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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목)

투어리즘&마이스

[Guide Line_Tourism] 진짜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개별관광객을 위한 관광 플랫폼 ‘원 모어 트립One More Trip’ 출범

외국인 A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열혈팬이다. 인터넷으로 그들의 영상을 보는 것으론 부족해 한국에 가기로 했다. 한국에서 직접 아이돌 댄스를 배우고 아이돌 관련 상품도 쇼핑하려 한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 도착하니 K-Pop 댄스는 어디에서 배워야 할지 알 방법이 없다.
이렇게 다양한 니즈를 갖고 한국을 방문하는 개별관광객을 위한 플랫폼이 출범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이 지난해 11월 론칭한 ‘원 모어 트립’이 그것! 원 모어 트립은 개별 관광객이 정말 해보고 싶었던 한국의 일상을 경험하게 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별관광객과 관광 콘텐츠 공급자의 매개체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관광 온라인 플랫폼 ‘원 모어 트립’을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이는 서울시가 2016년을 서울관광혁신의 원년으로 정하며 마련한 ‘3無 3强 서울관광 혁신대책’의 일환이다. 3無 3强이란 부담요금, 저품질 관광상품, 개별관광객 여행 불편을 없애고, 환대와 배려, 세심한 관광 안내, 특별한 경험은 강화한다는 의미다.
원 모어 트립은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이색 체험관광 콘텐츠 공급자 사이의 매개체로, 관광콘텐츠를 가진 공급자라면 누구나 직접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개별관광객은 온라인을 통해 공급자가 올린 상품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인바운드 여행사,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 모든 공급자가 참여할 수 있으나 온라인 판매이기에 통신판매업 등록은 필수며, 각 상품의 성격에 따라 여행업, 운수업 등의 자격을 갖춰야만 한다. 상품을 등록하고자 하는 업체는 통신판매업 자격과 해당 업종에 대한 자격 등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된다.


미비점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는 2015년 방한 관광객 중 개별 관광객이 73.8%에 달함을 보여준다. 여행 목적으로는 여전히 쇼핑이 강세긴 하지만 음식 탐방, 여가, 유흥 등의 비중 또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시점에 개별 관광객을 타깃으로 다채로운 관광 상품을 선보이는 원 모어 트립의 등장은 반길 일이다. 하지만 미비한 부분도 간과해선 안 된다. 콘텐츠 공급자들은 집밥 만들기, 동네 투어 등 일상 체험 콘텐츠의 경우, 자격 요건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소규모 체험인데도 여행업이나 운수업, 사업자등록까지 갖춰야 하는 것은 과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제 도입 단계인 만큼 미비점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작은 PC 버전 웹사이트였고 12월엔 모바일 웹 서비스가 제공됐다. 두 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올해부터는 개선 요청 사항을 계속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직 보완점이 남아있지만, 쇼핑 일색의 관광 상품이 아니라 다양한 니즈를 만족하는 상품을 늘리겠다는 의도는 높이 사야 한다. 원 모어 트립이 공급자와 수요자의 목소리에 세심히 귀 기울여, 완성도 높은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원 모어 트립_ onemoretri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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