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Hospitality] 젊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중국 뉴브랜드 차 음료

2022.08.22 09:00:26

- 전통차보다 색다른 맛의 음료를 선호하는 MZ세대
- 젊은 소비자군의 입맛을 겨냥한 새로운 트렌드 연구 필요

 

시장 현황 
전통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차를 많이 마셨다. 여전히 차 문화가 발달했고 대부분의 소비자는 차를 즐겨 마시고 있지만 새로운 맛의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커피 외에도 밀크티, 스무디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고 또 차가운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음료들이 개발됐고 다양한 브랜드들이 성업 중이다.


중국 차 음료산업은 2015년 이전이 태동기였다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급속성장기였다. 음료 제조 또한 ‘즉석제조’보다 ‘신선제조’가 더욱 강조되면서 과일이나 유제품, 소선초(烧仙草)와 같이 신선 재료를 사용해 만든 음료가 많이 개발됐고 헤이티(喜茶), 나유키티(奈雪的茶), LELECHA(乐乐茶) 등 유명 프랜차이즈들이 급성장했다.

 


2020년부터는 다수 브랜드들은 2~3선 도시로 확장하기 시작, 신제품 개발보다 브랜드와 채널의 확장 중심으로 전략이 바뀌었다.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새로운 종류의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차 음료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됐다. 특히 2021년 전 중국 가처분소득 및 1인당 평균 지출액은 각각 3만 5000위안, 2만 4000위안으로 전년 대비 9.1%, 13.6%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후 일상소비의 빠른 회복 및 성장세로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iiMedia Research(艾媒咨询)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뉴브랜드 차 음료 시장 규모는 1840억 위안이었고 2021년은 전년대비 51.9% 증가한 2796억 위안에 달했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이 축소됐으나 시장의 빠른 회복으로 2021년에는 고성장을 했고 2022년 시장 규모는 10.6% 성장한 309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들의 소득제고에 따라 차 음료에 대한 수요 및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빈도와 지출금액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iMedia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매주 1회 이상 소비하는 소비자는 91.9%에 달했고 매일 소비하는 소비자는 21.8%에 달했다. 월간 평균 소비금액은 50~200위안이 56.1%로 많았고 월 300위안 이상 지출하는 소비자도 1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핵심 소비자군은 18~30세 연령층으로 60%를 차지했고 31~40세가 30%를 차지했다. 젊은 소비층일수록 새로운 차 음료에 대한 선호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1세 이상 소비자는 새로운 차 음료보다 전통 차 음료에 대한 선호가 더 높아 소비자 비중이 2%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음료종류별 선호도 조사 결과, 밀크티 종류가 61.8%로 가장 선호가 높았고 과일차 종류가 58.5%로 나타났다. 커피·코코아 종류는 39%로 선호가 다소 낮은데, 새로운 차 음료 전문점은 색다른 맛의 차 음료를 소비하기 위해 방문하는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차 음료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특히 2020년 코로나19의 발발로 다수의 소형 브랜드나 점포들이 시장에서 퇴출됐고 시장 규모도 전년대비 10%나 축소됐다. 그러나 대형 브랜드들은 기회로 삼아 브랜드를 더욱 확장했는데, 이 중 헤이티와 나유키티 두 브랜드가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티는 2018년부터 회원제도를 도입해 2020년 말까지 3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20년 말 기준 점포수는 전년대비 무려 78% 증가했다. 나유키티 역시 2020년 말 기준 점포수는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부터 회원제를 도입해 2020년 말까지 회원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헤이티와 나유키티 모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가격경쟁에 돌입했는데, 2022년 2월 헤이티는 대부분의 제품가격을 30위안 이하로 조정했다. 나유키티 역시 제품 가격을 모두 30위안 이하로 조정했고 3월 신제품을 출시와 함께 향후 매월 10위안 가격대의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기업별 융자액에서도 헤이티 및 나유키티의 공격적인 성향을 볼 수 있다. 최근 10년간 차 음료 산업 분야 융자금액은 30억 위안에 달했는데, 나유키티와 헤이티가 각각 8억 6000만 위안, 5억 위안을 융자해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정책
최근 몇 년간 정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제품의 혁신발전, 신규 소비 브랜드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를 크게 진작시키기 위해 소비 관련 정책을 만들었다. 요식업의 육성과 브랜드 파워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과 더불어 식품안전을 강조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감독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제정해오고 있다. 정부정책의 지원 하에 신식 차 음료 기업들도 신제품 개발과 공급체인 확대는 물론, 경영방식의 다원화, 브랜드 가치 제고, 소비자 체험 제고 등 다양한 각도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시사점
MZ세대에 해당하는 주링허우(90後), 주우허우(95後), 더 나아가 링링허우(00後) 등 젊은 소비층이 주력 소비자로 자리 잡으면서 전통 차보다 새로운 맛을 가미한 차 음료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또 시장 내 비중이 확대되는 중이다. 이에 따라 과일을 포함한 다양한 재료를 넣은 음료, 계절에 따른 음료, 동양과 서양의 맛이 혼합된 퓨전음료 등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유명 브랜드의 2~4선 도시로의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규모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20~30대 젊은 소비자군은 식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40~50대 소비자군과는 다른 소비행태를 보인다. 헤이티나 나유키티 등 브랜드는 새로운 음료의 개발뿐 아니라 점포 인테리어를 젊게 꾸미거나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와의 네트워킹을 추진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젊은 소비층에게 꾸준히 어필하고 있다. 중국 음료시장의 진출을 위해서는 타깃 소비자층에 따라 새로운 트렌드 연구와 전략이 필요하며 다양한 브랜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중국 광저우_ 이윤식 무역관 
Source_ 국가통계국, 둥팡재부망(东方财富网), iiMedia(艾媒网), iResearch(艾瑞咨询),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써우후망(搜狐网), Insight and Info,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서현진 기자 hrhotelreso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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