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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화)

호텔&리조트

[The Best Hotel] <호텔앤레스토랑> 전문기고위원들이 꼽은 내 인생 최고의 호텔 2편

[The Best Hotel] <호텔앤레스토랑> 전문기고위원들이 꼽은 내 인생 최고의 호텔 1편에 이어..

 

베트남 나트랑 “미아 리조트 풀빌라”
이규홍 유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많은 나라 중 특히 베트남의 미아 리조트는 오롯이 가족과 함께 완벽한 오감을 만족시켰던 곳으로 내가 최고로 꼽는 호텔 중 Top3 들어간다. 베트남 특유의 무드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마감과 비비드한 컬러, 비건 어메니티, 특히 아침마다 내려주는 신선한 사과·당근 주스는 매일 3잔 이상 마셨을 정도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호텔 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F&B가 최고였던 곳. 침대에 누워 가족들과 석양을 바라보던 그 여유로움이 아직도 생생하다.

 

대한민국 서울 “롯데호텔 월드”
이욱 한국음식평론가협회 회장 

 


아빠의 출장 길에 아이들이 함께 동행하면 아빠는 업무를 볼 동안 아이들은 낮시간 동안 아쿠아리움과 놀이동산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내 인생 최고의 호텔이었다.

 

대한민국 서울 “알로프트 서울 강남”
이효상 (주)간삼건축 호텔그룹 상무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필자가 건축설계에 몸담으면서 진행한 첫 호텔설계 프로젝트다. 호텔에 대해서는 그 전까지 거의 문외한이었던 상황에서 진행되는 설계업무는 그야말로 맨 바닥에 해딩 그 자체였다. 우여곡절 끝에 건축물은 준공이 됐고 2014년 10월 초 정식오픈을 며칠 앞두고 건축주의 초청으로 그 당시 5살이던 쌍둥이 자녀들을 데리고 투숙을 하게 됐다. 아이들을 좁은 샤워실에서 힘들게 목욕 시키고 잠을 재우려는데 갑자기 집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다고 아이들이 통곡하기 시작했고, 결국 달래지 못한 채 시숙다운 시숙은 해보지도 못하고 한밤중에 호텔을 나와야 했다. 그 후 호텔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건축가로 우연찮게 자리매김하면서 국내외 많은 호텔들을 다니며 경험했지만, 아무래도 많은 우여곡절과 추억이 담긴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필자에게 가장 소중한 호텔이다.

 

일본 오키나와 “호시노야 타케토미지마”
전복선 Tokyo Correspondent 

 


리조트를 개발 할 때 지역 주민의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특히 그 지역이 천혜의 자연을 품은 곳이라면 일은 더욱더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호시노야 타케토미지마는 주민들이 소중히 여기는 자연 환경과 그들의 삶까지 지켜주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해 온 기념비적인 호텔 스토리가 있는 곳이다. 호텔 직원은 주민들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고, 재단을 만들어 지역의 발전에 기여한다. 호텔의 건축은 섬 내의 전통 가옥 양식을 따라 설계됐고, 굽이굽이 휘어지는 골목과 돌담들까지 호텔인지 마을 속인지 헷갈릴만큼 친근하게 만들어졌다. 게스트를 위한 액티비티는 지역주민들과 연계해 그들이 생활이 자연스럽게 호텔과 이어지도록 했다. 호시노야 타케토미지마는 내가 경험한 호텔 중 가장 지역과 주민들에게 ‘공’을 많이 들인 곳이었고, 구석구석 배려와 감동이 있는 곳이었기에 최고의 호텔이라고 하고 싶다.

 

이탈리아 그로세또 “그랜드 호텔 테르메 마린 레오폴도 Ⅱ”
전용 Dalla Corte S.R.L Pro 

 


2020년 8월 15일은 이탈리아의 성모승천일로 누구도 일을 하지 않는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다. 차량용 베터리가 방전되면서 얘기치 않은 곳에서 뜻밖의 숙박을 하게 됐다. 특급호텔도 다녀봤지만 인상적인 기억이 있는 별로 없었는데 난감했던 이후의 휴가였기 때문일까? 스파와 야외 수영장 바닷가를 즐기고 무엇보다 호텔 음식에 큰 기대감이 없던 나와 동행했던 이탈리아 여행 전문 채널의 소유자 베니스세바 TV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게 훌륭한 맛이 나는 조식은 처음 맛본다는 것이다. 호텔 식사가 맛있다는 말이 잘 안 나오는데 이탈리아의 찐 미식가인 두 사람의 입에서 공통으로 나온 말이었다. 여행 가운데 돌발 상황 그리고 뜻밖의 휴식 기대치 않았던 맛있는 음식 등이 큰 기억으로 남았던 호텔이다. 

