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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6 (수)

호텔&리조트

[Academy Leader] 파라다이스시티와 코웍의 시너지 낸다. 계원예술대학교 권영걸 총장


아트테인먼트를 지향하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4월 오픈했다.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록을 선보인 파라다이스시티는 5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야기했다. 아트테인먼트에서 일할 수 있는 아트테이너, 이를 양성하는 곳이 바로 계원예술대학교의 ‘파라다이스 호텔학교’다.
지난해 10월 개교한 ‘파라다이스 호텔학교’는 호텔경영, 카지노서비스, 호텔조리 분야의 창조적 아트테이너를 양성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시티와 제1호 산학협정을 맺고, 인재채용, 유급 인턴십 제공 등 상호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계원예술대학교에 새롭게 취임한 권영걸 총장을 만나 계원예술대학교와 파라다이스 호텔학교, 파라다이스시티와의 시너지에 대해 물었다.



PSH는
현재 3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수료 후 파라다이스 계열사인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과 인터콘티넨탈 호텔, 라마다호텔, 하드록 카페 등 산학협력사에 채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적성검사 그리고 심층면접으로 선발하며, 지원 신청은 파라다이스 호스피탤러티스쿨(PSH) 홈페이지와 문의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_ 031-596-7556~8 / www.paradiseschool.ac


권영걸 총장
서울대 응용미술과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거쳐, 캘리포니아대학(UCLA)을 졸업[디자인학석사]한 후,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공학박사]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서울시 부시장 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사)문화창조연합의 이사장이다. <신문명디자인>, <나의 국가디자인전략>, <서울을 디자인한다>, <공공디자인행정론>, <색채와 디자인비즈니스>, <공간디자인16강> 등 40권의 저서를 펴냈고, 디자인 사회화의 공로로 국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서울대 미술관 관장, (주)한샘 사장을 거쳐, 현재계원예술대학교 총장이다.


관·산·학을 두루 거친 이력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대학에서 35년간 재직한 바 있고, 서울시에서 3년간 도시행정을 경험하면서 도시공공디자인 사업을 주도했다. 또 기업에서 3년간 디자인경영을 했다. 오랜 교수생활을 통해서는 학문과 예술의 자유와 시대정신을, 서울이라는 메갈로폴리스를 규율했던 관료 경험에서는 조직을 유기적 전체로 보는 통합성을, 기업경영을 통해서는 시장을 읽는 눈과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익힐 수 있었다. 이제 대학으로 돌아와 조직의 비전(Vision), 미션(Mission), 가치(Value)를 정립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대학’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사명을 부여 받았는데, 내 인생의 그러한 경험들이 유효하게 작용하기를 나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차선 변경을 많이 하면서 인생을 살아왔는데, 이제 제 인생의 여러 경험들을 결집해 격변의 시대에 맞는 교육행정을 통해, 시대를 이끌 예술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모형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도시행정도 기업경영도 그러하지만, 인간을 향상시키는 교육이야말로 융합과학이요, 종합예술이다.


