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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9 (금)

카페&바

[Wine&People] 와인 전문가, 유럽 와이너리 관계자 방한 줄이어

발전 중인 한국의 와인 문화와 시장에 포커스 맞춰

지난 5~6월, 와인 전문가, 프랑스/스페인 등 와이너리 관계자의 내한이 줄을 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의 와인 시장이 성장 중이며 한국인들의 와인에 대한 지식과 사랑이 증가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와인 수출 시장으로서의 아시아 시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 중 한국 시장을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와 와인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취재 김지선 기자


아시아 최초 ‘와인 마스터(Master of Wine)’,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 내한 미팅
‘아시아인의 와인 마스터’, ‘아시아의 맛, 음식과 와인’ 한국어판 출판 기념
지난 5월 26일 한국와인협회 사무실에서 아시아 최초 ‘와인 마스터(Master of Wine)’,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와 소믈리에를 비롯한 관련 미디어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니 조 리(조지연)는 현재 르팡 미디어(Le Pan media) 대표로, 월간지 ‘르팡 LE PAN’을 영어, 중국어판으로 발행하고 있다. 마스터 오브 와인(MW) 타이틀을 차지한 최초의 아시아인이자 현재 홍콩전문대학 와인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제 와인 심사관, 연사, 기고자, 교육자로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는 이날 행사에서 “와인을 배우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며 한국 와인 애호가들에게 “진짜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계획(planning)이 필요하다.”며 “와인 빈티지마다 퀄리티가 다르기 때문에 와인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해서 와인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단순히 와인을 아는 것과 이를 마스터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와인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론과 함께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opinion)을 함께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미팅에서 와인과 이에 어울리는 간단한 다과가 마련됐고, 참석자들에게는 ‘아시아인의 와인 마스터’, ‘아시아의 맛, 음식과 와인’ 2권이 증정됐다.
<아시아아의 맛, 음식과 와인>은 홍콩, 상하이, 베이징, 타이베이, 도쿄, 서울, 방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뭄바이 등 아시아 10개 주요 도시의 음료와 음식,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고 각 지역 식문화와 고유한 미각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아시아인의 와인 마스터>는 국제적인 주요 포도 품종과 토착 포도 품종을 자세히 설명하며, 포도 재배부터 와인의 향미, 포도 품종, 포도밭에서 와인글라스까지 와인의 생애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테이스팅 요령과 라벨 읽기, 일상적으로 만나는 레드와 화이트 품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다.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오너, 올가 페르난데즈(Olga Fernandez) 방한
한국 론칭 12주년을 맞은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

지난 5월 27일 방한한 올가 페르난데즈(Olga Fernandez)는 설립자,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Alejandro Feranadez)의 4명의 딸 중 둘째 딸로 뻬스께라 그룹(Pesquera Group)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알려질 무렵인 1988년에 바야돌릿 대학(Valladolid University)에서 법학과를 전공해 와인 사업에 필요한 실무, 행정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아왔으며, 현재, 그룹의 와이너리 ‘콘다도 데 아싸’의 경영자이자 뻬스께라 그룹의 재무와 행정 업무 담당자로서 본인의 3명의 자매들과 함께 4개의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다.
스페인 와인 메이커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는 1972년 스페인 리베라 델 두에로 강변에 버려진 땅을 개척해서 포도원을 설립했다. 이곳에 스페인 토종 품종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를 재배해 와인을 양조, 스페인 최초로 템프라니요 100% 와인을 생산해냈다. 그래서 ‘템프라니요의 거장(King of Tempranillo)’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큰 명성을 얻었다. 이를 통해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는 1982년 로버트 파커가 “세계 5대 레드 와인”으로 선정하고, 2013년 6월에는 Fine Magazine에서 이탈리아 가야, 안티노리, 미국 오퍼스 원 등과 함께 세계 TOP 20 와인메이커로 선정된 유일한 스페인 와인 메이커로 그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젊은 와인 생산을 지양하고 크리안자급부터 그랑 레세르바까지 섬세하고 우아한 숙성 와인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띤또 뻬스께라(Tinto Pesquera)와 콘다도 데 아싸(Condado de Haza), 엘 빈꿀로(El Vinculo), 데헤사 라 그랑하(Dehesa La Granja) 총 4개의 와이너리를 보유, 뻬스께라 그룹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올가 페르난데즈의 방한을 통해 올해로 한국 론칭 12주년을 맞는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스페인 프리미엄 와인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INTERVIEW

