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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월)

호텔&리조트

[26th Special_Born in 1991] <호텔&레스토랑>과 동갑내기. 우리는 1991년생 호텔리어


<호텔&레스토랑>은 1991년 4월에 창간됐다. 호스피탤리티업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 달리다 보니 스물여섯 해가 지났다. 매년 창간기념호를 준비하면서는 처음을 돌아보게 된다. 26년 전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가리라 다짐한다.
1991년, <호텔&레스토랑>과 같은 해에 태어난 호텔리어들이 슬슬 커리어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본지와 동갑내기 호텔리어들을 만나 각오와 목표를 물었다. <호텔&레스토랑>은 이들을 통해 첫 마음을 되새겼다. 이 지면을 읽는 독자도 본인의 처음을 떠올리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INTERVIEW 1]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며 문제 해결할 때 큰 기쁨 느껴



<밀레니엄 서울 힐튼 객실부 안지현>


Q. 간단히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객실부, 귀빈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지현입니다. 일한 지는 인턴 6개월을 포함해 4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Q. 몸담은 호텔을 자랑한다면요?
우선 팀원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숙련되고 재능 있는 직원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도심이면서도 남산 기슭에 자리해 접근성과 경관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Q. 호텔리어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가르침에 따르다 보니 자연스레 호텔리어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고, 제 인생의 큰 목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Q.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호텔리어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어떤 상황이 닥쳐도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매 순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또한 큰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Q. 직업적으로 품고 있는 목표가 궁금합니다.
귀빈층에서 근무하다 보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귀빈층은 호텔 내에서도 고객과의 스킨십이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제일선 부서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배우고 있는 단계라 조심스럽고 추상적이지만 이 분야에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것, 즉 최고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호텔리어로서 호스피탤리티 전문 매거진 <호텔&레스토랑>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호텔에서 일하며 생기는 고충은 모든 호텔리어가 공감할 겁니다. 다른 호텔에서는 이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는지, 회사 내 복지 제도는 어떠한지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호텔리어는 많은 학생이 꿈꾸는 직업입니다. 그들을 위해 호텔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도 기사화한다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Q. <호텔&레스토랑>도 1991년에 태어났습니다. 생일을 맞은 동갑내기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창간됐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무려 26년 전에 호텔 전문 매거진이 생길 만큼 호텔업계의 역사가 길다고 생각하니 저도 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내용으로 업계에 길잡이가 돼주시길 바랍니다.


Q. 호스피탤리티업계 종사자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나요?
호텔은 한 사람의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일도 일어나고, 슬프고 화나는 일도 생기니까요. 슬픔을 이겨내고 모든 환경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무수히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감동이 밀려옵니다. 요즘 호텔업계에 어려운 일이 많지만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내면 좋겠습니다. 좋은 경쟁을 통해 한국 관광에 힘을 보태 봐요!



1991년 4월

1991년 4월, 호텔과 외식산업의 교양 정보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호텔&레스토랑>이 탄생했다. 서동해 대표이사/발행인의 창간사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 이후 국내 관광산업은 성장과 발전의 시기를 거쳐 세계 속의 한국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호텔과 외식문화의 정착화 필요성을 느낀다. 그동안 국내에 관광전문지가 있었지만 호텔과 레스토랑업계를 세분화해 이를 대변할 전문지가 거의 전무한 상태다…(중략)…호텔과 외식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을 위한 교양정보지로서 호텔&레스토랑을 발간하게 됐다.”며 <호텔&레스토랑>의 탄생 의미를 공표했다.
당시 콘텐츠를 살펴보면 1991년 4월 당시 하얏트 호텔 제이제이 마호니즈, 호텔 롯데월드, 쉐라톤 워커힐의 로비와 레스토랑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국내 호텔들의 해외 진출이 특집 기사로 다뤄졌다.


[INTERVIEW 2]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호텔리어 되고파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객실팀 김민지>


Q. 간단히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객실팀의 김민지입니다. 클럽 라운지(쉐라톤 클럽)에서 GRO로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3년 차로 접어들었습니다.


Q. 몸담은 호텔을 자랑한다면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강남 최초의 특급 호텔인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합니다. 또한 리브랜딩을 통해 쉐라톤의 체계적인 노하우가 더해진 세심한 서비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지금 쉐라톤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서울 내 호텔 중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아늑하고 예술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입지 역시 매력입니다. 정부기관, 비즈니스 지구, 문화시설 등이 모두 가까워 어떤 목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Q. 호텔리어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유년시절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호텔에 묵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마주친 호텔리어들은 동경의 대상이었고, 자연스레 제 꿈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호텔리어에게 좋은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사람이 호텔 전체 이미지를 만든다는 점이 와 닿았습니다.


