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3일 동안 보지 않기 닫기

2024.04.23 (화)

레스토랑&컬리너리

글로벌 F&B 기업의 각축장으로 부상하는 한국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의 F&B 시장과 각국의 F&B 제품 수출 전략과 방향

최근 국내 F&B 산업이 성장하고 다변화하면서 해외 여러 나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FTA 협상 체결국 혹은 체결 중인 국가들에게 한국 시장은 자국의 F&B 상품 수출을 위한 매력적인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난 5월 열린 ‘2014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 2014)’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서울국제식품전 국제관에는 아시아 퍼시픽, 유럽 여러 나라의 정부 기관, 협회, 전시회 참가 회사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F&B 제품에 대한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따라서 <월간 호텔&레스토랑>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만, 미국육류협회, 유럽연합과 폴란드 육류생산자근로자협회,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등 7개국 F&B 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각 나라의 주요 F&B 제품과 한국으로의 수출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 김지선 기자

 

 

대만, 다양한 식료품 선보일 터
한 여름, 빙수가 인기다. 특히 토종 디저트인 팥빙수에 이어 요새 인기를 끌고 있는 ‘망고 빙수’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할배들이 극찬해 유명해진 대만의 대표 디저트다. 한국에서 인기 상승 중인 대만의 디저트는 ‘망고 빙수’ 아니라 대만 밀크티 전문점 공차의 ‘버블티’도 있다. 이처럼 대만의 F&B 제품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앞으로 한국에 모찌떡, 냉동수산물, 파인애플 케이크, 애플 망고 등 대만의 다양한 식료품들이 더욱 확대 선보여질 계획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식제품으로 버블티 열풍 이어가겠다.
서울대만무역센터 증동종 관장

대만 F&B 제품의 한국 수출 전망은 어떠한가?
한국 사람들은 대만 등 다른 아시아 나라 사람들과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F&B 시장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 대만, 일본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이라도 한국 사람들의 입맛과 다를 수 있으며,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라고 해서 대만 사람들이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여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들의 입맛에 맞는 식품을 선보이고자 함께 협력할 파트너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버블티를 판매하는 대만 밀크티 전문점 ‘GONG CHA(공차,貢茶)’가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대만 디저트 카페 ‘Meet Fresh(미트 프레쉬)’는 인천 부평, 강남 지점에 이어 최근 홍대에 세 번째 지점을 오픈하였고, 이곳의 망고 빙수가 요새 굉장한 인기다. 대만의 대표 디저트인 파인애플 케이크도 한국 사람들이 무척 좋아한다. 이외에 한국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모찌떡,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냉동수산물 제품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 좋은 수출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한류 열풍으로 대만에서도 한국 음식이 인기다. 한국 레스토랑이 오픈하면 줄을 서서 기다려서 음식을 맛볼 정도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선진적이며 발전하고 있는 외식 산업은 대만 업체들이 한국 업체로부터 배울 점이 아닌가 한다.

향후 한국 시장 공략 계획은?
서울대만무역센터는 서울국제식품전과 함께 다양한 전시회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초가을에 열릴 생활용품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매년 망고시즌(6월~8월 초)에는 망고 프로모션을 지원하며, 대만산 애플망고가 한국에 들어올 때 수입업체와 협력, 도우미 초빙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품질 검증된 대만의 수산물 애용하길
FORTUNE(포춘) 차이 쥔 숑 대표

FORTUNE(포춘)은 어떤 회사인가?
우리 회사는 한국으로 틸라피아, 시바스, 참치와 같은 냉동 수산물을 많이 수출하고 있다. 대만에서 1년에 2천 톤 정도 틸라피아를 한국에 수출, 그 중 포춘이 50%를 담당하고 있다. ASC 인증을 받아 깨끗한 수질, 사료, 품질 등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므로 한국 사람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하기를 바란다.

한국의 전시회에 참가해본 결과, 어떤 효과가 있었는가?
전시회에서 시바스, 틸라피아, 꽁치 세 가지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 스시 요리사를 초빙, 제품 시연과 스시 시식으로 참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대만의 틸라피아, 시바스 등 수산물을 즐겨 먹었으면 한다.

