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Academy] 동국대학교 전산원, 동국커피바리스타스쿨

2018.01.18 09:30:00

-바리스타 및 커피머신 엔지니어 양성 위한 맞춤 교육

최고의 명문 학점은행 교육기관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동국대학교 전산원이 최근 동국커피바리스타스쿨 과정을 운영해 커피전문가를 양성한다. SCA(Speciality Coffee Association)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 커피머신 엔지니어 과정을 일반인도 들을 수 있게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 문화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학교 전산원 박민영 원장, 푸드비즈니스 전공 이성무 교수를 만나 교육과정 커리큘럼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식음료 산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보다 전문적인 SCA 바리스타 과정
현재 국내에 민간 바리스타 자격증이 다양하지만 동국커피바리스타스쿨은 가장 권위 있는 국제스페셜티커피협회 국제공인자격증인 SCA 바리스타 과정을 준비해 전문적인 커피전문가를 배출한다. 기초과정과 보다 심화과정인 Intermediate 과정을 분리해 심도 있는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단순히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이 아닌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을 병행, 심화된 스티밍 기법과 다양한 레시피 및 서비스 교육을 진행해 밀도 있는 강의를 제공한다. 기초과정은 총 8회(24시간) 진행 예정이며 Intermediate 과정은 총 13회(39시간) 운영한다.



전문기관 최초 신설 교육과정
커피머신 엔지니어 과정

동국커피바리스타스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과정으로 커피머신의 전문적인 관리, 분해, 조립, 오버홀까지 배우는 커피머신 엔지니어 교육이다.


커피머신의 원리와 이해를 배우는 양성과정과 전문 엔지니어로서 전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전문 엔지니어 과정으로 분리해 교육을 진행한다. 실습 중 머신 및 기기 사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커피머신을 실습실에 배치했으며 교육기관 중에서는 국내 유일한 특별 과정이다. 전문엔지니어 과정에서는 1:1 실습 전문교육으로 과정이 끝난 후 커피머신 엔지니어 수료증을 수여한다.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동국대학교 전산원 관광경영학

과거에는 동국대학교 전산원의 컴퓨터 공학과 경영학 전공이 유명했다면 최근에는 레저와 관광이 전공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관광경영학 전공이 새로이 부상하고 있다. 이론 수업뿐 아니라 현장실습수업, 실무 중심의 수업이 발달해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호텔관광경영, 푸드비즈니스 전공을 기반으로 다국적 호텔 기업의 호텔리어, 대기업 외식업체, 레스토랑, 레저산업으로서의 취업뿐 아니라 관련 교수 및 연구원 등으로 향후 진로를 설계한다. 관광경영학 전공에 진학한 학생들은 미래 관광산업의 핵심역량 인재로서 능력을 발휘한다.



INTERVIEW



HR 동국대학교 전산원 관광경영학과만이 가진 장점을 꼽는다면?
서울 소재권 관광계열 대학들은 전문학사를 주는 곳들이 대부분인데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저렴한 학비로 2~3년 내에 4년제와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특히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은 졸업후 바로 취업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실습 위주의 수업과정과 현장교육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진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졸업 전에 자격증을 많이 취득할 수 있도록 장려하며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교수진들이 힘쓰고 있다.


HR 동국커피바리스타스쿨을 추천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커피머신 엔지니어 과정은 현재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이들이 많이 듣고 있다. 커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지만 의외로 바리스타들이 커피머신에 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다. 커피머신에서 물이 조금이라도 새면 바로 AS를 받기도 하는데 실상 기계의 단순한 고장일 경우가 많아 직접 해결방안을 배우고 싶어서 찾아오시는 분도 있다. 꼭 커피머신 전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기보다는 커피머신을 잘 이해해서 실생활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과정을 추천한다.


HR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저변 확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호텔관광, 식음료 쪽에서 확대할 수 있는 사업들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시도해 볼 계획이다. 또한 현재 동국대학교 전산원 호텔관광경영학 학점은행제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INTERVIEW



HR 푸드비즈니스, 식음료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계시는데.

법학 전공이지만 음식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6~7년 전에 동국대학교 내에 둥지회라는 동아리가 있었는데 고아원에 한 달에 한 번씩 밥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 당시 어린이집에서 밥을 해주는데 봉사원들이 다들 바쁜 사람들이라 냉동식품이나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주더라. 기왕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는 거 좋은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주자 싶어서 제대로 음식을 배워서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직접 음식을 배우기 위해 요리학원도 다니고 전문 셰프에게 자문도 구했다. 그러다 더 욕심이 생겨 요리대회에도 나가보자 생각해 준비했고 두 번 출전 했는데 운 좋게도 매번 수상을 하게 됐다. 그 이후에도 꾸준히 식음료 분야를 연구하게 됐다.


HR 이번 동국커피바리스타스쿨 교육과정이 원장님 아이디어라고 들었다. 어떤 이들을 위한 과정인지 설명해달라.
처음 동국대학교 전산원에 왔을 당시 시설들을 둘러보니 커피 실습실이 잘 돼 있더라. 실습실이 두 군데나 있었는데 학생들의 활용도가 낮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방안을 냈다. 그러다 특별과정을 만들면 어떻겠나 싶었고 동국커피바리 스타스쿨을 운영하게 됐다. 이 과정은 전산원 학생들이 대상이기보다는 커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자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 다음에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커피다. 앞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이란 생각에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만들고자 했다.


HR 국내 최초 신설 과정으로 각광받고 있는 커피머신 엔지니어 과정은 생소한 과목이다.
커피머신은 때가 되면 AS, 검침을 받아야 하는데 검토해보니 국내에서는 커피머신 청결도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관심을 가지게 됐고, 바리스타들이 직접 커피머신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업이 생겼으면 했다. 수업과정이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고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워 한다. 간단한 소모품 교체나 조립 교육, 그라인더 구조 이해, 관리방법을 처음에는 바리스타들이 수료하길 원하더니 요즘은 일반인들도 수강하고 있다. 커피머신을 관리하는 전문가들이 생각보다 수입이 높고 전문가도 많지 않아서 수료 후 취업, 창업에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커피머신 엔지니어 과정은 도제식 교육은 있었던걸로 아는데 기관에서의 교육은 동국대학교 전산원이 처음이다.


HR 다른 교육기관과 비교해 동국대학교 전산원 교육과정만의 장점이 있다면?
시설 부문에 있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고장 난 커피머신 없이 수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전문 엔지니어 과정은 1:1 수업이라 각 학생별로 커피머신이 필요하다. 실습을 원활히 진행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한 다른 교육기관에 비해 수강료가 저렴하다.


약 45만 원 내외로 할인 혜택도 제공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였다. 다른 곳 에서는 별도의 실습 장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따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5명 이상 단체수강을 희망할 경우 Special Class도 개설 가능하다. 조주기능사 자격증 과정도 이미 몇 회 특강을 실시한 적 있는데 관심도가 높아서 올해는 과목을 추가했다.


HR 국내 커피문화가 앞으로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커피 문화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인기를 끌 것이다. 차문화가 발달된 중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커피 문화에 우리나라 못지않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차를 재배하던 지역이 커피 재배 지역으로 전환되고 있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커피문화가 퍼지고 있다.


현재 동국커피바리스타스쿨 수강생 중 중국 유학생들도 많다.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커피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커피문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 이후에는 보다 전문화돼 전문 바리스타들을 찾을 것이다. 수요자가 많다 보면 높은 퀄리티를 찾는 소비자들 또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꾸준히 커피 전문가를 양성해 양질의 커피문화를 확대시키고자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