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의 새로운 변신이 시작됐다. 지난 24일, 전국 17개 지역에서 선임된 교수들이 대전에 모였다. '(사)한국관광협회 중앙회'와의 업무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산학교류 모색을 위한 모임이었다. 주요 내용은 관광학 전공자를 중심으로 한 학회운영에서 벗어나 특별회원이라는 새로운 분과를 설립, 현재 업계에 종사하고 있거나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 참여의 폭을 넓히자는 것이었다.
먼저 각 지역별로 위원장을 포함한 4인의 부위원장과 10인의 위원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이들을 기반으로 해 학회활동 범위 확대를 꾀했다. 이렇게 지역포럼을 구성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천하여 생생학회(生生學會)로 거듭나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변우희 회장은 "한국의 관광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역간 네트워크 구축은 시급한 일이며 이런 노력은 현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국내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특별분과회장으로 선출된 장인식 교수(우송정보대) 역시 "17개 광역자치단체 이외에 비교적 열악한 226개 기초자치단체까지도 포함하는 발판을 만들어 놓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