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제빵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 ‘학생 팝업 레스토랑’를 운영한다.
7월 5일과 7월 6일 양일간 운영 예정인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제과 전공 재학생 8명, 요리전공 재학생 3명이 한 팀이 되어 학생들의 꿈을 담은 디저트 & 브런치 카페로 운영된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수료 후에 실제 업장을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실무를 미리 경험하고 성공적으로 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학생 실습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2016년부터 분기별로 진행해 왔다. 학생들은 트렌드 분석부터 콘셉트, 메뉴개발, 가격 설정, 서비스 프로세스, 홍보까지 전 과정을 담은 기획서를 제출하는 교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와 르 꼬르동 블루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는 미래의 영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의 열정과 꿈을 응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1층에 위치한 델리 공간을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재학생들에게 열어주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구성, 자신들만의 메뉴를 직접 생산, 판매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한 여름의 백일몽’이라는 테마 아래 프랑스 미식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디저트 세트메뉴와 프랑스 정통 브런치 메뉴를 이번 팝업 레스토랑에서 선보이게 된다. 파리, 프로방스, 노르망디 세 지역을 주요 테마로 삼고 각 지역의 식재료와 감성을 메뉴에 고스란히 담았다. 레몬, 사과 모양을 그대로 구현해낸 무스 케이크, 프렌치 제과의 정수 마카롱과 에클레어, 파코젯을 이용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 소르베를 한 접시에서 맛볼 수 있다.
디저트 외에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전통 음식인 걀레뜨, 프랑스 퓨어버터로 만든 브리도 크로아상을 이용, 아보카도와 크림치즈, 새우의 맛의 조화가 인상적인 크로아상 샌드위치도 함께 선보인다. 직접 간 흑임자 가루, 레몬, 바질 등의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마들렌도 테이크 아웃 메뉴로 함께 선보이게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김지형 총괄매니저는 “학생들이 직접 매장의 콘셉트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본인들의 창업 및 운영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간 팝업 레스토랑 운영을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은 학생들이 원하는 단체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의 좋은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크로아상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크로아상은 브리도(Bridor)에서 후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급속냉동고는 토탈베이커리시스템에서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