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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목)

레스토랑&컬리너리

‘대중과일’ 된 ‘열대과일’

올 여름은 열대과일 디저트와 음료 인기몰이

올 여름은 열대 과일 식·음료와 함께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망고, 코코넛, 파파야 같은 열대 과일이 FTA 협상 타결과 동남아시아 여행의 증가로 대중 과일화 되면서 대형 마트의 판매량 또한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FTA-동남아 여행 영향, ‘이색과일’로 불리던 열대과일 ‘대중과일’로 우뚝
올 여름 열대과일 시장이 전성기를 맞아 관련 식·음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열대과일은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014년 4월 발표) 기준 열대과일 매출은 2012년 70억원 규모에서 2013년 100억원으로 증가, 올해는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망고 판매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8% 늘어났으며 코코넛, 파파야 등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롯데마트(2013년 12월 발표) 기준 작년 수입과일 매출의 81.7%을 차지하던 4대 수입과일(바나나, 오렌지, 키위, 파인애플)은 올 들어 59.2%에 그쳤다. 이 비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2000년대 들어 올해가 처음이다. 이처럼 이색 열대과일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로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해 수입과일의 다양화, 해마다 증가하는 동남아 여행의 대중화 등을 들 수 있다.


코코넛과 망고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최근 코코넛과 망고 등 열대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가 인기다. 커피베이가 봄,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프라노베 3종을 선보이면서 코코넛을 활용한 ‘코코넛 요거트 프라노베’를 출시했다. 또한 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 현재 15개의 매장을 보유한 웰빙 아이스크림 전문점 브릭팝에서는 코코넛워터, 밀크, 요거트 3가지 베이스를 고객들의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트렌디한 음료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된 코코넛 워터는 즉각적인 수분 보충으로 갈증 해소를 도울 뿐 아니라 높은 함량의 칼륨 성분, 풍부한 영양소와 전해질이 더해진 음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은 망고를 이용한 빙수도 인기
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망고 코코넛 빙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망고 스파클링 쉬라즈 빙수’, 공차의 ‘망고 빙수’ 도 화려한 색깔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열대 과일을 이용한 식음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선을 끄는 다채로운 색깔과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해 건강에도 좋다는 점과 함께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화는 한국의 날씨가 이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식음료 업계, 열대과일 음료로 인기몰이 중
열대과일의 인기가 뜨거워지자 관련 제품의 출시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휴대하기 편리한 제품형태의 열대과일을 소비함으로써 충분한 수분보충과 특유의 단맛으로 식욕회복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사는 ‘글라소 코코워터’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코코넛은 땀에 젖었을 때 칼륨을 보충 해 주며, 체내 수분유지에 탁월하다. 이와 함께 돌코리아는 ‘프리미엄 후룻바틀 망고’를 엔제리너스커피는 ‘엔제린스노우 아보카도와 구아바’를, 뚜레쥬르는 자몽으로 만든 ‘승리하자! 자몽아이스티’를, 나뚜루팝은 ‘정열의 훌라망고’를 각각 내놓으며, 이번 여름 시즌을 겨냥한 열대 과일 음료로 인기몰이 중이다.

<2014년 8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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