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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수)

호텔&리조트

[Visit Society] 한인 호텔리어의 권익과 위상 높인다. 해외한인호텔협회(OKHA) 정영삼 회장

지난 2월, 해외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한인들이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다. 바로 해외한인호텔협회를 만들고자 창립 총회를 가진 것. 지난 3월 <호텔&레스토랑>은 김현태 수석부회장을 만나 협회에 대한 소개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영삼 회장과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협회의 의미에 대해 들었다. 앞으로 해외한인호텔협회가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 지면에 옮겨봤다.



Q. 해외한인호텔협회(OKHA) 창립 배경은 무엇입니까? 
전 세계 72개국 144개 도시에 지회를 둔 해외한인무역협회(OKTA)는 매년 두 번의 세계 대회를 열어 고국의 경제를 생각하고 수출 신장을 위한 회의 등을 통해 고국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역뿐만 아니라 분야별 정보 공유 및 각종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교민들의 사업 신장을 도모하기도 하고 해당 분야 국내 중소기업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한인무역협회는 무역 상품 거래를 분야별로 집중하기 위해 제1통상부터 13통상까지 있는데, 제6통상위원회는 호텔과 관광부문 종사하는 이들의 통상위원회로 회원사 간의 제휴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활성화하고, 한국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베니키아호텔을 세계화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또한 의료관광, 역사관광, 교육 및 연수 관광 상품과 호텔 숙박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회원들의 사업 역량을 넓혀가고 있으며 더불어 호텔과 관광을 통해 고국에 기여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제6통상 중심으로 세계의 호텔관광부문의 한인들을 결집해 해외한인호텔협회를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고국에 기여토록 하자는 의견이 일치해 창립을 하게 됐습니다.


Q.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는데, 협회의 주요 회원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월 18일, ‘제1회 중동·아프리카 경제인대회’가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시아나호텔에 모여 해외한인호텔협회 창립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총회에는 호텔부문 정회원 30명, 호텔외관광산업부문 준회원 5명, 한국의 호텔외관광산업부문 특별회원 3명 등 협회의 38명 발기인 중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제가 총회의장을 맡아, 안건으로 올라온 ‘정관’을 만장일치로 통과해 정관에 따라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원진으로는 회장인 저(미국, Hotel Live Ramada 사장)와 김현태(일본, 베니키아칼튼 호텔 사장) 수석부회장이 있으며 부회장은 각 대륙 지역에 위치, 차진성(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시아나호텔 사장), 최은수(미국 LA베스트웨스턴 PLUSPalm Desert Resort 사장), 유준호(유럽, City Hotel Bad Vilbel), 신성만(중국, 호텔연태), 나성문(동남아) 등 5명이 활동하게 됩니다. 이외 감사, 고문, 집행부로 구성되는데 집행부에는 김재호 사무총장(일본, Tokyo House Inn.), 이학재 재무담당(Holiday express), 김덕원 장학담당(게스트하우스 사우디), 신강현 통계담당(에그비앤비 대표), 친선담당 박정희, 이영진 홍보담당이 맡았습니다.
협회사무소는 저의 거주지인 미국 LA 라마다호텔에 설치됐습니다.
협회원 가입과 관련해서는 해외한인호텔협회원뿐 아니라 향후 각국에서 호텔업과 관광업을 하는 다른 한상(韓商)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며 베니키아호텔 그룹 협동조합, 에그비앤비와 같은 특별회원도 함께합니다. <호텔&레스토랑> 매거진도 특별회원사로 미디어파트너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할 예정입니다.  

 



Q. 해외의 한인호텔 현황과 앞으로 협회가 하게 될 주요 활동이 궁금합니다.
이제 시작한 협회이기에 각 나라의 시장, 즉 경영현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캘리포니아호텔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미국 현지에서 호텔 운영 활동을 해오면서 보건대 현재 미국 내 한인이 경영하는 호텔이 500여 개가 넘고, 세계 각국을 합치면 1500개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단체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협력하고 힘을 모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해외한인호텔협회를 통해 해외교민의 상호정보교류, 상호제휴마케팅, 상호공동구매 등을 함으로써 매출을 증대하고 원가 절감 등으로 인해 기업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물론 협회가 해외 교민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각종 활동들은 지금부터 계획, 실행해나갈 예정입니다.


Q. 해외에서 한인으로서 호텔을 운영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호텔의 한인호텔의 거의 대부분이 체인이 아닌 단독 호텔이기 때문에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나 원가 절감을 위한 구매에 있어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호텔을 신축하는데 있어서도 현지 은행의 지원이 미미해 이자가 높은 한국은행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경쟁력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애로사항들은 앞으로 협회를 통해 차츰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해외한인호텔협회 창립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해외한인호텔협회 창립은 전 세계에서 호텔업과 관광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결속과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의 우수한 서비스를 해외에 수출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한인동포기업의 번영을 위하고, 한국경제를 위해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뿌리가 해외한인무역협회에 있는 만큼 해외한인호텔협회에 먼저 가입하는 회원들은 해외한인무역협회로 이끌어 상호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며 잘 발전해 해외한인무역협회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Q. 해외한인호텔협회 회장으로서 회장님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21세기 기업 환경은 필요한 때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회 창립은 필요한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상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서비스를 수출하자는 취지로 협회 창립을 추진한 만큼 관광객들이 한국 호텔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우수한 서비스 상품을 만들고, 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의 길을 열어 한인 호텔리어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한인 동포들에게 호텔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데 힘쓸 예정입니다.
협회 창립이 조금 늦었다고 아쉬운 목소리도 있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됩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해외에서 호텔업을 하는 많은 이들의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해외한인무역협회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에서 1차 총회를 가질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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