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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교수의 상권분석과 마케팅 - 3] 스토어스토리 사용법 익히기

빅데이터 기반의 점포이력, 점포평가 서비스

호텔&레스토랑 기자  2015.01.30 1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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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분석시스템을 이용해 본 사람들의 대부분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결과나 보고서에 불신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상권분석 교육 중에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결과가 틀린 값이 나와요.” 또는 “내가 찾는 내용은 없어요.”이다. 이렇게 쌓은 불신으로 인하여 꽤 오랜 역사를 가진 상권분석시스템의 활용도는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제부터 우리는 상권분석시스템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상권분석시스템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답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솔루션(solution)이 결코 아니다. 상권분석을 위해서 필요한 자료는 매우 많다. 예를 들면 상권내 다양한 업종 정보와 경쟁업체 정보, 소비자의 구성과 소비행동에 대한 정보, 지역정보 등이다. 이러한 정보를 개인 또는 소규모 기업이 모두 조사하려면 상당히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상권분석시스템은 이런 기초정보를 모아서 가능한 분석이 편리한 형태로 구성하여 제공하는 정보제공시스템이다. 상권분석시스템의 이용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모두 다른 목적으로 상권분석시스템을 이용한다. 기초적인 시스템의 자료와 기타 다양한 출처의 1차 자료, 2차 자료를 취합하여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형태로 마이닝(mining)하는 일은 조사자의 몫이다. 상권분석시스템을 틀리다 맞다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추출하여 활용할지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마치 기업의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이 있다고 그 시스템이 고객을 모두 관리해 주는 것은 아닌 것처럼.


1. 스토어스토리가 뭔가요?
스토어스토리는 BC카드가 ㈜오픈메이트, 한국감정원과 함께 제작한 상권분석 시스템의 일종이다. 더 정확하게 평가한다면 ‘입지분석시스템’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이 시스템은 ‘창업에 앞서 과거 동일건물에서 사업을 하였던 업종의 이력과 매출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과거의 시스템과 차별화 되어 있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자신이 임차하려는 건물이 과거에 어떤 업종이 얼마 동안 영업을 했는지 그리고 매출의 추이는 어떠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스토어스토리가 아직은 초기단계인 관계로 조사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완벽한 정보를 제공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점과 지역적으로도 서울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미리 이해해야 할 것이다.


2. 스토어스토리 접속하기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의 포탈 사이트에 접속하여 검색창에 스‘ 토어스토리’를 입력하면 BC카드의 스토어스토리 사이트에 접속 할 수 있다. 첫 화면은 <그림 1>과 같다. 시스템을 이용하시려면 이 화면에서 먼저 ①회원 가입을 한 후, ②로그인을 해야 한다.

초기 화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스토어스토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점포이력, 점포평가, 적성검사, 유망업종과 유망지역, 핫이슈’의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부가적으로 유동인구를 평일과 주말로 구분하여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3. 점포이력 서비스
스토어스토리의 점포이력서비스는 <그림 3>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점포의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2가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림 4>와 같이 스토어스토리의 ‘점포이력’ 메뉴의 하위 메뉴인 ‘점포이력서비스 안내’를 클릭하며 점포이력서비스를 활용하는 과정을 견본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장 우측의 예시 화면이 실제 점포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이제 본격적인 분석을 위해 <그림 5>의 상단과 같이 메뉴에서 “점포이력서비스”를 클릭한다. ‘①주소 직접 입력하기’ 메뉴를 클릭하고 조사하려는 점포의 주소를 입력한다. 현재 화면은 ‘②일반’이 선택되어 있는 상태이다. 위성으로 사진으로 현장을 보고 싶다면 옆에 있는 ‘위성’을 클릭한다. 점포이력 서비스에서는 유동인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림 5>의 오른쪽 상단에 ‘③유동인구’를 클릭하면 지역의 유동인구 현황이 실선의 색상으로 표현된다.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붉은색 계열로 유동인구가 적을수록 푸른색 계열로 표시된다. 평일과 주말 그리고 각각의 시간대별로 유동인구 현황을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④설정’을 이용한다.


