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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화)

[Creative Hotel] 호텔 소규모 웨딩 프로모션

규모는 줄이고, 품격은 높이고!

최근 보여주기 식의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보다 가까운 지인과 가족들을 초대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규모 웨딩이 증가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결혼 시장의 웨딩 상품에서 벗어나 개성을 살린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에 호텔들은 트렌드에 발맞춰 규모는 작지만 품격과 노하우는 그대로 살린 스몰 웨딩 프로모션과 패키지를 출시,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예비 신랑 신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취재 김유리 기자


형식에 치중한 예식보다 사적이면서 고퀄리티의 웨딩 선호
지난해부터 호텔에는 형식적인 예식문화를 벗어나 거품을 줄이고 높은 퀄리티를 선호하는 이들이 50~200명 규모의 웨딩을 선호하면서 이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각 호텔들은 기존 대형 연회장 위주의 예식에서 신흥 시장인 소규모 웨딩 마켓을 넓혀가며 다양한 콘셉트의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규모와 장소에 따라 ‘컴팩트’, ‘임팩트’, ‘퍼펙트’ 3가지 패키지를 출시해 고객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최고의 서비스와 음식, 분위기가 삼위일체 된 소규모 웨딩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의 라일락 룸과 오키드 룸은 소규모 웨딩에 적합한 사이즈로 테이블웨어 부터 플라워, 공간 전체를 고객이 연출할 수 있어 ‘맞춤형 웨딩’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라일락 룸은 전통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환구단이 정면으로 보여 한국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소규모의 국제 결혼식이 주로 이뤄진다.
그런가하면,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최근 중소형 규모의 부티크 연회장 ‘아트리움(Atrium)’을 개관해, 젊은층으로 하여금 차별화된 웨딩을 연출하기에 좋은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리뉴얼을 통해 컨템포러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유리천장을 통한 자연채광과 통창으로 웨딩의 품격을 한 층 더 높이고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트리움에서의 웨딩은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웨딩 컨설팅 (주) 아이니 스타와 함께 ‘소규모 웨딩’을 콘셉트로 한 쁘띠 웨딩 페어 ‘로맨틱 시크릿 가든’을 지난 7월 25일 개최했다. 예비부부가 실제 웨딩 리허설을 진행해 리얼리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날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웨딩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생화보다는 식후에는 답례품으로 재사용 가능한 화분이 데코레이션 돼 효율성이 최대한으로 강조됐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잭 로리에’ 셰프가 6가지 풀코스 웨딩 메뉴와 소믈리에 추천 와인을 제공했다. 호텔 측에 의하면 행사가 끝난 후 상담 요청이 줄을 지었고 소규모 웨딩에 대한 문의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호텔 내부적으로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빠르게 대처한 성공적 기획이었다고 자체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관계자가 귀띔했다.
한편 스탠포드 호텔 서울은 지난 7월 20일 ‘스탠포드 스몰웨딩’ 패키지를 출시해 한 눈에 들어오는 혜택과 가격을 제시하며 점점 성장하고 있는 소규모 웨딩 시장에 가세했다. 스탠포드 호텔 서울의 김지영 연회예약 실장은 “소규모 웨딩에 대한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웨딩의 10%, 올해는 20%의 비율로 진행된다.”며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INTERVIEW

합리적인 가격과 알찬 구성의 호텔 예식 찾는다면? 스탠포드 스몰웨딩!

스탠포드 호텔 서울 김지영 연회예약 실장

Q. 스탠포드 스몰웨딩의 내용과 혜택에 대해 설명해 달라.
스탠포드 스몰웨딩은 100명 700만 원, 150명 950만 원의 비용으로 주방장 스페셜 메뉴인 안심스테이크와 음료 및 주류, 생화 꽃 장식과 포토테이블 장식, 데이트 스냅 촬영, 식전 영상물 제작을 제공하고 있다. 웨딩이 끝난 후 꽃 장식은 고객들이 직접 답례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12월까지 평일 저녁예식, 일요일(12시 웨딩은 제외) 예식예정자에 한해서 진행된다.


Q. 패키지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몇 해 전부터 하우스 웨딩, 채플웨딩 등이 유행하며 웨딩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 중 자신만의 스타일은 살리고 실속 있게 비용을 줄이는 알찬 결혼식, 소규모 웨딩이 예비 부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배우 원빈과 이나영, 방송인 김나영, 이효리와 이상순, 윤승아와 김무열 까지, 모두 소규모 예식을 진행했다. 이처럼 스몰웨딩을 꿈꾸는 일반인들도 하나 둘씩 늘어가면서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도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Q. 호텔 소규모 웨딩 시장이 늘어나며 경쟁 또한 강화되고 있다. 스탠포드 호텔 서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타 호텔 또한 스몰 웨딩, 하우스 웨딩을 진행하고 있지만 혜택과 가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패키지 상품은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인원과 구성 및 옵션에 따라 별도의 상담을 통해 최종적으로 구성되고 비용 또한 인당 10만 원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탠포드 호텔 서울은 바쁜 직장인들과 스스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옵션과 미리 구성하고 책정가격을 공개해 고객의 고민을 덜었다. 또한 ‘small’이라는 의미에 충실해 웨딩 규모와 비용은 ‘작게’ 그러나 내용은 ‘꽉 찬’프로모션을 준비했다.


Q. 소규모 웨딩을 의뢰하는 고객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또한 스탠포드 스몰웨딩에 대한 고객반응도 궁금하다.
예전에는 예비 신랑, 신부의 부모님들의 문의가 많았다면 지금은 대부분 신랑, 신부가 직접 전화나 방문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하기 전, 온라인에서 웨딩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웬만한 전문가 뺨치는 신랑 신부가 많다. 또한 리마인드 웨딩이나 프라이빗한 웨딩을 원하는 이들도 주 고객이다. 스몰웨딩의 경우 요일이나 날짜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있어 주중과 비수기 웨딩을 좀 더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탠포드 스몰웨딩을 접한 고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감을 표한다. 100명 기준 700만원 가격에 호텔 주방장의 요리와 생화를 가져갈 수 있는 혜택, 요즘 트렌드인 데이트 스냅까지 포함돼 굉장히 경제적이라는데 매력을 느낀다.


Q. 스탠포드 호텔 서울 웨딩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스탠포드 호텔 서울의 경쟁력은 ‘합리적인 가치의 제공’이다. ‘합리적인 가치’란 가격적인 거품을 제거하고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 대비 가치가 있다고 고객에게 인정받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 신랑 신부들이 호텔에서 웨딩을 하고 싶어 하지만 고가의 메뉴와 꽃 장식, 대관료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스탠포드 호텔 서울 웨딩은 이들을 위해 스몰웨딩 프로모션 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한발 앞서나가는 웨딩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2015년 9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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