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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m & Mice

[Hospitality Leader] 2017년, 도전을 통해 도약하는 한 해로.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

세월호와 메르스 같은 큰 악재는 없었지만 국내 정치상황, 사드 배치 등이 관광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민간단체,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지난해 55주년을 맞이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에 매진해 왔다. 그리고 올 한 해, 그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도전을 통해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의 남상만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올 한 해 경영 키워드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Q. 지난해 서울시 관광산업에 영향을 미쳤던 주요 이슈가 있었다면 무엇을 꼽으시겠습니까?
2016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한 해
우선은 양적 팽창의 가속화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다행히도 지난해에는 2015년의 메르스 사태나 2014년의 세월호 참사 같은 악재가 없었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 일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는 않았습니다만, 정부가 목표했던 1650만 명을 넘어 17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니, 서울의 경우는 1350만 명 정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일본의 혐한 기류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입니다. 2012년 이후 4년 만에 기지개를 켜는 셈입니다. 한류 기반의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지요.
다음으로는, 메르스 사태 이전으로 회복하면서 산업 전반에 변화 양태가 뚜렷했습니다.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중소 영세자영업종의 폐업이 속출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는데, 앞으로의 시장질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여러 불안한 조짐이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이슈입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간 마찰로 인해 이미 지난해 8월 경부터 보복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중국 정부 차원의 한국행 저가여행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습니다. 이것이 시작이라면 앞으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지난 한 해는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한 해였는데, 모든 면에서 불확실성을 예고하고 있는 올해가 관광산업에서도 난기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지난해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창립 55주년을 맞았습니다. 더 굳은 각오로 한 해를 보내셨을텐데요. 협회의 주요 성과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창립 55주년 맞아 체질개선에 매진
지난해는 24대 협회 출범과 함께 창립 55주년의 역사적 무게감에 걸맞은 각오와 다짐으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에 매진하는 한 해였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협회의 오랜 숙원과 현안 해결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노력이 배가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회원 분담금 수입이 현격하게 감소되고 그 여파가 협회 재정 악화로 이어지면서 상당한 어려움이 지속됐었습니다.
협회의 위기관리와 정상화 노력의 일환으로, 회원 서비스 강화에 모든 초점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같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회원사 방문과 밀착 상담 등 소통 중심의 현장경영을 통해 소기의 성과와 함께 회원 서비스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의 적절한 각종 자료제공 등 다양한 회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등의 기존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는 등 회원과 함께 하는 협회, 회원에게 먼저 다가가는 협회로 변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협회는 급변하는 관광환경과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집단적 역량과 전략적 창의성의 한계를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책자문단과 언론자문단을 출범시키며 목적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자문단 활동을 통해 대표적 민간단체로서의 무한 잠재력을 키워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Q.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정상화를 위해 매진했던 2016년을 자평하신다면?
협회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준비에 부심하는 한 해
지난 한 해를 크게 요약한다면, 협회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한 체질개선과 본격적인 레이스에 오르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론은 체질개선을 통해 준비를 마쳤다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협회는 환경변화에 대한 반응속도나 변화요인을 감지하고 대처하는 순발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회원을 위해 존재하면서도 자생력을 두루 갖춘 협회가 되려면 조직원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협회의 체질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했지요. 협회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준비에 부심하는 한 해였습니다.
이 모든 배경에는 협회의 경영이념인 가치관 경영 구현이 자리하고 있고, 3대 핵심가치(지속적 변화경영, 적극적 창조경영, 자율적 책임경영) 및 4대 비전(서울 관광산업 발전 주도, 재정자립 및 위상강화, 회원 업권보호와 권익증대, 직원 대우향상과 삶의 질 개선) 실현을 위한 실천의지가 공동체적 과제였습니다. 이제 그 토대 위에서 2017년을 맞게 됐습니다.


Q. 2017년 서울 및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어떠할 것으로 예측하십니까?
세계 경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산업 위축 초래 염려
우선 관광산업 전반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라경제와 정국이 참으로 위태롭고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부진과 수출둔화, 생산성 저하와 고용불안이 가중될 것이고, 세계 경제와 정치적 불확실성도 산업의 위축을 초래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관계의 긴장과 대통령 탄핵 정국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 예고되고 있어서 가계부담이 커질수록 관광산업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팽창 일변도의 정책보다는 관광산업의 내실화와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비전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관광사업 종사자들의 지혜와 경영전략이 더욱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길 앞에 서울시관광협회가 앞장설 각오가 돼 있습니다. 서울의 관광인들이 더욱 분발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Q.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치셨다니, 올 한 해 협회의 계획이 더욱 궁금합니다. 
재정 자립 기반 마련
협회는 예년에 비해 많은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회원 업권 보호와 권익증대를 위한 사업이라면 가리지 않고 그 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상생의 토대, 시장질서 안정화 노력, 제도개선, 공제사업 등 중소 영세자영업 회원사들의 경영지원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협회의 재정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특별한 한 해가 될 듯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서울시관광협회는 창립 56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민간단체로서 서울관광 발전을 민간차원에서 주도하는 대표성을 갖춘 사단법인입니다. 그만큼 서울관광에 관한 일이라면 원칙과 합법성 내에서 어떤 사업, 어떤 사안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공인된 기관으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이 확고한 단체입니다. 이제는 협회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어떤 관광 관련 사업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각종 수익모델을 개발해서 현실화하고, 관광산업 복합단체로서의 확실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업종 확대를 통한 회원 확충에도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회장님의 올해 경영 키워드를 소개해주신다면?
도전을 통한 도약
올해의 경영 키워드라면 도전을 통한 도약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24대 협회의 경영철학인 가치관 경영을 체질화하고 실현하기 위해 여러 검증된 경영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 실천해 왔습니다. 변화관리 8단계 기술을 통해 자발적 변화를 이끌어 왔고, 스마트워크 시스템으로 업무 혁신과 역량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 토대 위에서 진정한 도전이 성과로 이어지고 도약의 기반이 되는 한 해를 만들려고 합니다.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영향력과 대외 위상을 제대로 갖출 때 비로소 회원들의 업권 보호와 권익증대가 가능하다는 확고한 믿음 때문입니다. 협회의 도전과 도약을 잘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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