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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1 (일)

투어리즘&마이스

[Issue Academy]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 관광호텔경영학과. 힐링과 휴식의 안식처 ‘벳푸’ 탐방

여타 일반대학교보다 더 끈끈한 사제, 동기, 선후배 간의 관계를 자랑하는 곳, 바로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관광호텔경영학과다. 이곳에서 지난 11월 2박 3일의 일정으로 힐링과 휴식의 안식처, 일본 벳푸를 탐방했다. 온천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배우고 학우들과 좋은 추억도 함께 만드는 1석 2조의 시간이었다.



오프라인상 다양한 활동 펼쳐
사이버대하면 온라인만으로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기에 보통 사이버상의 관계만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와 관광호텔경영학과는 여타 일반대학교보다 오프라인상의 분위기가 좋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이버대학의 경우 직장인 학생들이 많아 주로 야간이나 주말에 학과 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교수와 학생들간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오히려 많다는 것이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박상현 교수의 설명이다. 그래서 더 서로에 대한 애정이 높고 졸업생들도 학교에 자주 찾아온다고.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국내외 답사, 호텔체험, 축제, 오프라인특강 등 다양한 행사는 물론 전공동아리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론과 실무 경비한 창의적 리더 양성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 살 청년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호텔 총지배인과 직원, 여행사 사장과 직원, 스튜어디스, 레스토랑 사장과 매니저, 서비스업, 건설업, 경찰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구열을 높이고 있다. 
이곳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한양대학교와의 연계성. 여타 사이버대학교와 달리 한양대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한양대 도서관 이용 및 한양대병원 할인 등 한양대학교 재학생과 똑같은 혜택과 대우를 받는다.



온천 활용한 관광자원 직접 견학
최근 관광산업에서 웰리스가 화두가 되고 있고 그중 온천은 웰리스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 사례를 직접 배우기 위해 지난 11월,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와 관광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이 일본 벳푸를 방문했다.
2박 3일 동안 참가자들은 다케가와라, 해지옥, 온천의 꽃인 ‘유노하나’ 유황재배지로 유명한 유후인, 묘반 등 온천지와 사무라이 마을, 키즈키는 물론 일본 전통식인 카이세키를 체험을 통해 힐링과 휴식은 물론 학우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답사 후기에는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준 박상현 교수와 학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새로운 경험, 행복한 체험,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는 것을 이구동성으로 전하고 있다.


[답사 후기]



최O해
일본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벳푸로 와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도시로 가면 한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텐데, 벳푸는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이기에 일본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지역의 관광상품을 잘 개발, 관리해 온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온천과 비교됐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천안인데, 근처 아산에 유명한 온양온천이 있다. 하지만 벳푸의 온천과는 다르게 인위적으로 지은 온천장이나 수영장을 보면 실제 내가 온천욕을 하고 있는 건지 그냥 목욕탕에 와 있는 건지 의심될 때도 있다. 하지만 벳푸의 온천은 확실히 온천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전통과 현재가 공존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김O종
일본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세계경제대국답게 관광, 호텔, 외식, 항공산업에 대해 본받을 점이 참으로 많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온천이라는 관광자원을 잘 이용해 보존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었다는 점이 부럽기도하고 멋지기도 했다. 좋은 자연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예전에 사하라 사막을 가기 위해 모로코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모로코라는 나라의 시민의식이 많이 부족해 아름다운 관광자원마저도 안타깝다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아름다운 관광자원에 수준높은 국민의식이 뒷받침돼 관광객들이 일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갈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오이타공항에 도착해 처음 만난 버스드라이버, 카메노이 호텔, 벳푸역 인포메이션센터, 버스정류장, 심지어 편의점 직원들 한명, 한명 불친절한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매우 친절하고 웃어준다. 또한 이틀간 지냈던 카메노이 호텔과 스기노이 호텔 역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여느 일본 호텔 못지않게 넓은 방과 다양한 어메니티,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식음료 파트 역시 아주 좋았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오이타공항이었다. 일본의 벳푸를 가는 공항은 후쿠오카, 기타큐슈, 오이타 공항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노선이 더욱 확대되고 관광객이 증가한다면, 오이타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은 확충하거나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O미
현재 호텔관광경영외식사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사업이다. 호텔관광사업에 외식사업을 더해 세계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국내관광객의 증대를 기대하며 급격히 바뀌는 트렌드에 맞춰 많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외식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화돼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의 방향을 취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경영자들은 틀에 밝힌 계획과 생각에 벗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객의 불평을 최대한 수용해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객과 가장 자주 접하는 종사원들로부터 나오는 경험과 아이디어를 귀 기울여 경영에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호텔 관광사업에 있어 경영의 평가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하며 새로운 변화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춰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일본 외 각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 관광외식 사업은 앞으로 더 그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무조건 한류가 뜨고 있다고 해 연예인을 내세워 관광객 유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닌, 차후 재방문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최상의 서비스와 최선의 환대로 관광객 유치에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고객을 직접적으로 대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충분한 휴식과 보상이 제공된다면 직원들의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 또한 달라질 것이라 기대해 본다. 또 직원들에게 언어, 서비스교육 등 체계적이고 꾸준한 교육을 통해 한층 더 나아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다. 