 

대한민국 서울 “콘래드 서울”
정가영 위더피플 특허법인 관리팀 부장  

 


콘래드 서울은 자녀와 가기에 너무나도 안성맞춤인 호텔이다. 넓은 객실과 수영장은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곳. 또한 주변 인프라가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구축돼 있어 고급진 레저와 쇼핑이 모두 가능하며 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라운지의 해피아워 식음과 조식 또한 단연 으뜸이다. 

 

프랑스 파리 “포시즌스 호텔 조지 V 파리”
정성연 브랜딩 컨설팅 브랜닷츠 대표 

 


2014년 박사 논문 리서치 프로포절을 끝내고 자축하는 의미로 간 파리 여행. 감각적 요소를 통한 브랜딩에 관한 연구를 하던 시절이라 케이스 수집 겸 포시즌스 호텔 파리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이자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르 생크(Le Cinq)를 경험하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동기와 함께 방문했다. 

 


파리에서 가장 럭셔리한 지역인 골든 트라이앵글(Triangle d’or)의 중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약간은 평범해 보이는 외관 안쪽에는 다양한 아이덴티티의 공간이 등장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할 법한 인물을 모델로 한 대리석 석상과 거대한 예술품으로 꾸며진 미술관 같은 로비, 로비 중앙부터 호텔 곳곳을 수놓은 거대한 크기의 검정 및 은빛 화기에 담긴 하얀색 수국, 장미, 난초, 백합이 조화를 이룬 압도적인 비주얼의 꽃장식(그 유명한 플로리스트 제프 리썸_ Jeff Leatham의 작품). 이 외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보이는 중앙 정원, 고성의 서재에 와 있는 듯한 공간, 오래된 유럽의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쇠창살 엘리베이터, 까르띠에 보석류를 전시해 놓은 공간까지 호텔 곳곳에 구경거리가 많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파리 식문화를 리딩한다는 호텔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르 생크(Le Cinq).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고풍스런 인테리어와 예술적인 비주얼의 7코스 메뉴,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 대기 공간의 꽃향기와 음식의 향과 풍미, 가구와 집기류의 감촉까지… 게다가 직원의 섬세하고도 배려깊은 최상의 서비스는 식사하는 내내 최고의 귀빈이 된 듯한 기분은 만끽하게 한다.

 

스리랑카 “HERITANCE TEA FACTORY Nuwara Eliya Sri Lanka”
정승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원장 

 


이전부터 사용하던 티팩토리를 개조해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고의 시설로 업그레이드한 호텔로, 사방이 모두 티가든에 둘러싸여 있어 환경도 훌륭하고 음식도 아주 좋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스리랑카를 방문할 때도 이 호텔을 일부러 방문해 묵을 정도로 의미 있는 호텔이다.

 

대한민국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조시형 중국 중산 르메르디앙호텔 총지배인 

 


대학 시절 인턴을 시작으로 호텔리어로서 첫 발을 내디뎠던 꿈의 호텔이자 17년 전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이기 때문에 내 인생 최고의 호텔이다. 매일 근무했던 로비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서울 시내의 낮과 밤 전경 하나만으로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내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해외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한 야외수영장과 겨울이 되면 로맨틱 명소로 변신하는 야외 아이스링크, 밤이 되면 멋진 조명과 신나는 밴드의 공연으로 로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프런트 시절의 기억, 전 세계 유명 스타 및 국빈들을 맞이했던 경험 그리고 당시 호텔 선후배들과 함께 매일이 즐거웠던 이곳에서의 추억이 아직도 최고의 호텔리어가 되고자 하는 오늘의 원동력이기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나에게는 최고의 호텔이다. 

 

대한민국 광주 “CS 호텔”
조 피터 성규 남부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한국AI호텔·문화관광(KOTAI)협의회 회장 

 


내 인생 최고의 호텔은 CS 호텔이다. 광주체육회 이재화 부회장과 실투어 및 체육회 행사건으로 방문했는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서비스 목표인 “Home Away from Home”에 집중해 고객에게 안전, 청결, 편안함과 방역 및 소독은 물론이며 직원들의 고객맞이 대응 매뉴얼과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응대하고 있었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 시켜준 3성급 관광호텔이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주는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 뉴델리 “The Imperial New Delhi”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 


The Imperial New Delhi는 1930년대에 지어진 유서 깊은 최고급 호텔이다. 영국 식민지 시대의 전유물로, 다양한 예술품과 문화양식 그리고 탁 트인 넓은 정원까지 완벽한 호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또는 미술관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엄청난 양의 미술품과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었고, 폴로 경기장으로 꾸며진 정원 또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러한 고풍스러운 옛 영국풍의 건축양식과 인도의 무더운 날씨가 잘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5성급 호텔에 어울리는 최고의 서비스 퀄리티도 굉장히 인상 깊었다. The Imperial New Delhi는 인생에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호텔이고, 타인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최고의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보나스, “오뗄 를레앤샤또 조지 블랑 파르크 & 스파”
스테파니 김 라 리스트(La Liste) - 인터내셔널 디렉터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셰프 조지 블랑(Georges Blanc)의 ‘오뗄 를레앤샤또 조지 블랑 파르크 & 스파(Hôtel Relais & Châteaux Georges Blanc Parc &  Spa)’. 미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세계 미식 가이드의 가이드, ‘라리스트(La Liste)’에도 매년 톱랭킹에 선정되는 셰프 조지 블랑의 3스타 프렌치 레스토랑(Georges Blanc)은 물론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프랑스 대표 미식의 명가인 블랑家(la famille de Blanc)의 150년 전통 프랑스 가정식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L’Ancienne Auberge)도 있다.