스페인 토종 템프라니요 100%로 만든 합리적인 가격의 고퀄리티 와인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오너 올가 페르난데즈(Olga Fernandez)

Q. 방한 이유는 무엇인가?
레뱅드매일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도 10년 정도 됐다. 그동안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수출담당자만 한국을 방문했었다. 회사 차원에서 가능성이 큰 한국 시장이 궁금해 처음으로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아시아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와인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 여부를 타진해 보고자 한다. 중국과 일본에도 와인을 수출하지만 그 중에서 한국 시장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방문하게 됐다.


Q.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의 와이너리와 생산되는 포도, 와인의 특징은 무엇인가?
현재 뻬스께라 그룹은 띤또 뻬스께라(Tinto Pesquera)와 콘다도 데 아싸(Condado de Haza), 엘 빈꿀로(El Vinculo), 데헤사 라 그랑하(Dehesa La Granja) 등 총 4개의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다.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는 템프라니요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와이너리에서는 스페인 최초로 템프라니요 100%의 포도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어냈다. 특히 뻬스께라 크리안자(Pesquera Crianza)는 스페인 와인 최초로 로버트 파커가 90점 이상을 부여한 템프라니요 100%의 레드와인이다.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와이너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퀄리티의 와인을 생산, 판매하려고 노력한다.


Q. 한국 와인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일반적으로 스페인 와인 산업은 성장세며, 와이너리에서는 지역에 포커스를 맞춰 땅에서 포도가 잘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10년 정도 됐고 한국 와인 시장이 오픈돼 있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현 상황이 흥미로우며 젊은이들이 와인을 많이 마실 수 있게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액션을 취하고 싶다. 최근까지 띤또 뻬스께라(Tinto Pesquera)와 콘다도 데 아싸(Condado de Haza) 와이너리의 와인만 한국에 수출해오다가 올해 엘 빈꿀로(El Vinculo)에서 화이트 와인을 레뱅드매일을 통해 최초로 한국에 선보였다. 향후 엘 빈꿀로(El Vinculo)의 다른 와인과 데헤사 라 그랑하(Dehesa La Granja) 와이너리의 와인들도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자 한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미디어 인터뷰, 레뱅드매일 관계자와의 디너를 비롯해서 신세계, 롯데백화점, 이마트를 방문해서 와인 시장조사를 할 계획이다.


Q. 올 한해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와인 사업 계획은?
우선 와이너리 측면에서 보자면 4개의 와이너리에서 앞으로도 템프라니요 100%의 와인만 생산해 낼 생각으로 오가닉 와인을 추구한다. 포도를 재배할 때 일반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는데, 가지치기를 통해 한 포도나무 당 딱 3kg 포도만 맺힐 수 있게 재배해서 양분이 포도에 온전히 전달 될 수 있게끔 관리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포도밭 관리에도 힘쓸 것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프로모션을 하는데 올 한해는 한국에 집중적으로 프로모션을 해보고 싶다. 우선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겠다.