 

 

미국, 고품질 육류 및 육가공품으로 승부
최근 2~3년 사이 국내 고품질 육류와 육가공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안전한 고품질 육류, 육가공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에 육류를 수출하고, 적극적으로 육류 제품을 홍보하는 미국육류수출협회(U.S. Meat Export Federation)를 대표하는 담당자를 만나 한국인의 육류, 육가공품에 대한 요구와 기대치, 앞으로 미국 육류 브랜드 홍보,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품질 미국 육류 브랜드의 원료육으로서의 포지셔닝을 잡는데 주력
미국육류수출협회 양지혜 한국 지사장

미국산 소고기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한국 소비자들은 고품질 냉장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당한 때 브랜드육을 선정, 소개하려고 한다. 미국의 브랜드육은 그 개념이 한국과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브랜드육은 횡성, 강원도, 대관령, 제주도 등 ‘지역’ 기반의 제품을 브랜드화 한다면, 미국에서의 브랜드육은 육류를 등급별로 나누고 그 등급 안에서도 기준에 따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뽑아 선별한 후 브랜드화 한다. 예를 들어 브랜드육 ‘스터링 실버(Sterling Silver)’의 경우 미농무부(USDA) 등급 판정을 받은 소고기 중 상위 12%만이 선별돼 제품화된다. 따라서 미국산 브랜드육이 레스토랑 등 관련 업체에 일정한 품질의 원료육을 제공하는데 적합할 것으로 생각한다.
전시회에는 총 10개의 미국산 소고기 브랜드를 소개했으며 시식 기회도 제공됐다. 최상급 블랙 앵거스 제품을 공급하는 ‘오로라 앵거스 비프(Aurora Angus Beef)’를 비롯, ‘하트 브랜드 비프(Heart Brand Beef)’, ‘스타 랜치 앵거스(Star Ranch Angus)’, ‘스터링 실버(Sterling Silver)’, ‘내셔날 비프(National Beef)’, ‘시다 리버 팜즈(Cedar River Farms)’, ‘서버스 초이스(Server’s Choice)’, ‘스테이크 리버 팜즈(Snake River Farms)’, ‘5스타 리저브(5 Star Reserve)’, ‘1855 블랙앵거스 비프(1855 Black Angus Beef)’가 그것이다.

한국 시장 미국 육류 수출 전망은 어떠한가?
앞으로 고품질 브랜드육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2003년 BSE 발생 이후 미국 소고기의 국내 수입 실적이 파동 전의 수입 실적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품질 미국산 브랜드육의 소개 이후 빠르게 실적이 회복되고 수입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한국인의 고품질 브랜드육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가 세계에 몇 안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미국이라고 확신한다.

미국 육류 제품의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향후 계획은?
새로운 미국 소고기 브랜드를 소개하여 외식업체의 식문화를 선도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고 효과도 있었다. 건조숙성소고기(Dry-Aging Beef)의 경우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됐고 식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제품 판매와 함
께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는 과정에서 미국산 브랜드육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하는 선순환의 과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미국육류수 출협회의 모토는 ‘월드클래스비프(World Class Beef)’다. 미국산 소고기는 세계 110개국에 소개될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와 한국인의 식문화에 맞는 원료육으로서의 포지셔닝이 목표다.

 

 

폴란드, 향후 한국시장으로의 수출 증대 기대
‘유럽연합과 폴란드 육류생산자근로자협회(Union of Producers and Employers of the Meat Industry, UPEMI)’는 한국에서 유럽, 폴란드산 육류와 육류기반 식품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 연합과 폴란드에 있어 한국 시장은 육류와 육류 제품의 수출 부문에서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수입업체와의 비즈니스 경험이 많고, 관련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향후 유럽 연합과 폴란드산 육류, 육가공품의 한국으로의 수출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과 폴란드 육류 제품 수출을 위한 홍보와 비즈니스 관계 형성에 초점
유럽연합과 폴란드 육류생산자근로자협회 아그니에시카 루자인스카 이사

