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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토)

[Map of Seoul] 동대문구&동대문 상권·성동구

명동을 넘어선 패션과 쇼핑의 중심지

‘동대문구에는 동대문이 없다?’ 그렇다. 흥인지문의 실주소는 종로구이고 우리가 흔히 일컫는 동대문 상권은 중구에 속해있다. 동대문구는 용신동, 제기동, 전농동, 답십리동, 장안동, 청량리동, 회기동, 휘경동, 이문동 등 총 14개의 동으로 흥인지문을 기준으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다. 이에 이번 ‘맵 오브 서울_ 동대문구’는 일반적인 동대문 상권을 포함해 소개한다.
‘2014년 서울시 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동대문(55.5%)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코리안 뷰티가 주목받고 지난해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DDP)가 개관하며 일궈낸 결과이다.

취재 김유리 기자



동대문 상권은 동대문제일평화시장을 비롯한 도매시장, 두산타워와 밀리오레 등 복합 쇼핑몰,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와 같은 컨벤션 센터까지 자리해 다양한 패션상품과 화장품 등 코리안 뷰티,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2000년대 들어 시설이 노후화되고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하며 상권이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2010년대 이후 중국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해에는 약 6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명동과 함께 쇼핑 선호지역 선두를 지켰다. 한류에 관심을 가진 20~30대 아시아 여성들이 주 방문객이며 이들은 여행과 쇼핑에는 아낌없이 투자하지만 숙박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게다가 동대문의 야시장과 새벽시장 등 나이트 관광을 즐기기 때문에 호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동대문 상권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버젯 호텔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아코르 호텔 그룹이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동대문을 오픈했으며 올해 말, 하얏트의 버젯 호텔인 하얏트 플레이스가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구에 속하는 행정구역은 동대문 상권과는 거리가 조금 떨어져 호텔사업의 주무대는 아니며 성동구 역시, 관광지보다는 주거지로서의 기능이 강조됐다.


INTERVIEW

하이엔드 고객 니즈 충족시켜 동대문의 관광 파이 넓혀나갈 것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고기범 세일즈&마케팅 이사

Q.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History에 대해 설명해 달라.
서울의 엔터테인먼트, 문화, 상업이 융화되는 다이나믹한 동대문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이며 아시아 퍼시픽의 유일한 럭셔리 부티크 호텔이다. 2014년 2월 4일 개관 이후 전통과 패션의 중심지인 동대문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1년 6개월 만에 비즈니스와 레저, 각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국내 호텔 중 처음으로 미국그린빌딩협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Gold 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호텔 개관 1주년 만에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에서 서울 소재 호텔 413곳 중 1위에 선정되는 업적을 이뤄냈다.


Q. 동대문 상권이 서울의 다른 구역과 차별화 되는 입지적 특성은 무엇이며 어떤 관광객들이 찾고 있나?
한국 고유의 전통이 잘 보존된 동대문은 2010년을 기점으로 패션과 디자인의 성격이 부각되며 코리안 뷰티 관광 명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곳에 입지한 쇼핑몰들은 낮과 밤 모두 운영해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나이트 관광이 잘 형성돼 있다. 또한 청계천이 가까이 있어 휴양을 즐기기에도 적격이다. 2014년, DDP가 개관하며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각종 럭셔리 브랜드의 론칭, 기업행사, 마이스 산업이 DDP에 유치되며 동대문은 한국 패션의 상징적인 곳으로 자리 잡았고 전통과 현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 졌다.
동대문의 유동인구는 하루에 만 명을 육박하는데 대다수가 중국과 홍콩의 관광객들로 전통상가와 패션몰에서 쇼핑을 즐긴다. 여기에 DDP를 이용하는 비즈니스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레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버젯 호텔이 주로 운영되면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과 같은 특급호텔이 새로운 관광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Q.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주 고객층은 누구이고 어떤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가?
외국관광객과 국내관광객이 8:2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DDP에 입주한 기업 방문객과 각종 전시로 유입되는 관광객, 각종 행사의 VIP들이 주 고객층이다. 이들은 체류기간이 긴 것이 특징으로 기본 2~3박 정도 호텔에 머물며 길게는 4~5박 정도 체류하고 패키지 이용률 또한 높은 편이다.
또한 BLT 스테이크나 뷔페 레스토랑 타볼로 24는 내국인의 이용률이 높고 주말의 경우 거의 만석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20~30대의 소비력 있는 여성들이 주 고객층으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레이디 마케팅을 펼쳐보이고 있다. 또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들을 기획해 많은 이들에게 호텔의 존재를 알리는 구전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지난 여름 럭셔리 부티크 호텔의 명성에 걸 맞는 ‘돔 페리뇽 빙수’를 출시해 화제를 일으켜 호텔의 존재를 확고히 알렸고, 맥주와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비어 크루즈 행사는 다양한 고객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행사가 성료된 바 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동대문은 기회의 땅이다. 싱가폴, 홍콩 등 여행사를 운영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을 ‘동대문’이라고 꼽은 바 있다. 패션, 라이프 스타일, 뷰티 등 동대문은 한국에서 ‘핫’한 곳 중 한 곳이다. 또한 최근 면세점 입지전에서 국내의 많은 대기업들이 동대문에 면세점을 입지하길 희망했다. 이 역시 동대문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일 것이다. 이처럼 동대문에는 관광자원과 그에 걸맞는 인프라가 계속 유치돼 유동인구와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5~10년 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이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여행목적지로서 동대문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결국 우리 자신이다. 짧은 기간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니 이제 공격적으로 선두를 향해 나갈 때이다.

<2015년 8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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