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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 Resort

[Bring up Team] 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몰팀

호텔 아케이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호텔 지하 아케이드는 호텔의 대표적인 임대업장이다. 삼성동 현대백화점, 코엑스와 맞닿아 있는 파르나스몰(Parnas Mall)이 요즘 트렌드 세터들에게 화제다. 과거 지하 아케이드로 사용돼 귀금속, 양복점, 기념품숍 일색이던 지루한 공간이 트렌디한 브랜드와 미식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고객을 찾았기 때문이다. 특히 파르나스몰은 호텔전문그룹 파르나스호텔㈜이 직접 운영, 관리하고 있는데다가 호텔업계 최초로 시도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파르나스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파르나스몰팀을 취재했다.


파르나스몰, 강남의 랜드마크로 급부상
파르나스호텔㈜은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지하 아케이드 공간을 새 단장하고 2014년 10월, 1차 오픈(약 8830㎡)에 이어 2016년 9월 1일 2차 오픈(1만 5336㎡)함으로써 프리미엄 쇼핑몰 ‘파르나스몰’을 완성했다. 이번 작업은 일본 유명 쇼핑몰인 ‘롯본기 힐즈’와 ‘오모테산도 힐즈’를 설계한 일본의 모리사가 직접 디자인과 설계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2차 오픈과 함께 파르나스 타워를 비롯한 호텔 주변의 모든 공사가 완료돼 고객들의 편리성과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파르나스몰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파르나스 타워 지하로 이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2호선 삼성역까지 연결돼 유동인구가 200만 명/월(30만 명/일)에 달하는 핫라인이다. 또한 20~30대 여성 오피스 워커를 비롯한 안정적인 직장인 수요와 코엑스로부터 유입되는 가족 단위, 젊은 층의 수요가 연출되는 복합적인 상권이다. 이러한 집객시설은 상권에 큰 영향력을 미치므로 파르나스몰의 콘셉트도 이들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는 브랜드 선정에 두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특히 F&B 선정에 있어서는 소득 수준이 높고 해외 경험이 풍부한 트렌드 세터를 타깃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이태원, 신사동 등 맛집 정보를 수집하고 몰 콘셉트에 부합되는 트렌디 업종을 유치했다. 



One and Only, 국내 1호점 유치
파르나스몰의 1차 오픈의 콘셉트는 ‘One and Only’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다수 포함돼 패션, 리빙, 푸드 뷰티 등 총 65개의 트렌디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했다. 대표 입점 브랜드로는 뉴욕 트렌디 카페&그로서리숍 딘앤델루카(Dean&Deluca), 영국 컨템포러리 패션브랜드 올세인츠(AllSAINTS),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marrimekko), 일본 라이프스타일 & 패션 전문브랜드 니코앤드(niko and),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GONTRAN CHERRIER), 일본 유명 셀렉숍 까사 비아 버스 스톱(CASA VIA BUS STOP), 남녀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등이다. 이중 국내 1호점으로 소개된 브랜드는 F&B 매장으로 곤트란 쉐리에, 쿠쿠루자, 알로하테이블, 주니어스 베이커리, 타이야키, 코나야 등이며 리테일 매장도 올세인츠, 니코앤드, 까사 비아 버스 스톱, 비이커 등이 있다. 딘앤델루카도 백화점 외 로드샵으로는 1호점이다. 특히 이들 1호점은 반응이 좋아 일부 브랜드는 로드 숍으로 점포수를 늘렸을 정도로 파르나스몰이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Trendy, 새로운 동선에 맞는 캐주얼한 공간 형성
1차 오픈 후 2년 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1차 오픈 당시의 콘셉트가 상당부분 희석되자 2차 오픈에는 차별화된 콘셉트가 요구됐다. 코엑스와 연결되는 새로운 동선이 생겨 코엑스로부터 유입되는 젊은 연령대의 고객도 감안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인테리어 마감을 패턴, 조명, 절개된 동선으로 바꿔 형태에 이르기까지 캐주얼한 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파르나스 타워 오픈에 따른 2차 수요로 타워 입주고객이 1만명 가량 더해졌다. 이에 따라 2차 오픈 콘셉트를 ‘Trendy’로 정하고 단지 내에 없는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브랜드는 물론, 이태원과 신사동 가로수길, 지방 맛집의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를 다니며 시장조사에 나섰다. 특히 직장인이라는 안정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디저트를 보강하고, 식사 수요를 커버할 수 있도록 18번완당명가, 환공어묵베이커리 등 부산 맛집을 선보였다. 또한 1차 오픈에서 볼 수 없었던 저녁 시간대의 주류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이태원의 핫 플레이스 글로브 라운지(Globe Lounge)와 중동 메뉴를 선보이는 허머스키친(Hummus Kitchen)을 유치해 식사와 함께 맥주, 와인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 카테고리를 커버했다. 글로브 라운지에서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음악과 함께 클럽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이태원의 올댓 재즈와 협업을 통해 몰 입구의 라운지에서 재즈 연주가 흘러 퇴근하는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도 선사한다.  
대표 입점 브랜드로는 유럽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조앤더주스(Joe&The Juice), 중동 메뉴를 선보이는 허머스키친, 이태원의 핫 플레이스 글로브 라운지, 고객맞춤형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존쿡델리미트(JCDM), 부산의 유명 맛집 18번 완당명가, 부산어묵의 원조 환공어묵, 일본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 샤토레제(chateraise), 일본 럭셔리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ROYCE), 영국 수제쿠키 전문점 벤스쿠키(Ben’s Cookies) 등이며 리테일 브랜드로는 ‘요가복의 샤넬’로 알려진 캐나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 날씨와 관련된 의류 및 소품을 판매하는 웨더플러스(Weather Plus), 라이프 스타일 숍 무인양품(MUJI), 코즈니앳홈(Kosney at Home), 뷰티 숍 이솝(Aesop), 베네피트(Benefit) 등이다. 