<그림 6>은 유동인구 현황을 구체적으로 조회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설정’을 클릭하면 <그림 6>의 오른쪽에 나타난 옵션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이 옵션 화면에서 조사자는 ①주중과 주말 중 하나를 선택하고 ②시간대를 선택하여 ③지도상의 색상으로 유동인구의 수준을 추정할 수 있다. 색상과 함께 구체적인 유동인구수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수치를 이용하면 주중과 주말의 시간대별 유동인구의 전반적인 차이를 유추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의 화면은 일반화면으로 상권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그림 7>과 같이 오른쪽 상단의 ‘위성’을 클릭하여 지역을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다. 좀 더 현실적인 이미지로 조사를 해야 할 때 이용하면 유용하다.


<그림 8>은 조사 대상 점포의 ‘①주소를 입력하여 찾기’ 와 ‘②지도에서 점포를 직접 찾아서 클릭’하는 두 가지 점포이력 조회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본 서비스에서 주소는 구주소로 찾기와 신주소로 찾기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림 8>에서 ‘②지도에서 점포를 직접 찾아서 클릭’을 하였다면 <그림9>은 같이 해당 점포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을 만나게 된다. 점포에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①이력존재’ 아이콘이 활성화 되어 있다. <그림 9>에서의 사례처럼 점포의 이력(점포명, 업종, 개업년월일, 폐업년월일, 추정매출, 영업기간(월))이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점포의 이력을 확인한 후에는 ‘②점포평가 바로가기’를 클릭하여 구체적인 점포평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점포 평가에 대한 내용은 뒤에서 자세히 다루기로한다.
<그림 9> 왼쪽 상단의 메뉴에서 ‘점포이력’ 오른쪽에 있는 ‘입지평가’ 메뉴는 ‘상가건물 정보’와 ‘입지특성 평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이 메뉴를 클릭하면 <그림10>과 같이 입지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내용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입지특성 평가는 ‘접근성, 가시성, 통행량’으로 이루어진다. 이상의 ‘상가건물정보, 입지특성 평가’의 경우 실제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단지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4. 점포평가
스토어스토리의 점포평가 서비스는 <그림 11>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기능에 대한 안내 서비스와 실제로 평가를 하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점포평가란 일반적인 상권분석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이해하면 된다. 다만 매우 단순화 되어 있다는 점은 사전에 고려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상단의 메뉴에서 ‘점포평가 서비스’를 클릭하면 <그림 12>와 같은 조회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①해당 점포의 주소를 입력하고, ②창업하려는 업종을 선택 한 후, ③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업종을 선택할 때 자신이 창업하려는 업종을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업종에서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즉 새롭게 생겨나는 업종은 기존의 없던 것이므로 시스템에서 정의되어 있지 않다. 이런 경우는 가장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몇 가지 업종을 가지고 평가를 시도해 보고 비교 평가하여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점포평가를 하여 나타나는 조회 결과 화면은 <그림 13>과 같다. ①가장 먼저 개요화면이 나타나다. 이어서 ②매출분석, 상권분석, 업종분석, 입지분석, 종합분석 메뉴를 각각 클릭하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③현재 점포에서 업종만변경하여 점포평가를 할 수도 있다.



<2014년 6월 게재>


김영갑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교수
김영갑 교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외식산업발전포럼위원, 식품산업발전자문위원, 우수외식업지구 평가위원과 함께 한식재단의 해외 도시별 정보 전략조사 자문위원, 해외 외식·한식산업 조사모델 개발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였다. 저서로는 외식창업론, 외식마케팅, 외식메뉴관리론, 상권분석론 등이 있으며,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평생교육원의 상권분석전문가 과정(오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