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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Feature

[FEATURE] 평창 동계올림픽 잘 준비되고 있나요? -1

-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관건은 숙박시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월 9일에 개막을 시작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으며 호텔, 관광업계 또한 뜨거운 관심을 보낸다. 국제적인 행사를 진행 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인 만큼 업계의 시선이 강원도에 쏠려 있다.
현재 올림픽 성공 개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평창 일대의 특급호텔들이 어떤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숙박 현황 점검 및 숙박요금 안정화, 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현황을 미리 엿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최대 규모의 올림픽이 열린다!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17일간) 열리는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설상 7개 경기장), 강릉(빙상 5개 경기장), 정선에서 진행한다. 역대 동계올림픽 최초로 금메달 100개 이상, 90개국 이상이 참가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2020년에는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라 더욱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평창이 아시아 지역의 올림픽 서막을 알리는 중이다. 강원도는 올림픽으로 인해 관광 1번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가치 창출에 목적을 두며 올림픽 로드와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고자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염동열 국회의원은 “지난 동계올림픽 국가들에 비해 평창은 수도권에서 1시간 안에 차를 타고 올 수 있는 지역적 이점을 지녔으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데 있어 당분간 다시는 한국에 없을 절호의 기회”라며 “일본 나가노 이후로 아시아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두 번째 지역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는이 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50개 숙박시설과 계약 맺어 클라이언트에게 제공
원활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올림픽 숙박위원회에서는 50개 시설, 약 1만 7000실을 미리 계약했다. 조직위원회에서 배포한 ‘올바른 숙박소식’ 리플릿에서는 잔여 객실은 35개 시설 약 5300여 실로 관람객들이 예약 가능하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근처의 특급호텔은 대부분 숙박위원회와 계약을 맺었으며 올림픽 기간 전에 오픈할 예정인 신규 호텔들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행사, 기업체, 외국인 개별관광객 등은 호텔급의 숙박시설 예약을 원해도 물량이 없어 난관에 부딪혔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심지어 1월 초에도 평창을 숙박하길 원하는 해외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호텔이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건의도 올려보고 상황을 봐달라고 요청도 해봤지만 답변은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숙박시설 부족에 대한 컴플레인과 각 방송사, 신문사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숙박시설 중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객용으로 제공되는 시설 현황’을 공개했지만 이 자료조차 확실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계약한 호텔들 또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숙박위원회와 계약을 맺은 사항이 있어 함부로 객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객실이 남는다고 하더라도 단체, 혹은 장기로 묵는 투숙객을 위주로 예약 받고 있어 하루, 이틀 정도의 예약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몇몇의 숙박시설 중 1박에 150만 원을 호가하는 바가지요금으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 “내가 돈이 없어서 평창은 못 가고 차라리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생길 정도로 희화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차라리 강릉으로 가자!
강릉은 평창과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빙상경기장(5곳)들이 강릉에 포진돼 또 다른 중요 지역권 중 하나다. 기존에도 평창보다 강릉이 볼거리가 많아 관광시설이 발달됐으며 숙박시설 또한 평창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다. 강릉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홍보를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숙박시설에 문제를 느끼고 강릉을 찾는 방문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릉 숙박시설 공실정보 안내시스템 (http://stay.gn.go.kr/)’을 구축해 지금까지 총 721개 숙박업소가 등록돼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숙박 요금 및 공실 유무, 위치, 편의시설, 언어별 소통이 가능한 숙박시설 등을 업데이트한다.
물론 강릉의 특급호텔 또한 평창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시에 건설 중인 호텔들이 속속 오픈을 예정하고 있어 대안책으로 등장했다. 호텔 탑스텐,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세인트존스 호텔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숙박난을 해소해줄 계획이다.


FIT 고객도 잊지 않기로 해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숙박시설들 중 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은 무엇이었나. 바가지요금? 숙박시설 부족? 무엇보다 놓치고있는 것은 바로 FIT(Free Individual Tour) 고객이다. 점차 관광업계의 FIT 고객은 늘어나는데 이번 평창을 준비하는 호텔들은 개별 관광객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이 부분에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에서는 개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을 ‘싼커’라고 부르며 그들을 위한 여행 정보 서비스와 숙박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마케팅 부문에 있어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은 거의 볼 수 없었다. 호텔 패키지 부분이나 숙박 예약을 개별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 또한 즐길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
호텔업계를 위한 혜택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마냥 평창 동계올림픽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는 없다. 정부에서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호텔업계에 보탬이 되고자 2018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 요금에서 부가가치세를 환급하는 세법 개정안을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부가세 환급분만큼 관광객의 객실 부담이 완화되며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다녀갈 것으로 판단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으며 올 1년간 한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30일 이하로 숙박하면 부가세를 환급받는다.

또한 1회 숙박요금이 30만 원 이하여야 하고 인천공항에서 사후 정산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01 한국 관광의 해’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이러한 제도를 통해 경제효과를 톡톡히 해낸 바 있다.


올림픽 이후 개최 도시의 변화는?
문제 해결을 이전 개최지에서 찾아보자

실제로 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경제효과만으로는 적자인 경우가 많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조직위원회는 300만 달러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발표했지만 61억 달러의 채무가 발생했고,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는 2800만 달러 흑자를 공개했지만 110억 달러의 빚을 졌다. 개최지가 떠안는 적자의 폭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림픽의 영향력은 운용 이익을 떠나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한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은 북부 이탈리아의 낙후된 공업도시에서 알프스 문화 수도로 이미지를 변신했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 민박 시스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동부 빈민촌을 ICT 중심지로 만들었다.


강원연구원 문화관광연구부 이영주 부장은 런던을 예로 들었다. “하계 올림픽을 다수 경험한 런던은 숙박시설을 평창처럼 숙박시설이 모자라다, 부족하다의 문제가 아닌 다양한 스타일의 숙박시설을 구축하려 노력했다. 호텔이 가지고 있는 특성별로 구분해 관광객들이 원하는 객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또한 올림픽과 관련된 문화명소를 선정해 호텔 패키지와 결합해 여행상품으로 제시했고 호텔과 여행지의 결합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전략화 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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