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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금)

호텔&리조트

[Hotel Issue] 호텔 속 침대_ 호텔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 수면 -②

어제 [Hotel Issue] 호텔 속 침대_ 호텔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 수면 -①에 이어서...


전 세계 최초 객실 제어가 가능한 체리쉬 모션베드
시몬스와 에이스를 필두로 고가 브랜드가 특급호텔 침대업계를 점령하다시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혁신으로 침대를 선보인 브랜드가 있다. 바로 2018년 4월에 ‘인공지능 모션베드’를 선보인 체리쉬다. 이 제품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스피커로 음성인식으로 침대의 움직임을 조작할 수 있다. 침대에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에 설정된 문구를 말하면 사용자가 설정한 수면 모드, 무중력 모드, 머리/다리 올리기 모드 등 모션이 작동되며, 이외에도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 기능, 휴대폰 음성인식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호텔 객실에서 침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음성 제어를 통해 전용 조명과 커튼을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션베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돼 호텔에도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했다. 베스트 루이스 해밀턴 창원의 10층 전 객실에 모션베드를 비치했는데, 다이아몬드 폼 메트리스의 푹신함을 함께 체험한 투숙객들의 재방문율이 높다고 한다. 최근에는 광안리 베스트 루이스 해밀턴 호텔의 전 객실에 모션베드가 들어가며 호텔업계와 만나기 시작한 체리쉬의 침대에 대해 더 알아봤다.


“전 세계 최초 객실제어 가능한 모션베드, 호텔과 컬래버레이션 지속할 것”

체리쉬 특판사업팀 정지민 공간디자이너



체리쉬가 모션베드를 호텔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호텔 객실에 비치되는 침대와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침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일반 고객들이 구매하는 침대 디자인은 고객 개개인의 공간에 어울리도록 침대 프레임을 선보이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부터 최근 스카이캐슬 드라마에 협찬한 매치스 침대처럼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도 갖추고 있다. 호텔의 경우는 호텔 브랜드의 성향에 맞게 또한 체리쉬의 디자인 파워를 살려 전체 특별 맞춤 침대로 제작했다. 유니크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행이 주는 설렘을 호텔이라는 공간안에서도 느낄 수 있고, 나만을 위해 제작된 침대와 같이 각 객실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숨을 불어넣고 있다.


체리쉬의 매트리스는 안전한가?
체리쉬 매트리스는 자체 라돈 테스트를 진행하며, 한층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한일원자력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방사성물질에 방출되는 방사선 양을 나타내는 국제단위인 베크렐 수치가 정부 기준치의 8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호텔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침대 제품을 론칭하는 일도 있다고 들었다. 호텔과 협업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설명해준다면?
체리쉬와 호텔은 가구 납품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호텔의 브랜딩까지 컬래버레이션의 형태로 진행한다. 호텔의 콘셉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는 것에 맞춰 체리쉬는 호텔디자인과 마케팅 전반을 함께한다. 먼저 전체 룸의 콘셉트를 정하고 호텔과 여러차례 디자인 수정을 거쳐 룸 디자인을 선정한다. 그 이후, 전체 룸의 가구 및 콘셉트 디자인은 물론, 커튼, 블라인드, 맞춤 패브릭, 인테리어까지 공간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이 때 침대의 디자인과 콘셉트가 함께 정해지는데 호텔 고객사들이 유니크한 체리쉬 침대 디자인에도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있다.
 
호텔 고객사들이 이야기하는 체리쉬 침대의 강점은 무엇인가?
호텔 고객사에서는 IT기술을 접목한 침대라는 점에 관심을 표한다. 그리고 호텔 투숙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 침대가 아닌 모션베드에 호기심을 가진다고 전한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커플 고객분들을 중심으로 긍정적 피드백이 있으며, 다이아몬드 폼 매트리스가 푹신해 숙면을 취했다는 평이 많다. TV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에 모션기능을 통해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끔 돕고 여행 후 피곤함을 ZERO G(무중력 자세) 모션은 궁극의 휴식을 선사한다.