조O돌
이번 벳푸 여행을 통해 느끼게 된 전반적인 일본에 대한 느낌은 비교적 좋다. 둘째 날 이용하게 된 시내버스 기사 분의 이미지가  좋아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도 친절하고 성격이 여유로워 보였다. 관광지였음에도 모든 거리는 깨끗했으며 외국인에 대한 바가지요금, 강매 같은 건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호텔 방의 시트나 정리정돈 또한 다른 사람들도 같이 사용해 지저분한 생각이나 불결함을 느낄 수 없었다. 비치돼있는 소품들에서도 아기자기함이 묻어있었으며, 유카타나 수건들도 불쾌한 냄새나 얼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만 온천 탐방 중 족탕에서의 불결함이 잊혀지지 않는다.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았다. 유카타를 집에서 입는 파자마처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입고 호텔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너무 신기해 보였지만 그것 또한 문화라고 생각하니 괜찮았다.




이O주
벳푸의 첫인상은 아주 조용한 시골마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첫날 호텔에서 일본 가정식인 가이세키 정식을 먹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벳푸역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말도 안 통하고 가이드 없이 한적한 골목을 누비는 경험은 잊지 못 할 것이다. 둘째 날은 조별로 벳푸의 지옥온천 순례를 했는데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서 8곳을 모두 돌아 다니지는 못했지만 온천으로 삶은 달걀과 함께 마시는 소다맛 사이다는 굉장히 신기했다. 조원들과 칸나와 공방에서 지옥찜을 먹으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짧은 시간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마지막 날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의 짙게 깔린 물안개를 보고 몽환적인 느낌을 받았다. 많은 작품들이 걸려있는 작은 미술관, 머리가 천장에 닿을듯한 잡화점, 갓 튀겨낸 고로케를 파는 음식점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서울에 있는 인사동 거리와 삼청동 거리와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주 한옥마을과 비슷한 성하마을(사무라이마을 키즈키)에서는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빌려 입고 마을을 둘러보는 것과 전주 한옥마을에서 우리나라 전통의상 한복을 빌려 입고 골목을 누비면서 관광을 하는 것은 비슷하다. 성하마을은 전주 한옥마을 처럼 북적거리지도 않고 길거리 음식 때문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시끄럽게 떠들지 않고 아주 고요하고 조용하게 관광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일본사람들의 국민성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됐다.
무엇이든 물어봐도 친절하게 웃으면서 응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본에 대한 선입견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 또한 우리나라도 온천이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 온천에 대한 대중화가 많이 안돼 있고 이용하는 가격이 비싸서 자주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벳푸처럼 시민들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물 좋은 온천에서 목욕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골목 중간 중간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면 온천관광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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