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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 리조트

[HR 연중기획 Integrated Resort Forum] 국내 복합리조트 발전 방안 -①

- 5회_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1년,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



국내 복합리조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호텔앤레스토랑 연중기획, Integrated Resort Forum. 이번 호에서는 개관 1년을 맞은 파라다이스시티를 찾았다. 지난해 3회에 걸쳐 본 지면을 통해 복합리조트에 대해 집중 조명한데 이어 강원랜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시간으로 파라다이스시티의 그동안의 성과와 경쟁력, 복합리조트로서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좌담회를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1년, 지금까지의 성과

서원석 파라다이스시티가 오픈한지 1년 여가 돼 갑니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임철 우선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이면서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로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관광자원이 생겼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오픈 이후 120만 명이 다녀갔고, SNS 등을 살펴봤을 때 레저를 즐기는 이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업 정기 행사도 다시 치를 정도로 재방문율이 높고 해외 행사도 다수 유치했는데 한국에도 이런 시설이 있구나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리고 파라다이스시티가 카지노 복합리조트이지만 특이하게 가족형 레저시설로 포지셔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 가족단위 고객이 많고 이들이 다녀간 후 재방문은 물론 입소문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이 인천지역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입니다. 레스토랑의 경우 송도 등 가까운 곳에서 식사하러도 많이 방문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오픈한지 1년 밖에 안됐는데 여러모로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계정현 파라다이스시티가 카지노사업을 한국에서 가장 오래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호텔을 가지고 있는 카지노는 부산 한 곳이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 사업을 기획, 구상할 당시는 중국고객이 많이 들어오던 시기라 이 많은 중국 관광객들을 파라다이스시티로 유입시켜야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 사람들을 어떻게 우리 그릇에 담고 성장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었습니다. 원래 최초의 계획은 객실 300실의 카지노 콤플렉스를 기획했었는데 리서치하고 컨설팅을 받다 보니 주위 다른 선진 오퍼레이터들이 규모의 경제이므로 규모를 키워야 그만큼 주위 대기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를 입증하는 사례들이 많아 규모를 크게 가져가야겠다는 계획으로 진행했습니다.


오픈 즈음에서는 대외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카지노도 고전했고 글로벌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복합리조트인만큼 내국인 고객에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특히 중국, 일본인 취향에 맞는 콘셉트로 복합리조트를 꾸몄기에 내국인이 잘 소화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내국인에게 크게 어필했고, 외부환경이 어려웠으나 내국인 고객 때문에 어려운 환경을 그나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우리나라 관광산업에서 파라다이스시티의 역할

서원석 인천에서 파라다이스시티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인천지역 관광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두분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준우 파라다이스시티가 오픈함으로써 인천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기존을 구멍가게 시절이라고 표현한다면 이제는 국제적으로 복합리조트 시대로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마카오, 싱가포르, 일본과 달리 우리의 복합리조트 시장은 이런 것이다라는 정의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정의를 잘못하면 싱가포르 등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 더 나은 이익은 무엇이냐 의심을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의 관점에서는 철저히 경제적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단순히 파라다이스시티 하나의 기업 입장이 아닌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연관산업을 생각해야 합니다. 고용, 관광, 주거 등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체 산업 연관 구조를 고민해 인천 경제 전체를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파라다이스시티가 인천지역 경제에 어떤한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미흡하므로 서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측면에서 인천은 2차 산업이 발전한 곳입니다. 이전에는 항구도시였다가 GM 공장 등 제조업이 강한 지역이었습니다. 이제 3차 산업인 서비스분야로 넘어오려니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2차 산업에 머물로 있는데 3차 산업인 카지노에 대해 지도하려다 보니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환경이 안 좋은 것이 강원랜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것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논할 단계가 아닙니다. 이미 법으로 정해졌고 어차피 개장했으니 지역민 입장에서는 어떻게 상생해 양쪽 모두 커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민이든 기업이든 잘 되게끔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인천과 파라다이스시티 간 실질적인 산업의 연결고리로 인프라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지노에 오는 사람들이 카지노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식음시설도 이용하고 섬도 구경하고 해양스포츠도 즐기는 등 복합적인 활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런 측면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미리 제시해준다면 연관산업들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원석 인천 관광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는 김재호 교수님은 파라다이스시티의 역할과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재호 우선 영종도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는 점입니다. 사실 인천은 서해안의 시작입니다. 2000년 대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는 새만금을 시작으로 서해안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개발 진척이 미흡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파라다이스시티로 영종도 관광이 실현되는 기대감을 인천시민 나아가 우리 국민들에게 준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서해안의 첫번째 축으로써 그 역할을 앞으로도 해 나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인 측면에서는 이제야 인천에 제대로된 관광산업체가 생겼구나 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인천 지역민에게 호텔, 차이나타운 외에 학생, 지역주민들이 고용에 참여하고 일할 수 있는 진정한 관광산업체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을 때 인천관광과 영종도, 나아가 파라다이스시티의 지지세력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관광을 통한 지역 사회 공헌입니다. 이러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의 우호세력을 만들게 되면, 파라다이스시티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입니다.


또 하나 지리적 구조상 포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축복은 앞에 바다라는 천혜의 정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늘 인천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섬인데, 그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입지해 있습니다. 즉 파라다이스시티는 도심과 해양을 연결하는 포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서원석 파라다이스시티가 인천에 줄 수 있는 의미, 기대감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파라다이스시티 측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임철 파라다이스시티가 인천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은 인천 안에 제대로된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입니다. 실질적으로 인천에 기여하는 부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픈하기 전에는 인천에서의 채용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최근 오픈 이후에는 인천지역 학생들의 채용이 늘고 있고 시설관리분야에 지역주민의 채용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가을에 시설을 추가 오픈하면 지역의 고용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천시나 관광공사와 복합리조트가 합을 맞춘것이 처음입니다. 지난 1년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런 것도 같이 할 수 있겠구나하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인천시를 구성하는 다른 플레이어들을 하나로 모아 인천시의 관광자원을 좀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 이들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기회가 많이 열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파라다이스시티가 존재하는 것이 인천시 입장에서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원석 관광차원뿐 아니라 경제적 파급 효과 측면에서도 파라다이스시티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큰 그림이라는 차원에서 인천에 주는 역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충훈 복합리조트는 관광수입을 늘리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 및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은 해외의 대표적인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자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복합리조트는 핵심 동인이자 주요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카지노 게이밍시설뿐만 아니라 호텔, 쇼핑몰, 컨벤션, 테마파크, 공연장 등의 시설이 결합된 대규모의 융복합 관광 인프라로서 투숙객과 방문객의 다양한 욕구를 한 공간에서 충족시켜 관광의 경제적-쾌락적 효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라다이스시티의 지난 1년간 성과보다 올 하반기 부티크호텔, 쇼핑시설, 아트갤러리, 실내 테마파크 및 클럽 등 2차 시설의 오픈을 앞두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글로벌 관광산업의 추가 아시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는 국가차원의 관광자산으로, 밖으로는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한 매력적인 관광목적지(Destination)로 활용될 수 있으며 안으로는 그동안 해외로만 대안을 찾아 떠났던 내국인(가족단위)관광객들의 레저와 엔터테인먼트의 욕구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 훌륭한 인프라로 향유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집적화 및 대형화로 조성되는 복합리조트에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며 그 수요는 앞으로 복합리조트가 더 들어서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복합리조트의 고용효과가 현실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미래전문인력 양성기관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관련해 앞으로 많은 산학협력의 기회가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내일,  [HR 연중기획 Integrated Resort Forum] 국내 복합리조트 발전 방안-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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