호텔 네임 밸류에 맞게 복합문화공간으로 차별화 둬
파르나스몰은 특급 호텔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라는 네임 밸류에 맞게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예술까지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지향한다. 한 달에 한 번 창작 아티스트, 작가를 중심으로 한 프리마켓을 열어 홍대나 유럽 분위기를 연출했다. 7월 7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피클(pickle)’이라는 체험형 문화클래스도 진행한다. 특별히 선정(pick)한 문화예술클래스(class)라는 뜻의 피클(pickle)은 파르나스몰 야외 정원의 미니 토크 콘서트로 시작됐다. 개그우먼 박지선을 비롯해 유명 연사들이 직장인의 삶, 꿈, 회복, 용기, 희망 등을 강연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나만의 향수 만들기, 식용 꽃을 이용한 플라워 디저트 쿠킹 클래스, 인문학 콘서트, 플라워 클래스, 쿠킹 클래스, 수제 맥주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피클은 주 타깃인 퇴근길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 6시 40분부터 8시까지 클래스가 진행되는데, 참가자는 페이스북 및 구매 영수증을 통해 추첨에 응모할 수 있고 SNS 인증샷과 후기를 게시한 고객 중 추첨으로 선정되며 수업료는 무료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형 문화 행사가 몰 내 입점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기도 한다. 이태리 프리미엄 가죽 제품 브랜드 일비종떼IL BISONTE에서는 이태리 수석 가죽 장인의 네임텍 제작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의 메이크업 시연, 헤어 스타일링 연출 등이 소개됐다.  
이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와 관련해 파르나스몰 조성인 팀장은 “기존의 몰에서 볼 수 있는 판촉 행사는 이벤트나 경품에 지나지 않지만 파르나스몰은 문화를 더했다.”며 “이념에 부합하는 문화, 콘텐츠는 고객에게 힐링과 경험을 부여함으로써 매장의 활성화와 나아가 몰의 지속성장을 이루는 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INTERVIEW] 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재현한 힐링문화공간 조성


