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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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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추계 세미나 개최

전환기의 외식프랜차이즈, 신뢰와 소통으로 상생의 길 모색해야


11월 25일(금), (사)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학회장 장수청)은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 정부, 업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정책 세미나는 외식프랜차이즈산업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최근 가맹점에 대한 가맹본부의 불공정한 행태들이 이른바 ‘갑질’로 비춰지며 가맹사업거래에 있어 상호 불가분의 관계인 가맹본부와 가맹점들 간에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본 세미나는 가맹사업거래의 본질을 짚어보고 가맹본부와 가맹점 모두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 되었다.   

외식프랜차이즈산업 현황과 선진화 방안 (장수청 학회장, 미국 퍼듀대학 교수)에서는 최근 붉어져 나오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갈등의 양상은 구조적 모순과 비합리성에 기인함을 관련 이론과 통계들을 통해 보여주었다. 특히, 한국 외식 프렌차이즈 가맹본부의 60%정도가 직영점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은 큰 모순이면, 프렌차이즈 기본 개념과도 맞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즉, 프랜차이즈 본사는 본인의 사업 성공모델과 성공 브랜드를 가맹사업자와 공유해야 하는데 직영점이 없으니 가상의 브랜드를 만들어 팔고, 사업위험은 가맹점에 모두 넘기는 기형적 형태라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프랜차이즈가 본래의 프랜차이즈 개념에 맞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믹스하는 형태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해외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직영점 비율을 전체 영업점의 50%까지 늘리는 것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수익성을 가장 극대화 할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로얄티 기반의 구조도 정착해 나갈수 있다고 제시 하면서, 나아가 국내 외식프랜차이즈의 추구해야할 지향점으로 신뢰와 존중에 기반을 둔 지속 가능한 시스템 정착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가맹본부의 최대 개설 가맹점수 자체 제한, 가맹점의 가맹본부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전환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또한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갈등 발생 사후 조정이 형태가 아닌 내부의 소통과 합의를 통한 사전 조율, 즉 자율협의를 통해 갈등과 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외식프랜차이즈 계약의 현 이슈와 개선방향 (경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최규완 교수)에서는 표준가맹계약서의 개정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갈등과 분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지금까지 발생한 외식프랜차이즈 분쟁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유형화한 결과 분쟁의 주된 원인은 ‘불명확한 계약서 조항’과 ‘불투명한 정보 공개’로 귀결됨을 확인되어, 결과적으로 기존의 불완전한 표준가맹계약서가 오히려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갈등과 분쟁을 촉발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표준가맹계약서 개정(안)은 이러한 갈등과 분쟁의 소지가 되는 문구를 명확히 하고, 정보공개 등 상호 간 의무 및 권리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한국 외식 프렌차이즈 계약이 해외와 크게 다른 점은 로얄티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 않고, 주로 식재료비에 마진을 더해서 수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쌍방의 신뢰를 개선해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로얄티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야 함을 지적하였다.

이번 추계세미나에서는 국내 외식프랜차이즈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 선진화 방향을 제시하였고 가맹본부, 가맹점주 양측이 토론의 패널로 참석하여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으며 동 주제에 대한 지속적 연구의 필요성도 제시하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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