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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수)

호텔&리조트

[Hospitality Place] 꼭 가봐야 할 호스피탈리티 공간 8곳

- 2023년의 휴식과 인사이트를 만나보기 좋은 공간들

업무를 진행할 때 있어 직접 경험한 것에서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지만, 이전 사람들의 지혜나 또 회사나 업무를 하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특히 전문가들이 엄선한 자료를 보면서 큐레이팅을 듣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고 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호스피탈리티 공간들을 소개한다.

 

Hotel

 

 

국내 유일의 단독 호텔 박물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앰배서더박물관 의종관

 

  • 서울 중구 장충동 동호로25길 38-5
  • 02-2270-3140
  • 관람료 무료

 

1955년 19개의 객실을 갖춘 ‘금수장 호텔’로 영업을 시작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혁혁한 역사와 같이 국내 호텔 산업의 이정표를 알리고자 ‘앰배서더박물관 의종관’을 건립, 호텔의 변천사를 이채롭게 담고 있다. 호텔 뒷편에 위치해 소담하면서도 고즈넉한 감성을 품은 이곳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서현수 선대 회장이 살던 주택을 개조해 만들었으며 총 1, 2층으로 구성, 6개의 상설전시관으로 호텔을 방문하거나 혹은 호텔산업에 관심이 있는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중이다. 지나간 세월을 보여주는 앰배서더 그룹의 호텔 유니폼과 레스토랑, 메뉴판 등을 살펴볼 수 있고 연도별 국내 민영호텔의 설립 시기를 보여주는 도표 및 70년대와 80년대 당시의 룸 레이트, 셔틀버스 시간표 등 과거의 역사를 되새김질하며 한국호텔산업의 발전과정을 톺아보는 전시품을 다수 마련했다. 특히 선대 회장이 호텔을 취재할 때 활용한 카메라와 기록 노트가 눈에 띈다. 모두 개인 소장품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상태가 건강하다. 현재 앰배서더박물관의 유자영 전시 큐레이터가 전시, 홍보, 관리를 담당 중이며, 호텔업 종사자 뿐만 아니라 호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찾는 호스피탈리티 공간이다.

 

 

반도호텔부터 시작하는 국내 호텔의 콘텐츠 총집합
롯데호텔 서울 호텔박물관

 

  • 서울 중구 을지로 30 롯데호텔 서울 Main Tower 1층
  • 02-2270-3140
  • 관람료 무료

 

2011년에 건립된 롯데호텔 서울 호텔박물관은 1층 라세느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 최초의 상용호텔이었던 반도호텔의 역시와 근대사, 한국의 호텔 및 관광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공간은 총 역사존, 롯데존 총 2관으로 구성됐으며 역사존은 근대호텔의 신호탄인 대불호텔과 손탁호텔에서 사용됐던 포크와 나이프, 1900년대 액상커피 용기, 호텔 엽서와 1938년 반도호텔 개관 브로슈어 및 재떨이, 성냥갑, 리플릿, 메뉴판이 구비됐다. 또한 19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호텔 발전사와 연관 있는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문헌 속의 숙박시설’이라는 구분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숙박시설과 연관이 있었던 자료와 증거들을 살뜰히 모아 보여주고 있다. 롯데관은 롯데호텔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시품으로 꾸려졌다. 롯데의 기원이 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국내 최초의 특급 호텔 건립 인 허가서, 개관파티 초청장 및 홍보물, 1980년대 롯데호텔에서 사용했던 성냥갑, 접시, 머그컵, 객실 잠금장치의 변천사 및 고급 양식기 풀 세트, 스타를 기용해 마케팅을 벌였던 각종 기념품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

 

F&B

 

 

세미나, 전통주 경험, 한식 전시를 한 공간에서!
한식진흥원 한식문화공간 이음

 

  • 서울 종로구 북촌로 18
  • 02-6320-8488
  • 관람료 무료(프로그램은 별도 문의)

 

2022년 8월 문을 연 한국문화공간 이음은 한식의 우수성과 전통주, 체험, 홍보 및 교육을 한 자리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에 있던 ‘한식 전통주 갤러리’를 통합한 공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모여 만든 공간으로 북촌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적합한 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조성됐으며, 지하 1층에는 음식 관련 도서 2400여 권이 구비된 한식도서관이 위치한다. 또한 북 콘서트와 세미나, 컨퍼런스를 진행하기 좋은 공간인 이음홀도 준비돼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1층인 한식 전시 홍보관은 한식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상설 및 특별 전시가 열리는 한식 갤러리와 식품 명인이 만든 210여 개 제품을 판매하는 식품명인홍보관, 전통주를 체험 판매하는 전통주 갤러리로 구성됐으며 삼국시대, 조선시대, 근대와 현대의 밥상 차림 및 조선시대의 식기, 백자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어 유용한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2층에는 식품명인체험관은 조성, 한식배움터와 이음스튜디오에서 한식 요리교실을 만나 보고, 영상으로도 제작할 수 있어 한식의 본질적인 부분을 공부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적인 면에서도 풍부하다.

 

 

한국 조리의 웅숭깊은 역사 살핀다
한국조리박물관

 

  • 경기 안성시 일죽면 주래본죽로 158-60
  • 031-673-9966
  • 관람료 성인 8000원, 초등학생 5000원

 

2020년 설립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국조리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조리박물관으로서, 조리의 역사를 집대성 하는 공간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조리 도구 및 관련 서적을 수집, 방대한 조리 관련 자료를 하나로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 조리시설을 겸비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한 번에 경험케 하는 공간으로 조리사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경험화 우수성,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주요한 공간으로 발돋움 했다. 특히 현재 조리사들의 스승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는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서비스경영학 최수근 교수가 (주)HK 이향천 대표와 함께 건립한 공간이라 완성도가 더욱 뛰어나다. 전 세계 유수의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인사이트를 얻고 최수근 관장이 직접 1985년부터 수집한 전시품 1200여 점과 원로자문위원 외 조리인들의 기증을 받아 도구 2000여 점과 서적 5000여 점을 모았다. 