Q.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호텔리어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국적과 직업의 고객을 접하며 세계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우리나라의 문화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직업적으로 품고 있는 목표가 궁금합니다.
우선 저를 기억해주는 고객이 지금보다 훨씬 많아지는 겁니다. 고객이 우리 호텔에 방문하면 ‘김민지’라는 직원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각 파트별로 다양한 직무의 경험을 쌓은 후 최종적으로는 총괄 업무를 책임지고 싶습니다.


Q. 호텔리어로서 호스피탤리티 전문 매거진 <호텔&레스토랑>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호텔 예약 팁이나 가족 단위로 휴식을 취하려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호텔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호텔&레스토랑>도 1991년에 태어났습니다. 생일을 맞은 동갑내기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저와 같은 연도에 태어난 매거진이 제가 몸담은 업계의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해왔다는 점이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이제까지처럼 호스피탤리티 분야를 위한 정보를 많이 다뤄주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미래에 <호텔&레스토랑>에 단독 인터뷰가 실릴 만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일하며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고객 중에 가끔 메뉴에 없는 음식이나 준비돼 있지 않은 물건을 달라는 요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요구사항에 최선을 다하더라도 무심코 차가운 말씀을 던지시기도 하고요. 그럴 때 상처를 받기도 했죠. 다친 맘을 감추고 고객께 더욱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통해 제 단골로 만든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어려운 고객이었지만 결국 호텔을 방문할 때마다 저를 찾으실 때, 호텔리어라는 직업에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1991년 6월

6월호의 특집은 호주편으로 1991년 당시 호주의 호텔, 외식을 소개하고 한-호주간 교류현황을 호주 대사 인터뷰를 통해 전하고 있다. 연재시리즈로 진행된 역사 속의 호텔에는 구한말 외국여성이 세운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손택 호텔을, 세계의 호텔학교에는 UNLV 편이 소개됐다.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있었던 요들송 공연이 호텔들 간 새로운 공연으로 주목받았고 서울가든호텔 중식당 왕후팀의 발랄하고 세련된 유니폼 또한 인기였으며 호텔 인터컨티넨탈의 직원단합대회로 진행된 마라톤 대회에 대한 기사도 있다. 특히 한국 최초로 여성 2급 지배인 자격을 딴 호텔롯데 최호숙 씨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INTERVIEW 3] 누군가의 마음에 추억을 만들어주는 일에 매력 느껴



<센터마크호텔 서울 통합예약실 박민지>


Q. 간단히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현재 센터마크호텔 서울의 통합예약실에서 일하고 있는 1년 2개월 차 사원 박민지입니다.


Q. 몸담은 호텔을 자랑한다면요?
일단 호텔 위치가 매우 좋습니다. 인사동에 자리해 경복궁, 북촌, 명동까지 걸어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센터마크호텔이 속한 티마크호텔 그룹은 ‘여행의 랜드마크’라는 모토 아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를 넘어 일본 삿포로, 중국 장가계 등으로 진출하는 등 글로벌 호텔로 도약 중이기도 합니다.


Q. 호텔리어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평소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서비스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서비스를 확실히 배우려면 호텔이 최적의 일터이자 배움터라고 판단해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재학 중 사이판 호텔의 프런트와 예약실에서 1년간 인턴으로 일하게 됐고, 그곳에서 호텔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Q.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호텔리어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하늘의 꽃은 항공이고 땅의 꽃은 호텔’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겠지요. 누군가의 마음에 좋은 인상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Q. 직업적으로 품고 있는 목표가 궁금합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의 핵심 개념 ‘1만 시간의 법칙’은 제게 깊은 울림을 줬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하루 3시간, 주 20시간씩 10년을 투자해야 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법칙입니다. 저는 이 분야에서 1만 시간을 노력해 많은 분께 인정받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에게 공유함으로써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멘토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Q. 근무하는 호텔을 제외하고, 경험해본 호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있나요?
사이판 라오라오 만의 LAOLAOBAY GOLF & RESORT입니다. 로비에서 내려다보는 골프장과 바다의 경치가 절경이었죠. 모든 객실에서 남태평양이 내려다보인다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또한 골프장의 이스트 코스 트래킹은 해안 절벽 쪽에 위치해 고객들은 해안 경치를 만끽하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최고의 시설과 전망뿐 아니라 직원의 친절함까지 완벽한 곳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호텔리어로서 호스피탤리티 전문 매거진 <호텔&레스토랑>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유명 호텔리어의 성공담이나 자기계발 노하우를 더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멘토들을 기사로 접해 좋은 영향을 받고 싶습니다. 또한,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좀 더 쉽게 호텔을 접할 수 있도록 ‘관광지와 가까운 비즈니스호텔’을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Q. <호텔&레스토랑>도 1991년에 태어났습니다. 생일을 맞은 동갑내기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제가 참여한 26세 호텔리어 인터뷰처럼 톡톡 튀고 흥미로운 기사를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 <호텔&레스토랑>이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1991년 10월

