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제, 외국입국자 2주간 격리, 사회적거리두기, 모임·행사자제, 비접촉·비대면 문화, 생활방역체계, 임시생활시설, 전자출입명부...
지난 몇 달 사이에 코로나19가 바꿔놓은 현실이다. 향후 더 많이 변화하게 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호텔들이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 관리,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인재를 채용하고,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소식이 있다. 바로 관광·레저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관광·레저ISC)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위탁을 받아 호텔, 리조트 등 관광·레저산업의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NCS 활용 직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인적자원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기업 맞춤형 채용 및 재직자 교육 로드맵을 제시하는 이 컨설팅은 이미 지난해까지 90곳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우리 호텔의 인재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우리 호텔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어떤 선발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고민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관광·레저ISC의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눈여겨보자.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란?
National NCS는 국가가 인적자원개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 운영하는 직무능력에 관한 표준
Competency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산업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설명서
Standards 직무의 종류와 난이도가 유사한 경우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직원 채용 및 훈련, 승진, 전보기준 등으로 적용 및 활용
NCS 기업활용 컨설팅이란?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분석을 통해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NCS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 프로세스 등을 개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전문 운영기관을 선정해 무료로 기업에게 NCS에 기반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관광·레저ISC, 현장 중심의 인재 개발, 실력 중심의 사회 구현 위한 거버넌스
관광·레저ISC(대표기관: (사)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는 관광·레저산업계의 대표단체(관광·레저 유관 기관 14곳, 기업 8곳, 근로자단체 1곳)를 중심으로 설립된 위원회로 2016년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탄생한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관광·레저산업 분야의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 관리, 활용하기 위해 핵심 기준을 마련하고 고용·노동과 관련된 사업을 기획하고 발굴한다. 또한 효과적으로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현장중심의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광·레저ISC, 시의적인 정책 대안 제시
그 결과 지난 4년간(2016~2019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위탁을 받아 호텔, 리조트 등 관광·레저 관련 기업 90곳을 대상으로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NCS 개선, SQF(산업별역량체계) 개발(숙박서비스), 특성화고 표준모델개발 등 산업현장-교육-자격에 대한 연구와 개선, 활용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레저분야 특성화고 교원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수요조사’, 분기별 이슈리포트, 산업인력현황자료 조사·분석과 같은 연구·조사 활동과 관광·레저 채용박람회, 숙박서비스산업 ICT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산업계에 시의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NCS 기업활용 컨설팅 지속
올해도 관광·레저ISC는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지속한다. 이는 능력중심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가 우수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NCS 활용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문 컨설턴트팀이 호텔에 직접 방문해 총지배인, 인사담당자 등과 컨설팅 회의를 거쳐 호텔의 인적자원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채용 및 재직자 교육 로드맵을 제시한다.
어느 때보다 사람이, 인재가 중요한 시대다. 제대로 된 인재, 우리 호텔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고 싶지만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면 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해 보자. 인재들이 찾는 호텔, 또는 인재를 발굴하는 호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호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호텔은 고객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책임감은 직원들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될 것이다. 하지만 호텔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은 인력 활용과 관리에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밸류호텔은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처럼 인력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다. 잦은 직원 교체와 낮은 업무만족도는 100% 고객 만족을 이끌기에 역부족이었고, 호텔 내부적으로는 인사시스템에 변화를 단행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리고 2018년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받은 후 채용과 재직자훈련에 NCS를 적극 활용, 이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 감소,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 직원의 이직률 감소의 효과를 거뒀다.
Q NCS 활용에 따른 성과는?
A 첫째,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던 기업환경을 구축해 보면서 우리의 현 위치가 어디쯤인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둘째로는 밸류호텔의 핵심직무인 프론트/숙박기획·개발/인사 직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능력단위 분석, 목록 작성, 구조도 개발, 인적 자원 솔루션의 제공을 실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훈련자 교육을 위한 훈련과정을 개발하게 됐다. 결국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호텔의 적극적인 참여와 NCS의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Q 재직자나 신규 직원의 만족도는?
A NCS 활용 과정에서 재직자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참여도가 상당히 좋았으며 직원들이 교육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또 직원들이 계속 이런 재직자 교육을 더 많이 해 주기를 갈망하는 의사를 표했다. 교육담당자인 나 역시도 이 교육을 바탕으로 타 호텔의 교육에도 참여하게 됐으며 많은 호텔들과 NCS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