아영FBC, 스페인 최초 와인 스펙테이터 1위 ‘쿠네(CVNE)’ 국내 첫 론칭
쿠네, 한국 시장에 와인 9종 선보이며 첫 발을 내딛어

지난 6월 3일 강남 와인나라 아카데미에서 ㈜아영FBC가 스페인 대표 와이너리 ‘쿠네(CVNE)’ 와인 9종을 국내에 첫 론칭 기념 미디어 런치가 열렸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쿠네 와인 9종은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 ‘임페리얼 리오하 레세르바’, ‘비냐 레알 리오하 크리안자’, ‘비냐 레알 리오하 레세르바’, ‘비냐 레알 리오하 화이트’, ‘모노폴화이트’, ‘모노폴 템프라니요’, ‘쿠네 베르데호’, ‘쿠네 리오하 크리안자’ 등이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끄는 제품은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로 잘 익은 붉은 과일의 향과 풍성한 아로마가 조화를 이뤄 최고의 구조감과 지속성을 선사하는 와인이다. 특히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 2004년 빈티지’는 지난 2013년, 스페인 와인 최초로 유명 와인 평론지 <와인 스펙테이터>의 100대 와인 1위에 선정 됐으며, 현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의 결혼식 만찬 와인으로 사용됐다.
쿠네(CVNE; Compania Vincole del Norte Norte de Espana, 스페인 북부 와인회사)는 1879년 스페인의 유명 와인 산지 리오하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스페인 대표 와이너리로 5대째(5대 오너; 빅토르 우르시아(Victor Urrutia))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스페인 리오하에서 레이문도와 에우제비오 레알 데 아수아 두 형제에 의해 설립됐다. 스페인 국기를 로고로 사용하는 유일한 와인 회사로 스페인에서 최초로 와인 병입을 시작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화이트 와인 브랜드인 ‘모노폴’의 첫 생산을 시작으로 ‘왕의 포도밭’이라는 이름의 ‘비냐 레알’과 리오하의 아이콘 와인이라 불리는 ‘쿠네 임페리얼’ 등을 탄생시켰다. 2015년 비냐 레알 1959 빈티지가 로버트 파커 100점을 받기도 했다. 파커는 1959년 빈티지의 시음 적기를 2015~2030년으로 평가했다.
쿠네는 전세계 73국에 수출하며 오랜 역사, 유명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도 최근에 이뤄졌다. 와인의 국내 판매량이 70%, 해외 수출이 30%로 대부분 내수 소비가 이뤄졌기 때문에 선조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79년 쿠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서 ‘요리의 신’ 폴 보뀌즈를 초청해 스페셜 와인 디너를 진행했다. 이때 폴 보뀌즈는 쿠네 와인과의 최고의 마리아주를 선보였다. 2004년 펠리페 왕세자 결혼식 와인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임페리얼이 선정돼 1200병이 사용됐다. 한편, 스페인은 와인 생산지 중에서 가장 포도밭 면적이 넓은 나라로 와인 생산량은 세계 3위, 전국적으로 약 1만 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2004년에는 ‘왕의 포도밭’이라는 뜻을 가진 쿠네의 ‘비냐 레알(Viña Real)’ 뉴 와이너리가 탄생했다. 개관식에는 후안 카를로스(Juan Carlos) 1세 국왕이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쿠네 브루노 부트라구에뇨(Bruno Butragueño) 아시아 수출이사는 “쿠네는 5대째 내려오는 가족 경영 기업으로 1915년에 와인 시장에 출시된 전통 브랜드로 전통과 혁신, 포도재배와 와인 메이킹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리오하에서 유일하게 대중적인 와인에서부터 최고급 와인까지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이너리”라며 “쿠네 임페리얼은 리오하 알타에 위치한 28헥타르 규모의 포도밭에서 손수확, 선별 작업을 통해 최고의 빈티지에서만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아영FBC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스페인 와인을 국내 소비자들도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스페인 대표 와이너리 ‘쿠네’의 제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페인 와인의 위상과 품격을 드높인 쿠네의 와인들과 함께, 올 여름 소중한 지인들과 향긋하고 뜻 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네 와인 9종은 롯데백화점 및 와인나라 매장(강남 삼성타운점, 코엑스점, 서울 파이낸스센터점, 양평점, 서래마을점, 진주 신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펙사, 제9회 ‘프랑스 와이너리 전시회’ 성황리 개최
보르도, 샹빠뉴, 루아르, 랑그독-루씨용 등 프랑스 전역의 와인 산지에서 방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프랑스 와이너리 전시회’가 지난 6월 4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매해 전세계 투어로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 와이너리 전시회는 프랑스 전역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의 관계자들이 국내 와인 업계 종사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채로운 프랑스 와인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와인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한 좋은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프랑스 와인 산지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보르도에서부터 부르고뉴, 론, 알자스, 샹빠뉴, 랑그독-루씨용 그리고 남서부, 루아르 지역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전역의 24개 와이너리로, 프랑스 내에서도 깊은 역사와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특히 올해에는 와인뿐만 아니라 프랑스 시드르 업체도 참가하여 한국 시장에 대한 프랑스 업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본 전시회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프랑스 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정보를 교환, 아직 국내에 미수입된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하며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INTERVIEW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와인 수출에 집중할 것
꺄브 뒤 마르멍데(CAVE DU MARMANDAIS)
프랑크 드 빼페(Franck De Paepe) Sales Area Manager