유럽, 폴란드의 한국 육류, 육류 제품 수출 전망은 어떠한가?
한국과 유럽, 폴란드의 비즈니스 관계는 아주 안정적일 것이다. 폴란드와 비슷하게 한국 내 돼지고기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육류 수요도 많다. 따라서 앞으로 유럽과 폴란드로부터의 육류 수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의 육류 생산업자들은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잘 알고 있고 이에 익숙하다. 여러 경험을 통해 어떻게 제품을 준비하고 비즈니스를 잘 성사시켜 나갈지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한국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의 45%가 EU 국가로부터 나오며 폴란드는 4~5%를 차지한다. 앞으로 한국과 유럽·폴란드의 육류 제품 수출입 관계는 점차 확고해질 것이며, EU, 폴란드 회사와 한국 회사가 윈-윈 관계를 형성하여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최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 ‘유럽산 육류의 전통과 품질’ 캠페인을 통해 유럽의 전통과 품질,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생산 방법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지식을 넓혀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16년 7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캠페인 과정에서 전시회, 기자 회견, 세미나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를 지속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고와 외부 활동을 통해 제품의 정보와 특장점을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랜 전통의 유럽의 육류, 육가공품은 하이 스탠더드를 충족시키며, 엄격한 위생 시스템을 통해 생산, 공급, 판매되고 있다. 한국인들은 고품질 육류 제품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고, 새로운 제품을 맛보는데 개방적이다.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제품의 특성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데 노력 할 것이다. 또한, 유럽, 폴란드 육류 제품 생산 회사들과 한국의 관련 업체들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한국으로의 제품 수출 증대를 위해 다각도로 힘쓸 것이다.

한국 바이어들에게 어떤 관계를 기대하는가?
유럽과 폴란드 육류 제품의 품질에 대한 정보를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소개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미 생성된 관계는 강화시키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가운데 유럽의 돼지고기, 소고기 수출을 위해
좀 더 나은 비즈니스 관계를 창조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호주, FTA 체결로 가격 경쟁력 생겨
2014년 4월 한·호 FTA가 체결 이후 호주산 식음료에 대한 관세가 점점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 내 동일 제품류 대비 호주산 식음료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생기게 됐다. 호주 식료품 중 식육, 와인, 신선 과채, 곡물류, 유제품이 수출에 가장 강한 5가지 분야다. 성장하고 있는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호주 빅토리아 주의 그린(green)&클린(clean)한 F&B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알릴 계획이다.

 

‘Green & Clean’한 빅토리아 주의 식료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려 노력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동북아시아(한국/일본) 애덤 커닌 수석대표

호주 빅토리아 주에 대해 소개해 달라.
호주 빅토리아 주는 전 국토 면적의 3%를 차지하지만, 한국의 2배 크기다. 또한 전체 GDP와 인구의 25%를 차지하며, 호주의 일반 제조업과 R&D분야의 허브 역할을 한다. 농업은 빅토리아 주의 주요 산업으로 호주 전체 식
품 수출량의 1/3을 생산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소고기, 유제품, 오렌지, 포도와 같은 신선 과채류, 밀, 보리, 콩류 등의 F&B 제품이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빅토리아 주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대표 품종으로 프랑스에서 건너온 쉬라즈(Shiraz), 피노 누아(Pinot Noir) 등이 있다. 과거 호주산 와인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낮기도 했으나, 빅토리아 주의 기후와 토양은 와인을 생산하기에 적합하여 고품질 프리미엄 와인 생산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향후 F&B 제품 수출 전략은?
‘FOOD TO ASIA ACTION PLAN’을 통해 더 많은 빅토리아의 농산물과 식료품을 아시아에 수출하려고 한다. 빅토리아의 주는 지역내 생산되는 고품질 식음료 제품을 아시아 전역으로의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관련 식음료 회사들을 지원한다.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고품질의 제품을 발견, 생산, 수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2014년 4월 한·호 FTA 체결 이후 2015년 발효를 기대하며 향후 관세율이 단계적으로 낮아져 최장 18년 이내 대다수의 호주 수출품목이 수입관세 0%에 이르게 된다. 호주 와인의 경우 현재 15% 관세율이 한·호 FTA 실효 이후 0%가 되면 지금보다 가격 경쟁력이 생겨 한국 소비자들이 예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질 좋은 와인의 선택폭이 넓어지리라 예상한다. 올해 시즌부터 호주산 테이블 포도가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호주산 테이블 포도(신선 포도)의 90%가 빅토리아에서 생산되며, 한국 내 대형 마트와 식품 관련 전시회에서 적극적으로 테이블 포도를 알리는 프로모션을 실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 전시회에 많이 참가하는 것으로 안다.
주로 호주 빅토리아 주의 지역 관련 산업과 개별 업체들을 한국 식음료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한다. 특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유통업체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고, 비즈니스 매칭이 실질적으로 이뤄져 도움이 된다. 따라서 주 정부에서도 전시회 참관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주요 대형 마트 담당자와 주요 수입업자, 유통업체, 일반 소매업체 등과도 네트워킹화 할 수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절단이 오기 때문에 주정부에
서는 빅토리아 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일단 목적이다. 현실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사절단과 산업체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향후에 잠재된 사업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형
성하고 나아가서 계약이 체결 될 수 있게 하고, 주정부에서도 팔로우업을 통해 한번 왔던 기업체가 내년에도 또 참가하고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

