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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금)

[Map of Seoul_ 9. 구로구·금천구] 구로구·금천구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으로 비즈니스 고객 수요 증가

1980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된 구로구는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에서 2000년에 디지털 산업단지로 편성돼 오피스 밀집 지역으로 변모했다. 대기업의 보다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입지했으며 호텔 또한 럭셔리급 보다는 실용적인 미드마켓 및 업스케일 호텔들이 주로 포진해있다. 또한 구로구는 전체 면적의 약 50%가 아파트로 주거지로서의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이에 특급호텔들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레스토랑 프로모션이나 호텔 패키지 구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금천구는 1995년 3월 1일, 구로구에서 분구해 보다 주거기능에 집중하며 두 구의 역할이 세분화됐다.

취재 김유리 기자


특급호텔과 시티호텔의 조화
구로구와 금천구는 관광자원이 부족하고 서울 중심지와의 접근성도 좋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호텔들이 들어서 비즈니스 출장객들의 수요를 충족,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 2010년 들어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롯데시티호텔구로의 개관으로 특 1급 호텔부터 어퍼스케일, 미드마켓까지 다양한 호텔 스펙트럼이 완성됐다. 롯데시티호텔구로의 최희만 총지배인은 개관 당시 인터뷰에서 “구로 디지털단지의 기업인들과 상생하며, 고객이 호텔에서 느꼈던 즐거운 투숙경험이 지역 상공인들과 진행하는 일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로 디지털단지의 경기가 악화되며 지역 호텔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구로구와 금천구 호텔의 주 고객은 구로 디지털단지 방문객이므로 지역 산업 경기지수가 호텔의 영업과 매우 밀접한 영향을 갖는다. 이에 호텔들은 경기도 안양, 광명 등 새로운 마켓을 개척하고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등 보다 다채로운 마케팅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INTERVIEW

개관 이후 18년간 쌓아온 운영노하우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 사로잡을 것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김경림 부장

Q.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History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아코르호텔스(AccorHotels)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노보텔 체인으로 1997년 9월에 구로, 금천지역의 첫 번째 특급호텔로 개관했다. 당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민들 또한 ‘그 자리에 왜 특급호텔을 개관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보였지만 우려와 노파심을 뒤로하고 90% 이상의 높은 연간 점유율을 유지하며 인근 구로 디지털단지, 가산 디지털단지, 안양, 광명 등지의 호텔수요를 충족시켜 서남권의 대표적인 특급호텔로 자리매김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김포 공항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에게 지난 18여 년 동안 애용됐으며 또한 지역 호텔 문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Q. 서울시 다른 구에 대한 구로구, 금천구만의 입지적 특징은 무엇인가?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에 둥지를 틀었던 벤처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비싼 임차료 때문에 구로 디지털단지로 옮겨왔고, 창업기업들도 속속 자리를 잡았다. 이에 과거 칙칙했던 공장지대에서 현재 110개 지식산업센터에 1만 여 개 업체, 16만 여 명이 일하는 산업단지로 변모하며 비즈니스 관광객의 수요가 늘어났다. 또한 최근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가구전문점 이케아(IKEA) 광명점과 접근성이 좋아 매장을 방문하는 내국인들의 호텔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올 10월 개장을 앞둔 고척 돔구장으로 인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바, 지역 내 선두적인 특급 호텔로서 시설의 업그레이드와 수준에 맞는 서비스의 유지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Q. 구로구와 금천구의 호텔업 현황과 전망은 어떠한가?
호텔 공급이 유난히 적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이 지역도 신생 호텔들이 많이 들어섰다. 구로 디지털단지 지역 중심, 가산 디지털단지 지역 그리고 오류동을 포함한 구로구와 금천구 등에 지난해 705개의 객실이 생겨났으며, 기존 대비 34.5%의 증가율을 보인 이로 인해 서울 내 타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객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점유율 및 객단가 하락을 유발하는 과잉 경쟁이 발생했다. 또한 올해 초반 예상치 못했던 메르스(MERS) 발생으로 영업 상황이 더욱 악화되기도 했다. 지역경제의 부진함과 더불어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업들이 나타나지 않아 매출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Q. 구로구와 금천구를 찾는 관광객의 특성은 어떠한가?
구로 디지털단지, 가산 디지털단지, 안양, 광명의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으며 가산 아울렛 패션 단지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과 고대구로병원 등을 찾는 의료관광 고객들 그리고 순수 레저 여행객들도 구로구와 금천구를 찾는다.
우리 호텔의 경우 지역 내 단골 고객과 비즈니스 고객들의 장기투숙 비율이 높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산업 단지 및 주변 지역의 기업단체 대상 판촉과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가족과 같은 친밀한 서비스와 개별적인 맞춤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장기투숙객들을 위한 아파트먼트 스타일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한편 내수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예를 들면 지방에서 이케아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올라오는 호텔 투숙객들을 보고 추후 호텔과 이케아 간 셔틀버스 운영, 컨시어지 서비스, 이케아 연필을 증정하는 패키지를 기획하기도 했다. 더불어 수영장과 뷔페 레스토랑 이용 혜택으로 구성된 패키지 또한 휴가철 인기 만점이다.
이 외에도 국제관광산업 추세에 맞춰 더욱 스마트해진 외부 관광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판촉 및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해 시즌에 맞는 다양
한 패키지 상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실행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호텔의 목표는 무엇인가?
‘항상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표현되지 않은 고객의 니즈까지 대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영 철학으로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제일의 호텔이 되는 것’이다.
공급 과잉과 생존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지는 업계 상황 속에서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이 서남권 최고의 특급호텔로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에게 항상 최상의 선택이 돼야한다. 이에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소리를 중요시하며 최선의 대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시설 업그레이드와 특화된 브랜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성 있는 가격 정책을 선보일 것이다. 비즈니스 고객을 주 고객으로 차별화함과 동시에 해외 비즈니스 그룹 유치 및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여행객 수요에 대응하고 내국인을 위한 패키지 상품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 균형있는 고객층 형성과 유지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2015년 9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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