Q. 방한 목적과 와이너리 소개 부탁드린다.
이번 3번째 방한으로 와인 수입 파트너를 찾고있다. 꺄브 뒤 마르멍데(CAVE DU MARMANDAIS) 아시아, 벨기에, 캐나다 지역 담당 책임자다. 생산되는 와인은 Côtes du marmandais & Bordeaux 2개 생산자로 명명되며, 800ha 와이너리에서 한해 약 600만 명의 와인이 생산되고 60% 프랑스 내에서 판매되고 40%는 20여 개국 이상으로 수출된다.


Q. 와이너리와 포도 품종, 전시회에 소개된 와인의 특징은 무엇인가?
포도는 보르도 지역과 프랑스 남서쪽에서 생산되며,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말벡, 프랑스 남서부 고유 포도 품종인 아부리우(Abouriou)로 와인이 만들어진다. 아부리우(Abouriou)는 과일향이 강하며 우아하면서 부드러운 탄닌이 특징으로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보이는 한국인들의 특성상 관심을 가질만한 포도 품종과 와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와인중 ‘QUEZACO’는 프랑스 고어로 “What is it?”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50% 아부리우(Abouriou), 20%의 메를로, 30%의 말벡으로 이뤄져 있다. 부드럽고 마시기에 좋다.


Q. 프랑스와 한국 와인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꺄브 뒤 마르멍데는 2002년부터 해외수출사업을 시작해서 전세계 20여 개 국에 와인을 수출하는데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아시아 국가가 주요 수출 시장이다. 5년 전부터 한국 와인 시장에 진입해서 이미 어느 정도 한국 시장을 파악한 상태며, 지난 5년을 돌아보면 한국내 와인의 퀄리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소믈리에 수가 증가하고 와인을 취급하는 레스토랑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한국에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등 뉴월드로부터 와인이 들어오면서 전체 와인 중 프랑스 와인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긴 하나 여전히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 와인 시장내 와인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변화라고 본다. 일본, 홍콩, 한국 고객들은 점점 더 와인에 대한 지식이 많아지고 있고, 한국 시장만 보더라도 젊은 세대와 중장년 세대가 와인이 건강과 피부에 좋다는 것을 알고 식사에 곁들여 와인을 마시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 프랑스의 와인 마켓 시장은 정말 안 좋았지만 올해부터 와인 소비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수퍼마켓은 여전히 가장 큰 와인 판매처로, 프랑스인 대부분이 수퍼에서 와인을 구매하며 그 다음에 호텔, 레스토랑, 와인바에서 와인을 즐긴다. 레스토랑에서의 와인 소비가 줄어들긴 했지만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다.


Q. 한국내 호주, 칠레, 아르헨티나 등 뉴월드 와인이 강세다. 이에 대해 프랑스 와이너리에서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우선 와인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고자 하다. 문제는 프랑스 와인과 칠레 와인간 관세 차이다. 프랑스 와인에 대한 관세가 무척 높고, 칠레 와인에 대한 관세는 0%다. 결과적으로 최종 소비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도 수출국가와의 국제적인 합의 도출을 통해 수출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2015년 7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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