 

 

특히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호텔이 위치해 있는 셰프 조지 블랑 소유의 ‘빌라쥬 블랑(Village Blanc)’이 아닐까 한다. 빌라쥬 블랑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저수지의 분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유럽풍의 아름다운 정원과 건축물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마치 동화 속 마을로 들어서는 기분에 사로잡힌다. 약 1만 5000평 규모로 마을 전체가 ‘Gourmet Village(미식마을)’로 디자인돼 있어 마을 전체에서 셰프 조지 블랑의 호텔들과 레스토랑들은 물론, 다양한 상점에서 로컬식재료, 빵, 식품, 와인 등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의 와인동굴(Cave de vin)은 무려 4000여 레이블의 14만 병의 와인을 보유하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꿈의 동굴’로 불린다.

 

 

호텔 내 이국적인 룸들 외에도 럭셔리 스파, 자쿠지, 실내외 풀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빌라쥬 블랑’을 가로지르는 강줄기를 따라 자리잡은 테라스에서 갖는 여유로운 아페로 타임 및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에서의 산책 또한 매력적인 힐링포인트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프렌치 스타일의 럭셔리함과 아늑함, 그리고 세계 그랑 셰프 ‘조지 블랑’의 미식세계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곳이야말로 미식가들의 디즈니랜드가 아닐까?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최성웅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 / 영업 마케팅 디렉터
 

 


베트남에 거주하게 되면서 와이프와 함께 여행한 첫 번째 외부 지역의 호텔이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JW메리어트 푸꾸옥을 디자인한 빌 벤슬리가 작업한 호텔답게 역시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리조트다. 다낭을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로써, JW메리어트 푸꾸옥과 함께 선그룹이 가지고 있는 호텔들 중 단연 최고급 호텔로 꼽힌다. 원숭이를 모토로 만들어진 다양한 조각상과 디자인이 볼만하고, 실제로 숙박기간 중 원숭이를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대한민국 경주 “ 경주 코오롱 호텔”
최수근 한국조리박물관장 / 음식평론가 

 


경주 코오롱 호텔은 40년 전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호텔로 그 후 1998년경 경주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자주 드나들었던 사우나도 생각난다. 특히 궁중음식보다 더 화려한 한정식을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조리해 제공하던 셰프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당시 근무하던 김기석 총지배인의 인품이 좋아 직원들이 인화 단결하면서 근무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
최영덕 The Hospitality Service 대표 

 


베트남 다낭의 Son Tra 반도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우리나라에 매우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도착과 동시에 펼쳐지는 뷰는 이 리조트를 왜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바로 사라지게 만든다. 메인 레스토랑인 Citron은 ‘하늘 위에서 맛보는 식사’가 가능하도록 공중에 떠있는 듯한 야외좌석을 가지고 있고, 리조트의 모든 장소 하나하나가 세계적인 호텔 디자이너인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에 의해 감각적으로 공간들이 연출돼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Heaven, Sky, Earth, 그리고 Sea의 4가지 Level에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경험은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 또한 리조트의 산비탈을 따라 이동할 수 있는 리프트는 매번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터키 카파도키아 “MDC 호텔”
홍주석 (재)수원컨벤션센터 팀장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체험을 위해 투숙했던 MDC 호텔은 이색적이고 화려한 호텔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 딱 맞는 호텔이었다. 터키 카파도키아의 동굴호텔인 MDC 호텔은 객실도 넓거니와 깔끔하고 특색이 있다. 객실 간 거리가 넓고 동굴 안에 객실들이 꾸며져 있어 완벽한 방음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방해받을 일이 없으며 호텔의 서비스와 직원들의 친절함이 최고급 수준이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가 매일 아침 조식 때마다 반겨주며 옆에서 장난을 쳐줘 인상 깊다.

 

 

호텔 주변의 용암바위와 응회암도 최고의 View를 선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 라궁호텔, 아난티 힐튼 부산, 그리고 인천의 네스트호텔의 객실이 나의 취향에 맞는 특색 있는 객실이며 발리의 롯지 사파리호텔, 탄자니아의 수중호텔인 만타 리조트, 그리고 핀란드의 이글루 호텔인 칵슬라우타넨 호텔도 버킷리스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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