제1전시관에는 서양요리의 역사와 조리도구 변천사, 소스 및 향신료와 메뉴, 학교와 협회 부스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제2전시관에는 오븐의 역사, 제과, 제빵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레시피 박물관 내에는 셰프들의 노트, 조리복, 훈장, 메달, 면허증, 칼 등 국내 서양요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료들이 구비됐으며 나무 냉장고, 청와대 해외 국빈 만찬 등에 사용한 칼, 1939년 사용하던 디저트 전용 소도구 등 조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품들이 가득하다. 다목적 홀에는 단체행사 및 연회공간으로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조리세미나실에는 전문 조리시설을 겸비했는데 이곳은 다양한 조리 교육 및 체험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세계의 차문화와 한국의 차문화 모두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차박물관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9-11
  • 02-735-6678
  • 관람료 무료(차 및 다과 유료)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에도 등록돼 있는 아름다운 차박물관은 차와 관련된 유믈, 도자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차를 위한 공간이다. 인사동에 위치해 한국 전통 문화를 찾으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으며 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차문화와 관련된 다기와 차의 나라로 유명한 중국과 티벳의 다기류,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스리랑카, 인도, 영국 등 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전 세계 약 100여 종의 차종을 보유하고 있는 티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차를 맛보기 좋은 티카페도 구획돼 박물관을 관람한 후 직접 차를 즐기기에 좋다. 


한국관, 중국관, 티벳관으로 나뉘었으며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차살림, 찻그릇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가야시대 찻그릇과 신라와 백제의 찻그릇, 청자와 고려시대의 차문화 및 백자와 조선의 차문화를 정리한 공간이다. 또한 다도와 다례를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직접 여러 차를 섞어 만들어볼 수 있는 차 프로그래밍도 운영하고 있어 차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방문하기 적합하다. 

 

 

한국인의 소울, 김치의 모든 것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35-4 뮤지엄김치간 4,5,6층 
  • 02-6002-6456
  • 관람료 성인 5000원, 8~18세 3000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김치박물관’으로 문을 열어 풀무원이 인수, 2015년에 ‘뮤지엄김치간’이라는 명으로 발돋움한 박물관이다.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장, 김치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전통 사회에서 반찬을 만드는 곳은 찬간, 임금의 식사를 준비하는 공간은 수라간이라고 불렀듯이 김치를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이 되겠다는 이름으로 김치간으로 명명됐다. 총 3층으로 구성돼 있는 이곳은 김치마당, 과학자의 방, 김치사랑방으로 구성됐으며 김치마당에서는 김치의 탄생과 진화을 공부하기 좋다. 과학자의 방은 발효과학 테이블을, 김치사랑방은 옛 부엌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중이다. 특히 이곳은 블로그를 보더라도 가족 단위의 고객, 특히 어린이 고객을 동반한 고객이 타깃이며 ‘어린이 김치학교’와 ‘김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 중이라 인기가 많다. 


오디오가이드 큐피커(개인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 설치 후 듣는 도슨트), 전문 도슨트를 준비했으며 도슨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뮤지엄 김치간은 건강식품인 김치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욱 방문하고 있는 추세로, 외국인 대상으로 김장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Tourism

 

 

교수와 제자가 함께 여행의 사회적 영향 고민하는
트립북앤스페이스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92(성수동1가) 4층       
  • 010-5826-8542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트립북스페이스는 ‘여행하는 지식서재’를 목표로 여행의 사회적 영향과 역할을 고민하고자 만든 공간이다. 한양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관광학을 가르친 이연택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만든 여행 전문 서점으로, 여행과 관광, 로컬 관련한 콘텐츠를 책과 프로그램, 전시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서점은 큐레이션 된 책과 전시가 이뤄지는 메인 공간, 차나 커피를 마시며 서울숲을 구경하기 좋은 루프탑, 이벤트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메인 공간에서는 그때그때 전시에 따라 관련된 책과 정보를 만나볼 수 있으며 상시 판매하는 책들도 풍성하다. 학술서보다는 에세이, 여행 인문학로 구성돼 어렵지 않게 구경하기 좋다.


세미나룸에서는 전시 혹은 프로그램에 따라 연사를 초대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곳에서 하는 인문학 강연 등도 인기다. 관광학회 등 유수 학회의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열릴 때도 있으며 전반적으로 베이지 톤의 따뜻한 공간으로 구획돼 서울숲 인근에서 오가기 적합한 서점이다.

 

 

책방에서 여행을 만나다
책방 여행마을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7길 57
  • 050-71412-7914

 

망원동에 위치한 여행마을은 여행 관련 에세이와 독립출판물을 만나볼 수 있는 독립서점이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와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국가의 여행 서적을 준비했으며 일반 서점에서는 잘 만나볼 수 없는 독립출판물도 구비돼 참신한 인사이트와 휴식을 얻기 좋다. 


우디한 가구와 기다란 테이블이 놓여있는 서점에서 책을 읽으며 관심 있는 대륙은 마을이장이라 불리는 운영자에게 물어보는 고객들도 많다고. 특히 공식 블로그에 따끈한 신간 서적을 자주 업데이트 하니 여행 관련된 서적을 찾는 이들이면 관심 가질 법하다. 책 뿐만 아니라 여행 관련된 영화 상영과 강연, 북토크,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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