 명의 사람들이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행사를 준비 중인 관계자 분에게 어떤 종류의 행사인지 물어보니 본인들은 ‘Plastic Whale’이라는 기업이고 Muji Hotel과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얘기를 듣고 보니 라운지
다양한 일품 요리와 뷔페 요리를 동시에~ 플래그십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395 카페 395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플래그십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일품 요리와 뷔페 요리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뷔페 요리의 큰 틀을 이루는 각각의 섹션(샐러드, 해산물,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안, 그릴, 디저트)을 대표하는 요리들이 항상 준비되며, 당일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제철 식재료로 오픈된 조리공간에서 전문 요리사들이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모든 음식을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조리하는 방식을 취함으로 일품 요리와 동일한 수준의 뷔페 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즌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리뷰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패션(Fashion)을 맛보자 실란트로 델리 ‘패션 애프터눈 티 세트’ 선보여 깊어가는 패션의 계절 가을, 밀레니엄 힐튼 서울 메인 로비 층에 위치한 델리카트슨 실란트로 델리에서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패션 아이템 디저트 콘셉트로 20~30대 여성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여유 있는 주말 오후 시간을 선사할 ‘패션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패션 애프터눈 티 세트
실버산업 전문기업,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인수해 리모델링 후 2008년 오픈한 건강복합휴양지 오색그린야드호텔이 ‘홀론면역캠프’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면역증진을 돕고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시간, ‘홀론면역캠프’를 소개한다. Step 1. 청정 자연 느끼기 캠프에 참가해 호텔에 도착하면 우선 배정받은 방에 짐을 푼다. 호텔 객실의 테라스 앞으로는 웅장한 설악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을 트이게 해 주고, 대자연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는 심신을 맑게 해준다. Step 2. 주전골 트레킹 캠프의 첫 번째 단계는 주전골 트레킹. 오색약수에서부터 주전골~용소폭포에 이르는 왕복 두 시간가량의 산행길은 대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로 휠체어도 다닐 수 있게 잘 정비돼 있다. Step 3. 복합온천과 암반파동욕장 트레킹을 끝낸 뒤에는 복합온천(탄산온천과 알라리온천)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도 풀 수 있다. 탄산온천은 지하 470m에서 끌어 올려 탄산과 중탄산, 칼슘, 철 등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저온 온천(27℃)으로 고혈압·신경통·근육통·관절염·통풍·피로회복 등에 좋다고 알려졌다. 또 탄산온천과 함께 고온
몇 주 전 필자는 서울의 어떤 저명한 호텔 클라이언트에게 “한국의 전통이 담긴 호텔을 만들고 싶다.”는 의뢰를 받았다. 그는 필자가 만난 클라이언트 중 가장 젊은 Z세대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의뢰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한국적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았고, 한국의 대표색을 호텔에 반영하고 싶어 했다. 사실 기존 한국적인 디자인은 한옥, 처마, 오방색, 사방탁자, 백자 등 한국의 대표적 아이템들을 표면적으로만 응용해 다소 뻔한 콘셉트와 고리타분한 스토리들이 녹아있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만큼 ‘한국적 디자인’을 해결하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어려운 주제며, 이는 필자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언젠가는 한국의 디자이너로서 한번쯤 깊게 고민이 필요한 주제임은 분명하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이 있게 한국의 오리지널리티, 한국 DNA, 한국의 미, 한국적 풍류가 담긴 한국의 로컬리티 호텔을 디자인 하고자 마음 먹었다. 그 뒤 디자인 관련 세미나에 참가했는데 때마침 한국적 아이덴티티에 대한 패널 토의가 있었다. 그중 동감하는 몇 개의 키워드를 적어보면 적응/적용(Adaptation/Application), 작지만 거대한 복잡함(Small b
포시즌스 호텔 서울 LL층에는 화이트 마블 벽변을 따라 비밀스러운 공간이 숨어 있다. 바로 국내 호텔 최초의 스피크이지 바, 찰스 H다. 찰스 H.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경험한 요리 및 칵테일을 담은 책 <The Gentleman's Companion>를 쓴 전설적인 미국 작가 찰스 H. 베이커 주니어(Charles Henry Baker Jr.)의 이름을 따랐으며 이 책에 나오는 미국 금주법 시대 뉴욕의 바 콘셉트로 비밀스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찰스 H.는 공간이 주는 의미에 더해 세계적인 바텐더들이 거쳐 가는 곳으로 최고의 바텐딩 수준을 자랑한다. 찰스 H.가 한국 바 시장의 선두를 쥐고 있는 이유는 모든 곳에 잊지 못할 경험을 담았기 때문이다. 금주법 시대 뉴욕의 스피크이지 바 콘셉트 담아 1919년 제정돼 이듬해부터 미국 전역에서 시행된 금주법은 1차 세계대전 중에 부족한 곡물의 전용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 법이다. 합법적으로 술 생산이 금지되면서 재력가들은 간판이 없거나 꽃집으로 위장한 비밀스러운 공간을 찾아 술을 마셨다. 이 때문에 생겨난 게 비밀 아지트, 바로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다. 한국에도 바 문화가 발달하면서 로
2012년 이후 서울과 제주 등에서 유행했던 분양형 호텔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강원도 일대 숙박업소들의 노후화로 올림픽 특수와 KTX 개통 호재를 기대, 위치가 좋고 경치가 아름다운 동해안 일대에 수익형 호텔인 대규모 분양형 호텔이 개관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베이경포호텔은 경포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기존 호텔과 차별화를 기해 하늘에 떠 있는 스카이풀 호텔로 신축, 국내 최초 화려한 외관으로 시공된 호텔로 주목을 받았다. 경포 해변의 풍광과 호텔 자체만으로도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세인트존스호텔은 중남미 카리브해안의 휴양지인 ‘세인트존스(St. John′s)’를 모티브로 설계해 이국적인 분위기와 총 1091개의 객실을 갖추고 1만 평 대지 위에 대규모 연회장과 고급 스파, 사우나, 바비큐장 등을 비롯, 최상층에는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스카이풀과 바를 갖췄다. 분양형 호텔은 관광진흥법으로 관리 받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관광호텔과 달리 공중위생관리법 적용을 받는 숙박시설이다. 분양형 호텔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분양 및 구분등기를 통해 객실별로 소유권을 부여하는 형태의 호텔로 편의상 취사시설을 갖춘 경우에는 레지던스호텔(Resi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