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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국제 와인 경쟁 대회, 제 15회 코리아와인챌린지 2019 개최

정수진 기자 기자  2019.06.21 14: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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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와인챌린지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 규모의 와인 경쟁대회로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되어 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와인 경쟁대회는 와인 생산국뿐만 아니라 소비국에서도 개최되고 널리 행해지고 있다. 영국의 <International Wine Challenge>, 벨기에의 <Concours Mondial de Bruxelles>, 일본의 <Japan Wine Challenge>, 홍콩의 <International Wine & Spirits Fair> 등이 이들의 사례이다.


코리아와인챌린지는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심사위원들의 테이스팅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와인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국내 와인 소비자들에게 와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와인 대중화에 앞장서 국내에 올바르고 건강한 와인 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기여를 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수상와인이 한국 시장에 진입하는 데 가장 쉬운 지름길이기도 해서 그러하다. 코리아와인챌린지는 이제 세계 유수의 와인 경쟁대회 못지않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국격의 상승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코리아와인챌린지 2019에서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총 704종의 와인이 출품되었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출품 와인의 수량이 더욱 증가하였으며, 퀄리티 높고 다채로운 화이트 와인의 참가가 돋보였다. 또한 국내 수입 업체에서 직접 참가한 비율이 6% 증가, 국내에서의 참여도가 더욱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주 동안 예선과 결선을 거쳐 뽑힌 최고의 와인에는 트로피(Trophy) 메달이 수여되었으며, 이외 국가별 베스트 와인(Best Country), 골드(Gold), 실버(Silver), 브론즈(Bronze) 메달이 주어졌다.


올해는 15주년을 맞이한 만큼 신규 심사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심사위원 선정 기준과 규정을 더욱 엄격히 하여 보다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지난해에 비해 더욱 높아진 와인의 퀄리티로 말미암아 심사에 더욱 신중을 기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최종 결선 심사일에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이력을 지닌 소믈리에 심사위원 11명이 결선에 오른 와인 중에서 타입별, 국가별로 최고점을 받은 와인들을 대상으로 트로피 와인과 베스트 국가 와인을 엄선했다. 심사 후 결선 심사위원이 직접 베일에 가려져 있던 트로피 와인과 베스트 국가 와인을 공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코리아와인챌린지 수상 결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올해 영예의 트로피 수상은 포르투갈 알렌떼주에서 온 몬뜨 다 라바스케이라, 시라-비오니에 2014(Monte da Ravasqueira, Syrah-Viognier 2014)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와인의 결과는 코리아와인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인 www.koreawinechalleng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