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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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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사)한국바텐더협회, (사)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로 협회 명칭 변경

음료·주류 교육의 팔방미인 협회로 거듭나고자

예전에는 바리스타는 커피, 바텐더는 칵테일, 소믈리에는 와인, 티 마스터는 티만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으면 됐었다. 하지만 국민소득수준이 늘면서 음료와 주류에 대한 소비량이 증가하고, 각 매장마다 취급하는 음료 스펙트럼도 넓어짐에 따라 베버리지 시장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바텐더도 커피를 만들고, 바리스타도 칵테일을 만들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음료·주류계에서 팔방미인을 찾는 흐름에 맞춰, 15년간 대한민국 유일의 바텐더 공인 법인으로서 바텐더의 권익보호와 음료·주류문화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사)한국바텐더협회Korea Bartenders Association, KABA가 (사)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Korea Beverage Master Association, KBMA)로 명칭을 변경해 모든 베버리지 교육을 이끄는 협회로 거듭났다.



칵테일을 넘어 우리술, 티까지
(사)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명칭 변경 전: 한국베버리지협회)는 1998년 창립된 협회로서, 지난 15년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대회 ‘코리안컵칵테일대회’와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 공인 ‘조주기능사’ 시험의 엄정한 관리를 맡아 우리나라 칵테일 문화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런데 (사)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가 칵테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2012년, 평소 전통주에 관심이 많았던 이석현 협회장의 부임에 따라 우리술에 대한 사업을 시작하면서 칵테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 협회장은 전통주를 이용한 칵테일 레시피 개발에 대한 주제로 대학원 논문을 쓰고, 우리술 양조장을 운영하고자 했을 정도로 우리술에 관심이 많았다.
이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2013년 6월「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시행규칙 제6조 3항」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리술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어 협회는 이듬해 2014년 5월에 우리나라에 베버리지전문교육기관이 필요함을 느껴 교육청에 평생교육원을 등록했고, 서울시평생교육후원기관으로서 청소년 음료관련 직업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주의 발전을 위해 조주기능사 실기 칵테일 40종 중, 5종은 직접 개발한 전통주 베이스 칵테일로 선정했다. 그동안 종류는 많지만 정보가 없어 어렵다고 느껴왔던 전통주를 소비자들에게 칵테일과 접목시켜 제공하면 접근성도 높아지고,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는 이 협회장의 아이디어였다. 실제로 ‘고창’, ‘금산’, ‘풋사랑’과 같은 한국적 느낌의 칵테일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주류뿐만 아니라 ‘티 베리에이션 음료메뉴 개발과정’, ‘핸드드립과 라떼아트 과정’, ‘카페메뉴 과정’등 음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꾸준히 다루고 있다. 협회에서 실시하는 민간자격증으로는 우리술 조주사, 소믈리에, 바리스타, 바리스타마스터, 카페메뉴관리사, 티소믈리에, 베버리지플래너, 베버리지마스터 등 8가지 종목이다.


다면적 베버리지 교육협회로 성장하고자 노력

지난 5월 13일, 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에서 협회 회원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협회 명칭변경을 안건으로 정관변경의 임시총회가 열렸다. 안건을 제기한 협회 평생교육원 이정주 원장은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은 칵테일 교육만 시키는 훈련 기관으로 잘못 알고 있다. 협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7개의 자격증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회원들에 대해 심의를 구했다.
협회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의견을 개진한 결과, 참석인원 전원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승인해 명칭변경의 절차가 진행됐다. 이석현 회장은 “2017년 5월부터는 노동부에서 진행하는 ‘배움카드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우리술 교육훈련기관’ 지정에 이어 ‘배움카드 교육기관’까지 됐으니, 그동안 칵테일, 우리술과 더불어 진행해왔던 커피 바리스타과정, 티 마스터 과정 등 전반적인 베버리지 교육활동을 확대하고 싶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음료관련 사업이 ‘바텐더’에만 국한된 명칭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협회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명칭변경을 신청했고, 지난 7월 6일 (사)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로 정식 명칭허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베버리지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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