당시에도 호텔 종사원은 높은 이직률과 3D 기피현상의 하나로 인식됐나보다. ‘호텔 종사원의 의식 구조’라는 기획 기사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1000만 명이 넘는 시점에 인적자원의 영향을 크게 받는 호텔 영업을 다뤘다. 종업원을 고용하고 교육하는 데 어떤 고충이 따르는지, 또 종업원들의 직무 만족도는 어떠한지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더불어 각 호텔의 채용 상황까지 알 수 있는 유익한 기사였다. 특히 ‘직장생활의 보람과 낙관주의-비관주의 성향의 관계’라는 표가 흥미를 유발했으며 각 호텔별 채용방법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INTERVIEW 4] 고객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큰 기쁨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마케팅팀 객실판매부 김효진>


Q. 간단히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2014년 3월 입사해 현재 4년 차 호텔리어 김효진입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마케팅팀 객실판매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조선호텔에 오실 수 있도록 호텔과 기업 간 객실 계약 체결 업무를 담당합니다. 또한, 그룹 투숙객이 있을 경우 편안한 숙박을 위해 그룹 담당자와 사전 미팅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사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고 특이사항을 관련 부서에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몸담은 호텔을 자랑한다면요?
1914년에 설립된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호텔이자,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서비스가 있는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항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마친 뒤 바로 객실로 입실할 수 있는 ‘에어포트 원스톱 서비스Airport One Stop Service’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아 호텔에 오면, 프런트데스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체크인할 수 있어 긴 비행시간에 지친 고객에게 인기입니다. 또한, 우리 호텔은 2013년부터 PTOC(Personal Touch of Chosun)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예약하면 객실에 고객 이름을 새긴 비품(머그잔, 수건, 슬리퍼, 목욕 가운 등)을 비치해주는 VIP 대상 서비스입니다. 객실뿐 아니라 레스토랑에서도 그 고객만을 위한 와인 잔과 냅킨, 젓가락을 준비합니다. 제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Q. 호텔리어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부터 호텔리어를 꿈꾸지는 않았습니다. 전공도 호텔경영학이 아니었고요. 러시아에서 대학 시절을 보냈는데, 이때 한국 교육원에서 근무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러시아인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때 문득 우리나라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이 제게 큰 기쁨이자 최대 관심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행 중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호텔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호텔리어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특히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조선호텔에서 일할 수 있다면 자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조선호텔의 멤버가 되고 싶었습니다.


Q.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호텔리어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호텔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고객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제겐 큰 기쁨이라 호텔리어가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비스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업무이기에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 다른 부서와 협력해야 합니다. 구성원들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을 고객이 만족스러워하실 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Q. 직업적으로 품고 있는 목표가 궁금합니다.
한국을 찾는 목적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되도록 돕는 호텔리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 고객이 재방문할 때는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호텔이 전 세계인의 Destination Hotel이 되는 그 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Q. 호텔리어로서 호스피탤리티 전문 매거진 <호텔&레스토랑>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현재도 <호텔&레스토랑>을 통해 호텔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 파악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속해서 호텔 업계의 기사를 실어주세요. 그뿐 아니라 국내 호텔 식음 업계 및 해외 호텔 트렌드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호텔&레스토랑>도 1991년에 태어났습니다. 생일을 맞은 동갑내기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스물여섯 살 <호텔&레스토랑>아. 옆에서 항상 너의 성장을 지켜보고 나의 젊음과 패기를 담아 항상 응원할게. 생일 축하해!