앞으로도 체리쉬와 호텔의 컬래버레이션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신가요?
그렇다. 체리쉬는 호텔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풍성한 공간을 완성하고자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다양하게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호텔의 경우 체리쉬만의 룸 디자인은 물론 IoT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호텔, 체리쉬 호텔을 만들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이뤄낼 것이다.



야놀자, 중소형 호텔 침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그렇다면 특급호텔이 아닌 중소형호텔은 어떤 침대와 매트리스를 이용하고 있을까?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용 부담이 존재하는 중소형호텔 입장에 적합한 가성비를 선보인 침대 제품을 찾기 어려운 상황. 그래서 주로 10~20만 원 대의 저가 스프링 매트리스를 이용하는 숙박업소가 대다수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저가 매트리스는 투숙객 입장에서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다는 점이, 호텔 사업주 입장에서는 교체 주기가 잦아져 운영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다.


이렇듯 침대에 대한 숙박업계의 니즈를 파악한 야놀자에서 직접 중소형호텔을 위한 침대 개발에 나섰다. 침대 개발을 담당한 상품개발본부는 제일 먼저 14년 동안 축적한 3000개 객실, 200만 투숙객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숙객과 사업주 양측에 필요한 침대 니즈를 명확하게 파악했다. 이후 전 세계 숙박업소 침대 트렌드에 관한 시장조사를 포함, 사업주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친 끝에 야놀자의 침대 및 매트리스 제품이 론칭됐다. 작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야놀자의 침구류는 벌써 중소형호텔 및 숙박업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특히 라텍스 매트리스 제품의 가격은 동일한 스펙의 기성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성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야놀자 상품개발본부 좋은숙박연구소의 정희경 MD는 현재 숙박업계의 반응에 대해 “헤이, 춘천 같은 경우 투숙객 리뷰에 침대가 편하다는 피드백이 다수다. 또, 야놀자의 침대나 매트리스가 들어간 중소형호텔의 인접 경쟁업체에서 똑같은 스펙을 맞춰달라고 연락이 오곤 한다.”라며, 최근 침대 환경 이슈와 관련해서는 “좋은숙박연구소의 철학에 따라 침대와 매트리스 제작의 최우선순위는 처음부터 ‘안전’과 ‘위생’이었다. 구체적으로 제작 초반부터 모든 매트리스의 성분분석표를 토대로 삼아 제작해 모든 환경 및 안정성 인증을 완료했다. 그렇기 때문에 라돈 이슈가 있을 때 오히려 자신감이 있었다. 기자 분들께 전화도 많이 받았는데, 우리 매트리스는 전혀 환경적인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호텔에서 투숙객들의 수면권을 보장해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앞서 살펴봤듯, 다행히 대부분의 특급 호텔의 침대는 안정성이나 품질 면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아쉬운 점은 특급호텔의 침대는 소수의 특정 고가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각 호텔마다 브랜드와 협업해 PB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을 보이기는 했으나, 특급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이 동일한 브랜드 침대 경험만 한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를 납품 받지 못하는 중소형호텔 입장에서는 퀄리티 높은 중저가 침대브랜드의 등장이 절실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IT를 접목한 체리쉬와 야놀자의 침대 론칭은 호텔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 침대업계에도 다양한 침대 브랜드가 적용되고, 호텔 역시도 품질이 높은 침대를 가려내는 감식안을 통해 투숙객에게 편안한 수면을 제공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숙박업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공격적으로 성장세를 거듭 중인 야놀자가 침대업계까지 진출했다. 이들은 중소형호텔의 침구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국내에 시판된 거의 모든 침대 매트리스를 뜯어보고, 직접 공장을 찾아다니며 야놀자의 침대 개발을 담당했다는 정희경 MD와 이야기를 나눴다.


“불필요한 부분을 걷어내 소비자에게 환원하고자 하는 철학, 침대에 담아내”

(주)야놀자 상품개발본부 좋은숙박연구소 정희경 MD



기존 브랜드 침대 제품을 납품받지 않고, 직접 좋은숙박연구소에서 침대를 개발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국내 중소형호텔은 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기성품을 사용했다. 당연히 기성품의 경우 일반 소비자 그리고 가정에 최적화된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숙박업소에 어울리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리고 특급호텔의 경우에는 비용에 부담 없이 명품 브랜드의 최고급 리넨과 침대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중소형호텔의 경우 비용 등의 이유로 특급호텔과 동일한 스펙의 침대를 배치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 이들을 위해 부가적인 요소를 빼고,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양질의 침대 제품을 제공하고자 했다.


