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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 & Mice

[Global Networks Special_China ① 서북지역 - 시안] China Special 1. 실크로드의 도시, 시안


중국 서북지역에 위치한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은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거대 도시의 느낌은 아니지만 중국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로 높게 평가돼 중국을 처음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찾는 유명 관광 도시이다. 실크로드의 시안, 말 그대로 비단을 시작으로 서양과 각종 문물들을 교류하기 시작한, 동서양의 문화 교류가 시작된 중국 역사상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 시안이다. 주나라 문왕부터 당나라까지 13개의 왕조를 거친 역사적인 도시로, 진시황릉, 병마용갱, 당나라의 현종과 양귀비가 목욕을 했다는 화청지, 삼장법사 현장 스님이 손오공, 저팔계를 이끌고 인도에 불경을 구하러 갔던 서유기의 배경 등 수많은 역사와 문화 유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13년 제시한 일대일로一帶一路(일대: 중국에서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뻗는 육상실크로드 경제벨트, 일로: 동남아를 경유해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21세기 해양 실크로드) 전략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중국 서부 내륙 지역 개발의 시작 도시로서의 시안은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무렵 삼성전자는 이곳 시안에 약 8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협약하고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서 수많은 협력 업체가 함께 사업을 하기 시작했고, 현재 약 6000여 명의 교민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반도체 프로젝트로 인해 국내에서 온 수백 명의 출장자들이 상주하고, 중국 정부의 정책 일환으로 여러 지역에 개발구가 생기고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이 시기에 많은 호텔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기존의 샹그릴라, 쉐라톤, 크라운플라자, 소피텔, 힐튼에서 웨스틴, 그랜드 윈덤, 그랑 멜리아 등의 대형 연회장을 갖춘 대규모 특급 호텔들 이 이 시기에 문을 열었고, 작년에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와 하얏트리젠시 등이 새롭게 오픈했다. 특히 필자가 일하고 있는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는 시안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인 메리어트 브랜드이고, 내년부터 2년 내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리츠칼튼, JW 메리어트, 르네상스 그리고 W호텔이 차례대로 오픈할 정도로 확정된 메리어트 프로젝트가 줄지어 대기 중이다. 과연 이렇게 많은 호텔들이 새롭게 시장에 생겨나면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걱정은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 시안 정부의 소프트웨어 파크 투자로 유수의 세계 IT기업들의 진출, 근처 옌량 지역 내 국가항공첨단기술산업기지(CAIB)에서의 지속적인 항공 산업 개발 등 긍정적인 요소들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실크로드와 병마용, 이 두 가지만으로도 이미 높은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중국의 과거 수도 시안은 국내외 할 것 없이 매년 찾아오는 많은 수의 관광객들로 인해 호텔 산업의 미래를 밝게 점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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