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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수)

투어리즘&마이스

[Zoom In] 국내 관광인력 교육 · 양성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인력개발원

50년이 넘도록 국내 관광산업 종사자를 교육하고 배출하는 기관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인력개발원이 그 주인공이다. 1960~70년대, 전문 관광요원을 양성하면서부터 현재까지 관광인력개발원은 끊임없이 관광 인력을 길러 왔다.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된 관광 인력 수요에 맞춰 젊은 감각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관광인력개발원을 들여다봤다.




발전 거듭하는 종합관광교육·양성기관
관광인력개발원은 1963년 관광공사 연수원으로 처음 창설돼 올해로 54년째 운영되고 있는 관광인력 전문기관이다. 수십 년간 우리나라 관광분야에서 다양한 인재 교육·양성을 실시해 온 관광인력개발원은 민간교육기관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서울관광교육원과 경주호텔학교를 통해 관광통역안내사, 호텔리어 등 직접 관광종사원을 육성해 관광산업의 기틀을 다졌으며, 당시 배출된 인력이 현재 관광업계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관광인력개발원은 경주호텔학교의 뒤를 이어 관광호텔업 인력을 양성하는 ‘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양성과정’을 포함해 여러 공공사업을 전개하며 다목적 교육시설까지 갖췄다. 관광인력개발원 내에는 체계적인 관광인력 인재 양성을 위해 강의실과 기숙사, 실습실 등이 마련됐다. 현직에 있거나 자격을 갖춘 관광통역안내사, 문화관광해설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광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고등학생, 전문대생 대상으로 관광산업 미래인재 양성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한 관광통역안내사, 호텔관리사, 호텔경영사 등 관광 관련 국가공인자격증도 관리한다.
관광인력개발원은 관광 전문 인력 포털 ‘관광인’부터 관광 관련 전문학교, 협회 등 민간교육기관에서는 시행되기 어려운 교육 영역을 넓히고 서비스를 강화해 가며 차별화된 한국 대표 종합관광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NTERVIEW] 관광전문인력포털 ‘관광인’, ‘호텔리어양성과정’ 등
우수 관광인력 양성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지원책 마련할 것


<한국관광공사 관광인력개발원 성경자 원장>


Q. 관광인력개발원이 관광산업 안에서 이뤄온 성과가 있다면?
관광공사가 처음 생긴 1960년대에는 민간 교육기관이 전무했다. 전반적인 산업 관련 교육은 국영사업체가 맡아 진행했다. 관광공사도 국영 여행사, 호텔, 택시회사 등을 직접 운영하며 인바운드 관광시장을 이끌었고, 여기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교육해왔다. 여건이 많이 개선돼 어느 정도 민간교육기관이 들어선 이후부터는 관광분야 종사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역안내원 양성교육, 경주 호텔학교 운영 등 관광종사원 양성과 함께 호텔지배인 자격시험, 통역안내원 자격시험 등 관광종사원의 자격관리를 통해 관광분야 전반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1986 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 지원을 위해 관광종사자, 자원봉사자 교육뿐만 아니라 개최도시 택시기사, 음식업소 종사자, 시장 상인 등 유관인사들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2018 평창올림픽 개최를 대비해서 현재도 같은 준비를 하고 있다.


Q. 관광전문인력포털을 표방하는 웹사이트 ‘관광인’을 운영 중이다.
2016년 3월에 오픈한 관광전문인력포털 ‘관광인’은 관광전문 구인구직 정보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관광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예비 관광인력부터 현직 관광종사원, 관광업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기타 관광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까지 관광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뜻으로 관광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로고도 사람 인人 자와 한옥지붕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행복한 관광, 즐거운 일자리’라는 슬로건을 설정, 관광인을 통해 관광분야에 젊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가 부족했지만 지난해 말까지 7954명이 회원 가입했고 이력서 등록 1457건, 채용공고 업로드는 1568건, 방문자수 27만 2010여 건, 페이지뷰는 200만여 건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수치가 높아 전망이 밝다.


Q. 관광인 홈페이지에서 어떤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나?
관광인은 매일 신뢰성 있는 채용공고를 수집해 등재하고, 이력서 클리닉을 통해 우수한 인력풀을 마련한다. 관광인에서 관광분야 교육·훈련 정보 확인부터 신청 관리도 할 수 있다. 또한 관광분야 구인자와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해 취업컨설턴트 전문가 2명을 배치해 온라인 컨설팅 및 잡 매칭을 상시 진행한다. 구직자가 아닌 호텔이나 사업체 소속 구인자들도 기업회원으로 가입해 구인 정보를 올릴 수 있다.
이미 민간, 공공영역에 다양한 취업전문 사이트들이 있지만 관광인은 관광분야만 다루는 유일한 취업플랫폼으로, 2017년도에는 젊은 구직자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디자인 간소화 및 모바일 플랫폼 구축이 예정돼 있다. 해외 취업 포털을 보면 정보를 찾기가 쉬운데 국내에는 여건이 좋은 사이트를 찾기 어렵다. 구직자는 맞춤형 정보습득 및 쉬운 경력관리, 구인 기업들은 원하는 인재를 찾기 용이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Q. 관광호텔 인력 양성을 위해 어떤 사업이 전개되고 있는지?
관광인력개발원에서는 호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두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는 우수호텔 아카데미 육성사업이다. 2014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전국에 분포한 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 전문대학 등 호텔 관련 교육기관 중 세 기관을 우수호텔 아카데미로 지정해 실무교육비와 강사비를 지원한다.
다른 하나는 고용노동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일환으로 시행되는 ‘관광특성화고교생 호텔리어양성과정’이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취업의사가 확고하며 서류, 일반 및 외국어면접 심사를 통과한 전국 관광특성화고교 3학년 재학생 70~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약 3개월(400여 시간)동안 NCS 전공교과 수업 등 집체훈련을 받게 된다. 연회장 실습실에서 테이블 세팅 실습을 배우고 컴퓨터실에서는 객실예약프로그램(PMS) 활용을 익히는 등 실무위주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현직 호텔리어 중심으로 구성된 강사진에게 생생한 현장사례를 들을 수 있으며 운영 중인 호텔에 현장실습을 나가 고객과 대면할 기회도 갖게 된다. 실습에 역점을 둔 교육은 학생들이 실무에 대한 이해도 및 적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줬다. 2015년 훈련생 취업률이 88%, 2016년에는 93%(2017년 1월 기준)에 달했으며 수료생이 취업한 호텔 채널 및 인사담당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4점을 획득한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취업자 중 절반 가까운 인원이 특급호텔에 취업했고 특히 작년에는 대학졸업자도 취업하기 힘든 콘래드 서울에 11명, 앰배서더 그룹 고졸공채에 9명이 최종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Q. 관광, 호스피탤리티 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예비 관광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관광업에 종사할 사람은 몸에 밴 서비스 태도와 부족함 없는 외국어 능력을 꼭 갖춰야 한다. 이를 양지하고 관광산업에 열정을 품은 훌륭한 관광인이 계속 탄생하길 기대한다. 지금은 1700만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시대다. 관광 관련 일자리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관광호텔 산업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성장력이 높다. 청년들이 관광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결과적으로 우수 인적자원이 호텔 및 관광업계로 유입돼서 향후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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