1991년 11월

서울가든호텔, 대구프린스호텔, 동래관광호텔의 한실을 화보로 게재한 11월호 <호텔&레스토랑>에는 세계의 호텔로 당시 세계 하얏트 체인 호텔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로 손꼽히는 그랜드 하얏트 발리 호텔을 소개하고 있다. 고객 니즈를 파악해 호텔 상품을 차별화해야 하며 전략적 시각에서의 호텔 마케터 역할을 제시하는 기고가 눈에 띈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수펙스 김치를 위해 공장 설치를 가동했다는 지면도 흥미롭다. 기획기사로는 로고 중심으로 알아본 호텔의 의미를 짚어봤는데 힐튼, 하얏트, 서울프라자호텔, 제주 신라 등 현재와는 많이 다른 당시 로고를 살펴볼 수 있다.


[INTERVIEW 5] 고객 의도를 읽고 적절한 서비스 해냈을 때의 성취감 커



<알로프트 서울 강남 객실예약부 채지윤>


Q. 간단히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알로프트 서울 강남의 객실예약부에서 근무하는 채지윤입니다. 현재 2년 차 새내기 호텔리어입니다.


Q. 몸담은 호텔을 자랑한다면요?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한국의 첫 번째 알로프트 호텔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입니다. 한강 전망을 즐기면서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또한 코엑스, 압구정 로데오, 가로수길 등 소위 핫플레이스와 가까워 도심 속에서 즐거움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기에 최적입니다.


Q. 호텔리어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학교 3학년 때 싱가포르의 호텔에서 1년간 인턴십을 했습니다. 그때 호텔에서 일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글로벌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 호텔리어가 될 수 있었습니다.


Q.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호텔리어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호텔리어로 일하면서 부서마다 다른 매력을 느낍니다. 고객을 직접 만나는 부서는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매력이 있고, 제가 근무하는 예약 부서는 전화로 고객을 응대하기 때문에 직접 응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목소리 톤이나 단어 선택 등에 좀 더 신중하게 되거든요. 그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에 밴 서비스마인드를 느낄 때 뿌듯합니다. 또한, 예약 부서는 호텔의 첫인상을 만들기에 더욱 큰 책임이 따르는 곳입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먼저 파악하는 센스도 갖춰야 하고요. 고객의 의도를 재빠르게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해냈을 때의 성취감은 호텔리어만이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일 겁니다.


Q. 직업적으로 품고 있는 목표가 궁금합니다.
아직 새내기 호텔리어이기 때문에 꾸준히 일하면서 경력을 쌓고 싶습니다. 현재 부서에서 업무적으로 전문성을 키우는 한편, 외국어도 계속 공부해 외국인 고객도 막힘없이 응대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입니다.


Q. <호텔&레스토랑>도 1991년에 태어났습니다. 생일을 맞은 동갑내기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호텔&레스토랑>의 생일을 호텔리어로서 축하할 수 있어 기쁩니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매거진으로 남아주세요!



1991년 12월

송년특집으로 마련한 ‘1991년 관광 관련 10대 뉴스’는 전국의 관광과 호텔업에 종사하는 500여 명의 임직원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해 답변을 얻었다. 그 결과 1.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쵸프 대통령이 제주 신라호텔에서 정상회담 진행’, 제주 신라의 완벽한 서비스력과 조직력을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2. ‘관광수지 사상 최초 적자 기록’. 매년 흑자를 기록해왔던 관광수지가 분기별 실적이 적자로 돌아 선 것은 처음이었다. 3. 94년 PATA 4개 행사 한국 개최 확정, 4. 부가세 영세율 폐지로 외국 관광객 줄어, 5. 소비성 서비스업으로 규정받은 관광숙박업계와 여행업계, 6. 호텔에 팝 레스토랑 도입 인기, 7. 내국인 사치여행 및 동남아 지역 보신관광, 8. 국내 대형호텔 사우나시설 밀실 변칙 운영, 9. 제6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 개최, 10. 1991 관광의 날 행사에 쉐라톤 워커힐 호텔 성영창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등이 꼽혔다.
1991년도에는 세계 각국의 관광진흥 정책을 살펴보는 지면이 매달 나라를 달리해 진행됐으며 12월에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이 소개됐다. 또한 호텔업게에 근무하는 뜻있는 중견간부들의 모임들을 소개하는 지면에 장우회가, 세계 호텔학교에 아이오와 주립대학교가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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