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호에서는 <그림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부산 서면역 상권의 주요 외식업종(일반한식/백반, 라면/김밥/분식, 커피전문점, 치킨, 호프/맥주, 중국음식, 갈비/삼겹살, 횟집, 해장국/감자탕, 정통양식/경양식)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소비행태에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점포의 비율, 평균매출액, 매출액 중간값, 매출액 구간별 차이’를 살펴봤다. 이번 11월호에서는 ‘업종별 결제금액의 구간별 비율’을 살펴봄으로써 좀 더 구체적인 차이점을 찾아내고자 한다. 향후 이러한 차이를 더욱 명료하게 규명해 창업자들이 상권과 업종을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가 되리라 판단된다.

부산 서면역 상권의 주요 외식 업종별 결제금액 구간별 비율은 다음과 같다.

1. 일반한식/백반
부산 서면역 상권의 일반한식/백반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중은 1만~3만 원 수준이 41.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어서 3만~5만 원 결재 비율은 27.7% 나타내고 있다.

2. 라면/김밥/분식
부산 서면역 상권의 라면/김밥/분식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율은 1만 원 미만 수준이 50.7%로 가장 높고, 이어서 1만~1만5000원 수준이 19.9%를 차지하고 있다.

3. 커피
부산 서면역 상권의 커피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율은 3000~7000원 수준이 44.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7000~1만 원을 결제하는 비율이 18.1% 수준이다.

4. 치킨
부산 서면역 상권의 치킨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율은 2~3만 원이 30.8%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치킨 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의 60.7%는 1회 결제금액을 1~3만 원 범위에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5. 호프/맥주
부산 서면역 상권의 호프/맥주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율은 1~3만 원 수준이 46.4%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호프/맥주 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의 67.4%는 1회 결제금액을 1~5만 원 범위에서 지출하고 있다.

6. 중국음식
부산 서면역 상권의 중국음식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중은 1~2만 원 수준이 4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며, 1만 원 미만 비중도 23.9%를 차지하고 있다.

7. 갈비/삼겹살

8. 횟집
부산 서면역 상권의 횟집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중은 2~5만 원 수준이 3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어서 5만~8만 원 수준이 20.6%를 차지하고 있다.

9. 해장국/감자탕
부산 서면역 상권의 해장국/감자탕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중은 1~2만 원 수준이 4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며, 1만 원 미만도 24.4% 수준이다.

10. 정통양식/경양식
부산 서면역 상권의 정통양식/경양식 업종의 1회 결제금액 비중은 1만 5000원 미만이 4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며, 1만 5000~4만 원 결제 비중이 37.2%로 높게 나타난다.

1회 결제금액은 소비자들의 지불가능 수준을 가늠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다만 평균 몇 명의 고객이 이 금액을 지불한 것인지에 대한 통계를 나오지 않고 있다. 즉 여기서 제시한 금액은 ‘평균 테이블 단가’로 해석해야 하므로 1인당 지출금액인 객단가를 알기 위해서는 평균 이용 객수를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_나이스비즈맵(2017). 상권분석서비스 https://www.nicebizmap.co.kr
김영갑(2015). 창업성공을 위한 상권분석. 교문사.

김영갑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교수
김영갑 교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외식산업발전포럼위원, 식품산업발전자문위원, 우수외식업지구 평가위원과 함께 한식재단의 해외 도시별 정보 전략조사 자문위원, 해외 외식·한식산업 조사모델 개발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외식창업론, 외식마케팅, 외식메뉴관리론, 상권분석론 등이 있으며,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생교육원의 상권분석전문가 과정(오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