- 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몰팀 조성인 팀장 -


Q. 파르나스몰팀 소개를 해 달라.
기존에 호텔 내 자산관리팀의 임대파트에서 호텔 아케이드를 관리했으며, 2010년에 임대사업팀으로 분리돼 호텔임대자산관리 업무를 하게 됐다. 2012년부터 파르나스 타워 신축의 일환으로 아케이드의 리모델링 계획이 진행됐고, 이후 인력을 늘려가기 시작해 2014년 초 파르나스몰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Q. 임대수익 구조는?
매출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 임대 매장의 매출이 오를수록 몰의 수익구조도 개선된다. 따라서 브랜드 매출 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며 몰의 전반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Q. 국내 최초로 호텔이 운영하는 몰이다보니 업계의 관심도 많은데, 어떻게 진행됐나?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약 1년 동안 몰의 콘셉트를 잡고 브랜드를 유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몰이나 유통 구조는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 있으므로, 이번 작업은 일본 유명 쇼핑몰인 ‘롯본기 힐즈’와 ‘오모테산도 힐즈’를 설계한 일본의 모리사가 컨설팅 업체로 선정돼 디자인과 설계를 맡았다. 일본 모리빌딩의 마케팅 현장에 가서 경험하고, 브랜드 조사, 테스트 등을 통해 결과를 도출한 뒤 모리사와 협의를 통해 진행됐다. MD파트에서 일본으로 출장을 갔는데, 2박 3일 동안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나와서 브랜드를 조사하고 7~8곳의 음식을 테스트 한 뒤 숙소로 가면 보통 자정을 넘기게 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강행군이었다. 1차 오픈 때는 해외 브랜드가 주력이었다면 2차 오픈 때는 이태원, 신사동, 전국 맛집 중심의 국내 브랜드 유치에 힘썼다. 


Q. 문화행사가 눈에 띈다. 타 몰과 대비되는 차이점인가?
삼성동이라는 삭막한 도시에 힐링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피클, 프리마켓 등을 시도해 외국에 와 있는 것 같은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궁극적으로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피클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 업체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고객들에게 문화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미지 형성, SNS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결국은 매출에 영향을 준다. 내년부터는 판촉과 사은품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동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기 위해 여가, 문화, 체험 행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Q. 호텔에서 운영하는 몰이니, 호텔과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겠다.
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우리가 가져가는 콘셉트 중 하나이다. 파르나스몰을 들여다보면 호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요소가 많다. 안내데스크도 이전에는 컨시어지로 표현했다. 기본적으로 음악, 조명, 톤 앤 매너 등 호텔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또한 호텔 서비스도 파르나스몰에 그대로 적용했다. 따라서 몰 내 직원 교육도 호텔 서비스 교육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서비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고객만족도 조사, 멘토링 제도 등 호텔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Q. 호텔의 F&B와 상충되는 부분도 있는데, 영향이 있지 않을까?
호텔의 고객과 몰의 고객은 분명 다르기 때문에 호텔을 이용하는 기존 고객층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호텔의 신규고객 창출에 있어서는 마켓 쉐어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파르나스몰은 20~30대 직장인, 특히 가치소비를 하는 30대 여성 고객층을 흡수한다. 기존에 없던 고급 브랜드를 연출하고 브랜드의 정체성과 문화를 융화시켜 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호텔을 이용하려는 니즈도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경우에 따라 호텔의 식음시설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은 객실만 이용하고 몰의 트렌디한 다이닝을 활용할 수도 있어 서로에게 윈-윈 구조라고 본다. 이밖에도 호텔 프로모션을 몰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브랜드 상품의 활용이나 패키지 등의 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지 않겠는가.


Q. 최근 몰의 트렌드를 짚어본다면?
단연 라이프 스타일의 확대이다. 우리나라는 트렌드가 빠르다. 일반적인 판촉행사나 판매에만 올인하는 몰은 고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없다. 맛, 즐길 거리, 볼거리 등 색다른 공간을 제시해야 한다. 최근 생겨나는 몰의 형태를 보면 파미에 스테이션, 하남 스타필드처럼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 몰 구성의 중심축도 패션에서 F&B로 기울었고 최근에는 맛집이 주류를 이루기 시작했다. 연령대를 보면 20~30대에서 점차 확대돼 전 세대를 아울러 한 공간에서 여가와 문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다. 이런 추세로 짐작컨대, 쇼핑몰의 성장세가 백화점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남성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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