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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화)

투어리즘&마이스

[Zoom In]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 ‘사람’과 함께 지역관광콘텐츠를 만들어가다

눈으로 풍경을 기억하고 물건으로 그곳을 기억해보던 흔한 여행 속에 ‘사람’을 더해 보려 한다. 보통 사람이 만드는 여행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엮은 특별한 관광콘텐츠를 선물하고 싶은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 정욱 대표와 박근아 부대표를 만났다. 그들만큼 따뜻한 공간에서 이뤄진 만남을 통해 들여다 본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은 젊고, 열정적이었다.



지역관광 활성화·청년창업 지원하는 스타트업 기업
지난 3월 우리나라 지역관광 활성화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한 포부를 야심차게 선언한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 국내 관광콘텐츠 개발 및 컨설팅을 주된 업무로 삼고 오랜 시간을 공부, 연구한 끝에 드디어 세상 밖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이들은 대한민국의 획일화 된 관광콘텐츠에 특별함을 더하고자 한다.
수도권 중심, 단체관광 위주로 이뤄지는 현재의 관광행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상품화 되지 않은 지역 관광콘텐츠들을 찾아 지자체와 함께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여기에 ‘사람’이라는 핵심요소를 삽입하고자 함이 그들의 특별한 전략이다. 이를테면 지역 내 누구여도 좋을 에디터(사람)에게서 개발된 콘텐츠를 활성화할 때, 그 사람이 콘텐츠 가이드가 돼 관광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발, ‘사람’이 함께 하는 관광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관광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 속에서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을 특히 주목할 수 있던 데에는 이와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 지역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각 지자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각 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더해 청년 취업 문제까지 접근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띈다. 젊은 전문가들이 함께 해서일까. 생각이 젊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

[INTERVIEW]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 정욱 대표, 박근아 부대표

Q. 관광콘텐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콘텐츠개발이 설립 취지가 궁금하다.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은 말 그대로 지역 관광콘텐츠를 개발·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획일화된 지역 관광콘텐츠,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지자체의 욕구는 있지만 자체적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지역 내 새로운 분야에서의 관광콘텐츠 개발을 돕고 그 분야별 콘텐츠를 엮어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많은 지자체들이 관광 및 MICE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데, 아직은 그 역량과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상태다.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제할 수 있을만한 지역관광콘텐츠 개발에서부터 컨설팅, 판촉, 관리 등을 담당해 줄 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누구라도 에디터가 돼 아이디어 제공뿐 아니라그들이 책임지고 그 콘텐츠 자체가 될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을 엮을 수 있는 중간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 현재 호텔관광외식경영학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며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옆에서 느끼다보니 청년 창업 등에도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을 직접 지역 전문가로 양성해 지역관광에 대한 콘텐츠 부를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지방대학교의 외국 유학생,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해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Q.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주로 펼치게 될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 사업부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각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판촉하는 관광콘텐츠플랫폼 K-cluster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그 지역만의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해외시장에 판촉 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사드 보복으로 인해 중국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지금, 각 지자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제시함으로 지자체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한다.
두 번째는 관광콘텐츠컨설팅이다. 특정 지자체 또는 관련업체에서 관광콘텐츠 개발관련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주)한국관광콘텐츠개발에서 지원하고 있다. 최근 들어 관광콘텐츠 개발관련 수요는 많아지는 추세지만 지자체의 특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공급자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가령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골길을 포장하는 것이 아닌 시골길을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움직임이 많이 부족하다. 이에 우리는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자체가 고유관광콘텐츠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 번째는 해외시장개척이다. 우리는 이웃한 중국과 일본, 동남아 외에도 중동, 유럽, 미주 등 세계 곳곳의 대학 및 관련기업들과 연계해 Tour exchange를 기획하고 있다. 관광은 상호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도 그 상대국을 보러 가는 관광교환행태를 지향한다. 사람과 사람이 오갈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이 경험을 교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고자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여행사 업무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행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심적 연결 역할을 하려 하는 것이다.

Q. 산·학·관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소개 바란다.
먼저 K-Cluster사업부에서 강원도 원주에서 상지대학교와의 연계를 시작으로 제주도 지자체와 지역 내 대학들과도 연계해 관광콘텐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한국관광콘텐츠콘테스트를 추진 중이다. 본 콘테스트를 통해 기존의 국내관광 실태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양산해 수상된 콘텐츠는 K-Cluster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사업부에서는 장차 중국과 관계가 회복될 시 지금까지 중국의 한국관광에 대한 행태를 개선하고 질적 향상을 위해 중국 내 대학들과 연계해 포럼 및 교환관광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현재 중국 산둥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5월 27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전국대학생연합 MICE동아리 S.O.M.의 제12회 관광교육포럼 SOMEDAY를 후원, 다양한 분야(여행사, 호텔, PCO, 센터, 관공서, 외식경영, 항공)의 실무진과 학생들이 관광교육포럼을 통해 환대산업에 대해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Q. 앞으로 관광업계에서 ㈜한국관광콘텐츠개발이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한국관광콘텐츠개발은 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기성 유관업체들과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관광의 기틀을 잘 잡아준 기성 관련업체들과 충분한 협업을 통해 그 역할을 극대화할 것이다. 또한 국내 관광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므로 경제적 효과도 함께 상승시킬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국내관광산업이 보다 성장하고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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