 

 

뉴질랜드, 다양한 활동으로 제품 인지도 높일 터
뉴질랜드 무역 산업 진흥청(New Zealand Trade and Enterprise, NZTE)은 매년 서울, 부산에서 다수의 F&B(Food and Beverage)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국에는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여하여 와인, (식사 대용)파이, 비프 저키 등 육가공품, 육류, 키위, 과일즙을 기반으로 한 시럽 제품 등 다양한 식료품 회사가 제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내 뉴질랜드 제품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 미 진출한 혹은 진출한 기업이 한국 내 지사, 대리점들과 더 많이 협력하고 지금까지 다져놓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시장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질랜드의 청정한 이미지와 F&B 제품의 홍보·판매 시너지 효과 기대돼
뉴질랜드 무역·산업 진흥청 라이언 프리어 상무참사관

한국의 F&B 시장에 대한 인상과 뉴질랜드 F&B 제품의 한국 시장 수출 전망은 어떠한가?
한국의 F&B 시장은 다이너믹하고 새로운 트렌드가 상당히 빠르게 전파되고 채택된다. 급변하는 소비자 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블로그와 SNS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다. 지난 5년을 보면, 한국에서 뉴질랜드 F&B 제품 수입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연평균 매년 7%정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의 F&B 수출 기업들에게 한국 시장은 기회의 땅이다. 제품을 수출하는 입장에서 세련되고 새로운 제품을 과감하게 접하는 한국 소비자와 F&B 트렌드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여 식료품의 품질, 안전성, 제품 가치라는 측면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뉴질랜드의 F&B 제품의 품질, 풍미, 안전성, 이력 추적 시스템은 잘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는 환경 친화적인 청정지역으로 기후, 토양 등 여러 환경적 여건들이 우수한 식료품을 생산하기에 좋은 조건임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인정을 받고 있다. 따라서 뉴질랜드 수출업체에서 보면 앞으로 한국으로 제품 수출할 기회는 많다고 본다. 한국 시장만을 놓고 봤을 때, 뉴질랜드 수출 업체들이 미국, 칠레, EU 국가 등 한국과의 FTA 체결국에 비해 다소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미국, 칠레, 터키, 콜롬비아, EU 와의 FTA를 성공적으로 체결했고, 뉴질랜드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과도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FTA 협상이 진행 중이거나 체결이 되지 않은 국가들에 비해서 FTA 체결 국가의 수출 기업이 훨씬 낮은 수출 관세로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지며, 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좋아진다. 예를 들어, 키위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뉴질랜드 ‘제스프리(Zespri)’ 키위는 관세가 45%에 달한다. 반면 FTA를 이미 체결한 국가의 경우 키위를 한국에 수출할 때 관세가 6%에 불과하며, 점진적으로 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상황에서 뉴질랜드 키위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뉴질랜드의 계절은 한국과 상반된다,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수출을 많이 하는 제품의 경우, 한국과 계절적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제품이다. 한국이 겨울일 때, 뉴질랜드는 여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제철이 아니어서 먹을 수 없는 과일과 다양한 식료품을뉴질랜드에서 보완적으로 한국에 수출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잘 살려나가 앞으로 뉴질랜드가 ‘오뚜기’ 등 한국의 식품 전문업체와 유대 관계를 형성하여 뉴질랜드 F&B 완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한국회사의 식료품 원재료를공급하여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할 것을 기대한다. 이 경우 뉴질랜드의 원료가 들어간 제품이 한국 뿐 아니라 한국 글로벌 식품 회사를 통해 전세계로 수출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케팅 전략으로 전시회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뉴질랜드 F&B 제품만을 별도로 다루는 행사도 마련하여 미디어 분야, 파워 블로거,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뉴질랜드의 훌륭한 F&B 제품의 특장점 등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최근 ‘아빠 어디가’, ‘정글의 법칙’ 등 여러 TV 프로그램의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통해 한국인들이 뉴질랜드가 고품질의 F&B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청정지역이라는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캐나다, 육류와 수산물, 와인 수출 활발
캐나다는 전통적으로 육류와 수산물의 수출이 활발하였고, 캐나다산 바닷가재와 연어, 유기농 식품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캐나다의 서쪽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이하 BC) 주는 다른 주에 비해 온난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라 농작물이 자라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다. 이에 250여개의 와이너리가 존재하며, BC주 만의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 BC 와인 홍보,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관계 형성 노력
HESTER CREEK 로빈 오펜쇼 부사장

