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2차 예선이 5월 24일(목) 밀레니엄 서울 힐튼 소연회장에서 개최된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1996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에 이르기까지 22년 동안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매회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를 선발하며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프랑스산 와인의 저변 확대와 국내 와인 문화의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지난 3월에 열린 1차 예선에서는 총 161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열띤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오는 24일 진행될 2차 예선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의 경합이 펼쳐진다. 2차 예선에는 전문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하는 ‘소믈리에’ 부문에 21명이, 일반인 및 와인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어드바이저’ 부문에 3명이 진출해 총 24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2차 예선 진출자에는 ‘2018 미쉐린 가이드’에 오른 레스토랑 출신 소믈리에들 뿐만 아니라, 국내 정상급 실력파 소믈리에들이 다수 포함돼 주목을 모은다.

2차 예선은 오전 필기시험과 오후 실기시험으로 이뤄지며, 필기시험의 마지막 3부에서는 ‘제7회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도 진행된다.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자 ‘도멘 바롱 드 로칠드(라피트)’의 와인에 대한 시험으로, 2차 예선 참가자 중 소믈리에 부문 진출자 뿐만 아니라 역대 입상자들도 응시할 수 있다. 해당 부문의 최고 득점자는 라피트 로칠드에서 발급하는 인정서와 라피트 로칠드 연수 기회의 부상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2차 예선 이튿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부대 행사로 김만홍 ‘마농 와인 & 아카데미’ 대표가 연사로 나서는 ‘메독 와인 세미나’도 준비돼 있어 프랑스 와인에 대한 한층 더 풍성한 지식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독와인협회(CVM)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메독 와인 8종을 각각 서로 다른 2개의 빈티지로 시음해보며, 시간과 함께 변화하는 각 와인의 개성과 매력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랑스 메독 지역만의 특별한 떼루아르와 완벽한 블렌딩을 경험해봄과 동시에 다양한 빈티지의 메독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2차 예선 이후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소믈리에 부문 상위 5명만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결선은 7월 5일(목)에 진행될 예정이며, 결선 1,2위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 대표로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제17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공식 후원사로 도멘 바롱 드 로칠드(DBR), 메독와인협회(CVM), 랑그독와인협회(CIVL), WSA와인아카데미, 한국소믈리에협회(KSA), 서울와인앤스피릿(SWS), 와이너 및 네스프레소 등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펙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sopex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