좋은숙박연구소에서 개발하는 침대, 매트리스의 강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숙박업 전용 매트리스이기 때문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첫째로 B2B 관점, 두 번째가 내구성 측면이다. B2B 관점에서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B2C 상품에 비해 불필요한 외부마감을 최대한 제거해 비용을 절감시켰다. 거기에 자체방수기능 원단을 사용해 별도의 패드 구매 비용과 룸메이드의 베딩 작업 시간을 감소시켰다. 또, 하나로 구성된 기존의 라텍스 매트리스와는 달리 3단 레이어로 구성됐는데, 이는 부분별 교체가 가능하도록 해 운영의 효율성을 증가시켜준다.


좋은숙박연구소에서 론칭한 침대 제품 중 호텔 객실에 들어간 매트리스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설명해달라.
현재 두 종류의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말레이시아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와 ‘벨기에 천연+합성 라텍스 매트리스’다. 말레이시아 라텍스는 밀도가 높고 촘촘한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특성이 교체 주기를 늦춰 B2B 제품에 최적화됐다. 특히 100% 천연라텍스라는 점도 주목해줬으면 좋겠다. 외과의사들이 수술할 때 쓰는 장갑이 라텍스로, 향균력이 99.%에 다다를 만큼 위생적이기 때문이다. 벨기에 매트리스 제품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에 중점을 둔 버전의 매트리스라고 생각해달라. 특히 40대 이상 투숙객들이 소프트한 말레이시아 메트리스 보다 하드한 벨기에산을 선호하고 있다.


호텔 객실에 납품하는 침대(혹은 매트리스)와 일반 가정용 침대의 차이점이 있나?
기성 매트리스는 일반적으로 아래에서부터 매트리스, 방수패드, 면 패드, 시트까지의 4단계로 세팅을 한다. 좋은숙박연구소 라텍스 매트리스는 앞서 언급했듯, 자체 방수기능이 있는 TC원단으로 매트리스를 마감해 부수적으로 세팅되는 방수커버와 면 패드를 별도로 둘 필요가 없다. 겉치장에 사용되던 고가의 마감을 과감히 제거해 가격을 낮추고 침대는 세팅하는 시간도 단축시켜주는 강점이 있다. 숙박업소의 특성상 일반 가정용보다 매트리스의 원단 밀도도 높은 편이다. 야놀자의 예약 데이터, 고객 후기,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숙박 고객들이 밀도가 높은 매트리스를 선호했다. 그 결과 스프링을 대처할 만한 최고의 밀도를 가진 라텍스 매트리스의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좋은숙박연구소에서 추구하는 침대와 수면에 관한 철학이 있다면?
야놀자 자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고객들의 숙박시설 이용 패턴에서 투숙객이 객실에 머무는 시간 중 80% 이상을 침대에서 보낸다고 했다. 결국 숙박업의 본질인 휴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침대’라고 판단해 심혈을 기울이게 된 것이다. 기존 중소형숙박은 화려한 인테리어와 테마룸 등 숙박의 본질과는 벗어난 외형적인 요소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했다. 야놀자는 ‘건강한 숙박과 여가’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야놀자의 공간과 상품의 디자인 철학 중 하나도 ‘불필요한 부분을 걷어내 소비자에게 환원하자’를 모토로 침대에도 부가적인 요소를 빼고, 안전과 편안한 품질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좋은숙박연구소의 침대 및 매트리스 부문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좋은숙박연구소에서는 라텍스 매트리스 외에도 어메니티와 가구도 직접 만들어 유통하고 있다. 어매니티의 경우 2.0 버전을 출시 예정이며, 계속해서 린넨과 매트리스도 업그레이드 버전을 연구 중에 있다. 궁극적으로는 중소형숙박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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