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2018 태국전시컨벤션뷰로 홍보로드쇼’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태국전시컨벤션뷰로(이하 TCEB)는 한국 기업 및 기관들이 태국을 아세안 최적의 회의 장소, 생산의 중심, 아세안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인 비즈니스 방문객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에게 ‘태국 4.0’을 강조했다.
한국 MICE 방문객, 매년 증가
2017년 태국 박람회의 한국 방문객 및 전시 참가자 수는 1만 3707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이는 2016년 대비 54.64% 상승한 수치다. 2017년 한국 컨벤션 대표단 수 역시 1만 770명으로 5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고무적인 발전에 힘입어 TCEB는 한국 MICE 방문객을 위한 여러 지원계획을 내놨다.
TCEB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태국의 MICE(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 방문객 수 규모에 있어 5번째로 큰 시장이다. 2017년 태국에 온 한국 MICE 방문객은 5만 1790명으로 다시 한 번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2016년 4만 2481명에 비해 약 22% 상승했다. 2014년 3만 3398명, 2015년에는 3만 8246명이 방문했다.
전시 개최, 컨벤션 기획 지원
‘태국 4.0’은 차세대 자동차, 스마트 전자, 의료 관광, 농업 및 생명공학, 미래 식품, 로봇공학, 항공 및 물류, 바이오 연료 및 생화학, 통합의료서비스 및 디지털 기업 등 10개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TCEB는 ‘태국 4.0’ 프레임워크를 태국 비즈니스 행사 발전을 이끌 동력으로 채택해 태국에서의 새로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국내 및 국제 행사 오너 및 주최사와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7월 TCEB는 킨텍스(KINTEX)와 협력해 방콕에서 K-뷰티 엑스포 방콕을 주최한 바 있다. 이처럼 TCEB는 태국에서의 전시 개최 또는 컨벤션 기획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기관들을 지원하고 있다.
TCEB의 니차파요사위(Ms. NichapaYoswee) 부회장(Senior Vice President - Business)은 “‘태국 4.0’은 한국 기업 및 수출지원 협단체/기관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로 산업의 다양성, 견고함 및 접근성이 강화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하고 “한국 기업은 물류, 디지털 기업, 보건 및 웰니스, 로봇공학, 스마트 기기 및 자동차 등 ‘태국 4.0’을 뒷받침할 10개 산업 중 대부분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태국경제변환 마스터플랜, ‘태국 4.0’의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시회 인센티브 계획인 ‘Premier Exhibition Access Programme’, ‘Connect Business’, ‘Exhibiz in Market’과 컨벤션지원계획인 ‘Convene in Paradise’ 모두, 한국의 태국 및 아세안 진출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전시회 지원
‘태국 4.0’의 10개 산업에 해당되는 한국 기관들이 태국에서의 전시를 기획 또는 참여하는 경우, TCEB 지원계획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TCEB 전시팀(Exhibition Department)은 잠재력이 높은 한국 행사 태국 내 유치, 전시회 한국 공동관 유치, 한국-태국 조인트 벤처 전시회 태국 내 개최 등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전시 주최사 및 각 산업 협단 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TCEB 은행사장 현장 대리 점검, 전시서비스사 연결, 마케팅 및 기타 부가 가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전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참석한 Top 3 산업 분야는 식품 및 농업, 보건 및 웰니스, 그리고 자동차 산업이다. 한국 전시회 참가 Top 3 분야 역시 식품 및 농업, 보건 및 웰니스, 그리고 자동차다.
TCEB는 해외 전시 투자자 및 참석자를 위해 다음과 같은 3개의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Premier Exhibition Access Programme’은 태국 내 새로운 전시회 유치를 위해 주최사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Connect Business’는 태국 전시회에서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Match-Making)에 참여하는 사절단을 모집하는 이에게 보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며, Exhibiz in Market’은 태국 전시회에서 한국 공동관 참가사를 모집하는 주최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컨벤션 지원
TCEB의 컨벤션 부서는 태국 협회와 공공기관을 도와 ‘태국 4.0’에서 지정한 10개 산업의 전문적인 발전을 가속화할 한국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과 태국은 중요 경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 학문 및 사회적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CEB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국의협단체, 기관 및 컨벤션 주최사들이 태국 내에서 비즈니스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
태국 내 컨벤션 행사에 참가한 한국인 수는 2016년 7004명에서 2017년 1만 770명으로 53.77% 증가했다. 태국의 국제 컨벤션 중 한국 참가사가 많은 관심을 보인 분야는 정보/컴퓨터 공학, 스마트 기술 및 전기전자다.
TCEB의 ‘Convene in Paradise’은 다음 3단계의 보조금 지원계획으로 이뤄져 있다. 첫째, 최소 1000명 이상의 해외 대표단이 오는 메가 컨벤션, 둘째, 최소 500명의 해외 대표단이 참석하는 5개 산업(보건 및 웰니스, 에너지, 식품 및 농업, 인프라 및 물류 및 자동차 및 전자)과 관련된 컨벤션 행사, 셋째, 최소 200명의 해외 대표단이 방문하는 컨벤션.
국내 컨벤션 주최사들이 이와 같은 TCEB 지원 혜택을 잘 알고 활용함으로써 한국과 태국간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이 열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