 

HESTER CREEK에 대해 소개해 달라.
와이너리의 규모는 대략 2만 3000sqft 규모며, 상품을 저장하고, 고객이 와인을 시음하고 요리 수업을 즐기는 와인 투어를 위해 마련된 게스트 센터가 있다. 캐나다 BC 주에는 대략 250여개의 와이너리가 있고 우리 와이너리는 이중 중간급 규모(middle-sized)이며 연간 3500~4000개의 와인 케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와이너리뿐만 아니라 숙소용 빌라, 레스토랑, 게스트 센터 등을 갖춘 원스탑 데스티네이션이다. 와이너리에서는 화이트, 레드 와인용 포도를 경작하고 있다. 피노 블랑(Pinot Blanc), 피노 그리(Pinot Gris), 샤르도네(Chardonnay), 트레비아노(Trebbiano) 포도 품종과 함께 레드 와인 품종으로 메를로(Merlot), 시라(Syrah), 말벡(Malbec), 카베네 프랑(Cabernet Franc), 카베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외 여러 품종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과의 비즈니스는 어떠한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우리 와인에 대한 한국 내 와인 유통업자와 수출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비즈니스 관계를 창출하고자 왔다.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호텔과 레스
토랑, 개인 주류 판매점, 대중들에게까지 와인을 마케팅 했다. 와인의 유통 업무와 함께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고 와인을 판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 바이어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캐나다 BC주의 250여 개의 와인 생산업자들 중에 3개의 와인 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참관했다. 한국-캐나다 FTA 타결 이후 첫 현장에서의 캐나다 와인을 선보이는 기회다. 전시회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고 바이어들의 흥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우리의 제품이 한국 시장에 적합하다는 것을 바이어들에게 확신시키고자 한다.

 

 

오스트리아, 다양한 먹거리 및 지역 특산품 생산
오스트리아산 고급 돈육, 치즈, 제과류, 초콜릿, 식용유, 조미류, 와인, 맥주, 에너지 드링크, 주스, 커피 등 F&B 제품이 한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 알프스의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지역마다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규모 지역들로 이루어져 각 지역마다 개성적인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중 코타니(KOTANYI)는 130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향신료 전문 회사로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한 제품 판매를 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향신료 전문회사, ‘코타니’를 대중 속으로
(주)노아통상 김명종 대표

 

코타니에 대해 소개해 달라.
코타니(KOTANYI)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식품회사로 1881년부터 4대째 가업으로 대를 이어 내려온 유서 깊은 향신료 전문 회사다. 파프리카 파우더를 생산하기 시작하여 점차 사업을 확장하였고, 다양한 종류의 허브도 생산하면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큰 향신료 전문 매장을 세우게 됐다. 이후 사업이 더욱 확장돼, 현재 전 세계 40개국으로 향신료, 인스턴트 식품, 레토르트 식품 등 4500여 가지의 제품을 수출, 판매하고 있다.

코타니 제품의 한국 판매 전망은 어떠한가?
시장 조사를 한 결과, 코타니 제품 중 최고급 향신료인 그라인더 제품들이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8월부터 그라인더 제품 위주로 수입, 판매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나가 정식 수입은 12월부터 시작됐다. 앞으로 추가로 포도, 올리브, 호박씨 오일과 식초, 럽(Rub) 제품 등을 수입하려고 한다.
또한 셰이크 제품 등 국내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적정 가격선에서 제품을 판매, 시장에서의 입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2년 전부터 국내 캠핑, 아웃도어, 바비큐 시장이 커지고 있어 제품을 판매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 허브의 장점을 소개하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이 국내에 방영되며, 제품을 판매하기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향후 계획은?
다양한 신제품을 이용해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바비큐 관련 제품 문의가 많이 들어와 이에 대응해 나가려 노력 중이다. 이전에 특판 시장에 내놓은 제품의 인기가 좋아 현재 물량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추가로 물품이 공급되는 7월 중순부터는 백화점, 대형마트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기획

더보기

배너



Hotel&Dining Proposa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