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여의도를 잇는 마포대교가 완공되면서 업무지구이자 번화가로 변모했다. 예로부터 동교동에는 호텔, 예식장, 고급음식점 등이 많았던 터라 그 때부터 운영돼 오던 전통이 오래된 호텔들이 입지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최근 신촌과 홍대를 찾는 외래관광객이 늘어나며 그들을 타깃으로 하는 리미티드 서비스 호텔들의 붐이 일었던 곳이기도 하다. 서대문은 사대문 중 한 곳으로 종로, 광화문, 이태원, 동대문 등 주요 관광명소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취재 김유리 기자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호텔업 운영현황>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신개축호텔 사업계획 승인현황>

여의도를 잇는 길인 마포구와 서울의 도심과 가까운 서대문구는 역사가 깊은 호텔과 최근에 지어진 리미티드 서비스 호텔이 공존하고 있다. 이는 신촌과 홍대에 20~30대 젊은 외래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롯데시티호텔마포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호텔들이 생겨나 레저관광객과 업무를 보기 위해 여의도를 방문한 고객들이 편의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마포애경타운이 홍대입구 복합역사 위에 관광호텔을 지을
것을 밝혀 앞으로 어떤 경쟁구도를 만들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비즈니스 호텔이 될 예정으로 여러 인터내셔널 체인과 접촉하고 있으며, 아코르 그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디자이너스 호텔 홍대처럼 트렌디한 분위기에 걸맞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호텔들이 생겨나 고객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특징. 이처럼 최신 호텔들이 계속해서 홍대에 들어서며 기존 오래된 호텔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경쟁력을 꾀하고 있다. 호텔 서교와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은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호텔의 단골고객은 유지하되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의 김낙해 판촉팀장에 따르면 “먹거리는 여행에 있어 중요한 즐거움 중에 하나이다. 마포구는 주변에 맛있고 값싼 한식당들이 많아 내·외국인 모두 이용하기 좋다.”며 마포지역의 먹거리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대문구는 번화가인 신촌 근처에 로컬호텔들이 다수 포진돼 있으며, 홍은동에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그랜드 힐튼 서울이 자리하고 있다. 백련산을 뒷 배경으로 하여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은평구는 시민 주거공간으로 호텔업이 성업하지 않고 있다.

Interview

리뉴얼 통해 단골고객과 새로운 고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호텔될 것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김낙해 판촉팀장

Q.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의 연혁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1979년 8월, 총 410개 객실 규모의 서울가든호텔은 특등급 관광호텔로 개관했다. 과거에는 김포공항에서 귀빈차들이 지나가는 통로에 자리해 대통령들이 자주 묵었던 호텔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97년 5월 홀리데이 인 서울로 변경해 운영하다가, 2007년 베스트웨스턴 체인에 가입해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14년 1월부터 약 10개월간 호텔의 전체적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고 총 객실 372실과 다양한 종류의 연회장과 레스토랑을 갖춰 2014년 10월 13일 리뉴얼 그랜드 오픈했다. 최근 2015년 1월, 등급심사를 통하여 특 1급으로 승격됐으며 등급에 준하는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을 통해 마포구의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현재, 미래를 내다보는 호텔로 나아가고 있다.

Q. 마포구에 입지한 호텔로서 어떤 입지적 특성이나 장점을 갖고 있는가?
마포구는 여의도의 비즈니스, 문화와 쇼핑의 명소 이태원과 홍대, 동대문 등 여행객들이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비즈니스와 관광타운의 중심에 위치해있어 레저와 비즈니스 고객 모두를 고객층으로 삼고있다. 또한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여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더불어 마포구에는 ‘마포갈비’, ‘마포 주물럭’ 등 투숙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만한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Q. 호텔을 찾는 주 타깃은 누구이며 어떤 맞춤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가?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마포의 터줏대감 격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의 고객은 50~60대 이상인 오랜 단골로 자녀, 손주들과 함께 찾고 있다. 이처럼 기존 고객들은 유지하면서 호텔을 계속 리노베이션해 젊은 고객층 또한 흡수할 예정이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특 1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장점을 내세워 마포지역은 물론 영등포, 용산, 강서, 구로, 광화문 등 주변 지역에 적극 홍보할 것이다. 또한 최근 신촌과 홍대가 외국관광객에게 주목받기 시작하며 호텔 컨시어지 데스크에 주변지역 관광안내책자를 비치해 관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는 온라인 예약과 FIT고객의 비중을 늘이고 비즈니스 관광객들의 투숙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더불어 오랜 고객들이 자녀들과 함께 찾을 수 있도록 가족 단위의 고객을 공략해 다양한 시설과 혜택을준비하고 있다.

Q. 최근 꾸준한 레노베이션을 통해 특 1급으로 승격했다. 레노베이션 내용과 호텔의 운영방향에 변화가 있다면?
우선 객실타입이 10개에서 12개로 다양화됐다. 전용 스위트 층을 분리하여 일반 고객과 차별화를 뒀고 테라스가 있는 객실을 18실 준비했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은 5월에서 10월까지 맛좋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레노베이션 이후에는 동일한 장소에 “아빠와 함께하는 글램핑”을 준비해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

Q.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은 ‘가족같이 편안한 호텔’의 명성을 바탕으로 베스트웨스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최고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특 1급 호텔을 인정받은 호텔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시하며 품격 있는 서비스를 선사해나갈 것이다.

<2015년 3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