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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Global Networks_홍콩] 럭셔리 호텔의 전쟁터, 홍콩

홍콩에는 다른 아시아 도시들에 비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럭셔리’ 호텔들이 아주 많은 편이다. 홍콩 태생의 페닌슐라, 만다린 오리엔탈, 샹그릴라, 어퍼하우스 뿐만 아니라 리츠칼튼, 포시즌스, 게다가 각 브랜드의 상위 등급인 JW 메리어트, 콘래드, 그랜드 하얏트, 인터컨티넨탈 등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쉐라톤, W, Langham 브랜드도 5성 호텔들이지만, 이곳에서는 상위권에 속하지 못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에는 더 많은 럭셔리 호텔들이 생길 예정이다. 현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럭셔리 호텔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The Murray Hong Kong, a Niccolo Hotel

2017년 4분기에 오픈 예정인 니콜로(Niccolo)브랜드는 호텔업계에 10년 가까이 몸담고 브랜드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은 필자에게도 아주 낯선 이름이다. 니콜로는 마르코폴로(Marco Polo)호텔 그룹에서 새롭게 론칭한 력셔리 브랜드다. 탐험가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였던 니콜로 폴로(Niccolo Polo)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재 중국 성도(Chengdu)에 운영 중인 호텔이었고, 올 8월에 중국 충칭(ChongQing)에 오픈 예정이다. 홍콩의 더 머레이 호텔(The Murray Hotel)이 세 번째 호텔이고, 플래그십 호텔로서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호텔이 홍콩 섬 내에 위치해 있다보니, 오픈을 준비하면서 주요 럭셔리 호텔의 직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인사부 이사는 포시즌스에서, 세일즈 디렉터, 객실부 디렉터, 이벤트팀 디렉터는 만다린 오리엔탈 출신들이 많이 이직했다. 특히 세일즈팀의 경우에는 세일즈 디렉터를 포함 총 5명이 필자가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에서 근무할 때의 전 동료들이다. 대부분 다른 호텔들로 이직을 했다가 세일즈 디렉터를 중심으로 다시 모였다. 식음료 부서에도 만다린 오리엔탈 출신들이 꽤 있다고 하니, 제 2의 만다린 오리엔탈이 생긴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생소한 브랜드 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명성이 있는 호텔들에서 이직을 하는 이유는 바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Rosewood Hong Kong
다음으로는 한국에도 진출한다는 소문이 있는 로즈우드(Rosewood)호텔 그룹이다. 2018년 하반기 오프닝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미 외부공사는 끝났고, 내부 공사가 진행중이다. 첫 로즈우드 호텔은 1979년에 미국에서 탄생했는데, 5개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던 2011년에 홍콩의 New World Hospitality그룹에 인수됐다. 그래서 현재 Rosewood 호텔 그룹의 글로벌 본사는 홍콩에 있고, 모기업인 New World Hospitality 그룹의 회장 딸인 Sonia Cheung이 CEO를 맡고 있다. 그녀는 New World Group의 오너로서 투자도 하고 Rosewood 호텔 브랜드로 위탁 경영까지 맡고 있다. 이런 면에서 New World Group의 경영은 투자와 경영을 아우르는 완전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호텔이 전 세계에 20개 밖에 없지만, 각각의 호텔들이 업계에서 최고급 럭셔리 호텔로서 인정받고 있고, 17개의 호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2020년까지 40개 호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
다고 하니, Rosewood 브랜드는 새로운 오너를 만난 후 개발에 탄력을 제대로 받은 것 같다. Rosewood 홍콩의 경우에는 우리 나라에 최근에 오픈한 롯데 시그니엘(Signiel)과 비슷하게 호텔뿐만 아니라, 쇼핑몰, 서비스 아파트 및 사무실이 있는 복합공간으로서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고, 하버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홍콩 내 제 1의 야경을 가진 호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St. Regis Hong Kong도 2020년 1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런 개발 트렌드를 보면 홍콩의 호텔 시장은 마르지 않는 샘물인 듯하다. 비지니스 호텔 급 보다는 지속적으로 특1급 호텔들 위주로 개발되고 있고, 홍콩 섬 특1급 호텔들의 평균 가격이 40만 원 선에서 최대 60~70만 원(포시즌 홍콩)까지 유지되는 것은 하드웨어(시설)와 소프트웨어(인적 서비스 자원)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돈이 흐르는 아시아 금융허브라는 도시 인프라의 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얼마 전 한국의 국제회의 주최 빈도수가 세계적으로 제일 많다는 기사를 봤다. 이런 흐름을 잘 이어 MICE 산업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통해 호텔 수요의 파이를 키우고, 한국 호텔업이 더욱 다양성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창훈
그랜드 하얏트 홍콩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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