계원예술대학교에 취임하면서 특별히 강조한 내용이 있다면?
스티브 잡스는 “해군이기보다, 해적이 돼라(Pirates! Not the Navy!)”고 했다. 관료적이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조직은 변화에 빨리 대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해적들은 자유롭게 사고하고 상황에 따라 전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불과 20명의 해적이 200명의 해군을삽시간에 무력화시킨다. 우리 계원은 해적의 고효율 고성능을 조직운영의 전략과 행동지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취임사에서 강조했다.
그리고 취임 후 3개월 만에 능동적이고 자율적이며 기동력이 있는 조직으로 옮겨갈 계원의 미래 설계도, ‘창조계원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AI와 ICT융합기술이 오랫동안 득세해온 기성 사회의 중심 영역들을 빠른 속도로 대체해 갈 때, 우리는 대체 불가능한 ‘창의성’ 기반의 인재개발 모형을 연구해야 한다. 교육의 목표와 형태도, 미래 인재상, 교수상, 입시, 행정도 모두 바뀔 지능정보사회의 속성을 알고 기민하게 대비한다면, 우리는 오고 있는 미래를 선취할 수 있다는 것을 조직 구성원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오픈하면서 이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코웍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우리 대학의 모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이 지난 4월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오픈했다. 국내 최고의 독립 디자인 특성화 대학인 계원예술대학교도 ‘파라다이스 호텔학교(PARADISE School of Hospitality, 이하 PSH)’를 지난해 10월에 설립해 호텔경영, 카지노서비스, 호텔조리 분야의 창조적 아트테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PSH는 지난 5월에 파라다이스 시티와 제1호 산학협정을 맺었고, 산학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인재채용, 유급 인턴십 제공 등 상호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PSH의 1기생들은 교육과정 수료 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취업한 상태며, 2기생들은 유급 인턴십으로 진행 중에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취업으로 특화돼 있는 PSH는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공간을 시뮬레이션한 시설로 교육환경이 완비돼 있으며, 전문 교수진과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현재 호텔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년실업이 국가적 아젠다가 되고 있고 취업 빙하기 시대를 맞고 있지만, 관광·문화산업은 취업계수가 높은 산업군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새로운 관련 직업군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아트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아트테이너의 생산을 위해, 디자인 혁신가(D-innovator)를 키우는 계원예술대학교가 파라다이스시티와 문자 그대로 코웍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호텔 전문인력 배출 외에도, 미디어파사드용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 서비스디자인,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플로리스트 등의 인력도 연간 20명 취업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 것인가?
프로젝트 기반의 디자인 지원과,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등 두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우선 아트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급과 행사기획을 하는 파라다이스 컬처허브(Paradise Culture Hub, PCH)와 협력해 하이 앤드 아트테인먼트(High-end Artainment) 콘텐츠를 창작하는 인프라를 우리 대학이 지원해 구축하고자 한다. 이는 EDM 등 서브컬처 확산과 놀이문화 체인지 메이커스들을 위한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다. 파라다이스시티가 대규모 서브컬처마켓(Sub-culture Market) 조성을 계획하고 있고, 이 프로젝트에 우리 교수들이 다양한 기획과 업무 협력을 하고 있다. 서브컬처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활동을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PSH도 개교한지 1년이 돼 간다. 그동안의 성과가 궁금하다.
PSH는 지난해 10월에 설립과 동시에 창조적 아트테이너 양성과정인 1기생을 모집하고 올해 7월에 수료해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취업은 파라다이스시티 뿐만 아니라 인터콘티넨탈(그랜드 & 코엑스)호텔, 파라다이스 워커힐, GKL 등 국내정상급 호텔 카지노에 1기생을 취업시키는 등 창조적 미래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PSH는 국내 정상급 호텔 및 카지노와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SH는 호텔리어를 꿈꾸는 미래의 꿈나무들에 관한 교육도 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3일에는 PSH가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경기 꿈의 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PSH가 고등학생들로 하여금 진로선택과 자기주도적 미래 개척 역량 강화에 적극 동참하고, 미래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체험에 실질적인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잠재적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PSH의 운영 계획은?
현재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지난 4월에 1단계를 오픈했는데 이 안에는 711실의 5.5성급 호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카지노 및 컨벤션 시설,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 4월에는 2단계를 오픈, 국내 최고의 부티크 호텔 및 최대 규모의 스파, 동양 최대 규모의 클럽, 한류 스타들이 공연할 수 있는 샌드박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서비스 인력만 해도 5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에 적합한 서비스 엔터테이너를 만들고자 하는 것 또한 PSH 프로그램의 목표다. 그렇다보니 파라다이스그룹의 노하우를 집약한 교육을 선보이고 있고, 특히 카지노 분야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30년 이상 현업에서 근무한 노련한 교수진에 의해 현재 실무역량 중심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 관광·호텔 산업 분야에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경쟁이 가열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해 관광서비스 분야에 많은 고용 창출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PSH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미래 호스피탤리티 산업에 맞는 미래형 서비스 인력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나아가 프랑스, 뉴질랜드, 캐나다, 스위스 등 서비스 선진국의 호텔 학교들과도 협업을 통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계원예술대학교의 총장으로서의 계획도 듣고 싶다.
한때 ‘선택과 집중’이 화두였는데, 그러한 논의는 이제 ‘융합’을 통한 변종의 창조로 바뀌었다. 계원이라는 조직 내의 강화할 특정 부분을 찾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과와 전공들이 열린 자세로 오고가기 주고받기를 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계원예술대학교를 진정 강화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부분이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강해지는 것이다. 우리 계원이 타 대학에 비해 진보적인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시대의 가파른 변화를 선도하기에는 많이부족하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격변을 감당하기에도 부족하다. 그래서 모든 계원의 발전계획은 자기비판에서 출발해야 한다.
MIT 미디어랩은 인문, 과학, 기술, 의학, 아트 등 온갖 이종(異種)들이 한 덩어리로 융복합하고 있는데, 우리는 미술 디자인이라는 동종 간에도 잘 소통하지 못하니 강화가 안 되는 것이다. 우선 일차적으로 내부 소통을 통해 혼종성(Hybrid)을 강화하고, 내년에 개설하는 <실용음악과>와 같은 이종 학과들과의 교배를 통해 변이(Mutation)를 만들어 나가면, 계원은 타 대학들이 일찍이 만들어내지 못한, 최고의 미래형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계원은 지금 개교 30주년이 되는 2023년에 ‘아시아 최고의 독립예술디자인대학’이 되겠다는 목표 <창조 계원 5개년 계획-VISION 2023>을 세우고, 100대 정책과제를 선정했다. 이제 계획도 완성됐고 추진체계도 정비됐다. 교수 직원 학생 동문으로 대변되는 계원공동체 구성원들의 열정도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총장인 나의 삶도 모두 계원을 아시아 최고의 독립 예술디자인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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