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the Ceo] 소테츠 인터내셔널 한국 히라하라 유지(Hirahara Yuji) 부사장

2022.10.04 09:00:45

숙박특화형호텔 브랜드, 스프라지르와 프레사 인 성장 주도

 

서울 호텔의 격전지인 명동과 동대문. 외국인 관광객들의 성지로 불리던 이곳이 코로나19로 잠정 휴업에 들어갔었다. 일부 호텔은 자가격리호텔로, 장기투숙호텔로, 오피스호텔로 근근이 영업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휴업에 돌입했었다. 

 

하지만 최근 엔데믹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그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운데 소테츠 인터내셔널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과 동대문, 소테츠 프레사 인 서울 명동도 지난 7월 일본에서 부사장이 부임하며 영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 여간 더 플라자 호텔 총지배인으로 근무한 이력이 눈에 띈다. 그동안의 호텔업계에서의 활동을 소개한다면?  


2011년 5월 한화호텔&리조트에 채용돼 더 플라자 호텔 총지배인, 63빌딩 레스토랑과 연회, 에렉케제르 베이커리,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담당했었다. 그 전에는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의 오픈, 마닐라 샹그릴라, 코타키나발루 960객실의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한 바 있는데 이때 메트라이프 한국의 1000여 명이 방문해 이들을 위한 F&B를 기획하고 제공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또한 홍콩정부관광국에서 도쿄로 파견돼 반환 후의 홍콩 관광업계 마케팅과 세일즈를 한 이력이 있다. 

 

오랫동안 호텔의 마케팅과 세일즈 경험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았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은 2000년대 이전과 이후가 다르다. 2000년대 이후 많은 외국의 펀드가 투자해 호텔도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이 이뤄졌고 일본에 3, 4성급의 많은 숙박특가형 호텔들이 등장,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호텔에 근무하면서 어떻게 하면 숙박업계에 투자해 이익을 낼 수 있을까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객실을 잘 판매하고 ADR을 높여 이익을 산출해 호텔을 재생하기 위한 노하우를 많이 가질 수 있었다. 

 

 

그래도 코로나19의 상황은 전례가 없었기에 많은 고민이 필요했을텐데?


코로나19로 호텔이라는 곳이 서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코로나19 전에는 프레사 인 명동의 경우 일본 관광객이 50~60%의 점유율을 보였고 외국인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프로모션했지만 지금은 내국인 수요에 맞춘 호텔로 성장하기 위해 또 최근 늘어난 유럽 고객을 타깃으로 소테츠가 가진 노하우를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 연구하고 있다. 

 

일본에서 현재 소테츠 호텔은 어떻게 운영 중인가?


프레사 인 44곳, 프레사 인보다 더 큰 규모의 그랜드 프레사 인 3곳, 선루트 포켓인의 브랜드도 있으며 해외의 경우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대만에도 건설 중이다. 나의 기억과 경험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2013년도 즈음 처음으로 숙박특화형호텔이 당시 증가한 외국인, 특히 아시아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숙박특화형호텔이 재발견되고 자산가치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콘셉트의 호텔이 해외로 진출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한국에도 진출하게 됐고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본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들의 경쟁력을 이야기한다면?


앞서 언급한대로 소테츠 호텔들은 객실 크기는 집보다 작은 편이지만 그 외 뷰, 청결, 안전함, 편의성에는 한치의 양보 없이 완벽하게 만들어진 숙박특화형호텔로 가성비 또한 높다고 자신한다. 또한 코로나19와 함께 어쩔 수 없이 호텔에서도 비대면이 요구됐는데 프레사 인의 경우 남들보다 빠르게 키오스크를 도입, 자동 체크인 및 룸에서 익스프레스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금없는 호텔로 프런트에서 돈을 직접 다루지 않으면 직원은 100%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레사 인 명동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좀 더 넓은 객실을 제공하기 위해 스프라지르 명동과 동대문이 탄생했다. 즉 소테츠 클럽의 멤버들이 프레사 인을 이용하다가 더 좋은 호텔을 이용하고자 하는 니즈를 보였기에 ‘스프라지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게 된 것이다.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이전 스프라지르 명동과 동대문, 프레사 인 명동이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마켓 중심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일본 고객뿐 아니라 내국인, 그리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유럽 및 동남아 고객으로 마켓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프레사 인을 방문하는 유럽 고객은 주로 20대 커플 또는 2~3명의 여성 친구들이 함께 오는 모양새다. 전 세계적으로 BTS와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럽 고객에게 명동은 아직 매력 있고 가능성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크다. 


게다가 한국은 지리적 위치로 봤을 때 호텔에 더 많은 해외 투자가 이뤄지고 더 많은 해외 브랜드들이 도입돼야 하며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 소테츠는 스프라지르와 프레사 인 브랜드를 한국시장에 먼저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서현진 기자 news@hotelrestaura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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