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산업에 등장한 웰니스
2000년대 중반 웰빙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건강을 위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몸과 마음은 물론 사회적, 환경적으로도 건강한 다차원적인 조화를 추구하는 웰니스의 등장은 곧바로 큰 관심을 받으며 온갖 분야에서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출몰했다. 이는 호텔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저마다 웰니스가 강점인 브랜드를 내놓았다. IHG는 ‘Six Senses’를 인수하고 힐튼은 ‘Tempo by Hilto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 또한 메리어트는 ‘Westin’처럼 기존의 브랜드에 웰니스를 강화해 피보팅한 케이스도 있다.
베트남 나트랑의 관문 깜란에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이하 웨스틴 깜란)’이 오픈했다. 웰니스를 전면으로 내세운 이곳은 웨스틴이 웰니스와 함께 어떻게 변화하고 나아가는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웨스틴은 이미 스타우드 시절부터 워크아웃 객실, 24/7 피트니스센터, 러닝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한 웰니스에서 중시하는 질 높은 수면은 헤븐리 베드와 함께 했다. 이제는 운동과 수면을 넘어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차원적인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웨스틴에서는 MOVE WELL, EAT WELL, SLEEP WELL처럼 ‘WELL’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고객의 웰빙을 위한 브랜드의 헌신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웨스틴 깜란을 통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SLEEP WELL 25년 역사의 웨스틴 시그니처 헤븐리 베드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Heavenly® Bed 2.0가 데뷔한 해로, 올해 6월 오픈한 웨스틴 깜란은 오픈과 동시에 차세대 헤븐리 베드를 선뵀다. 특히 이 베드는 메트리스뿐만이 아닌 베개와 침구까지 저자극성 소재를 이용해 통기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라벤더밤 SLEEP WELL 어메니티와 슈퍼푸드의 효능을 활용한 SLEEP WELL 룸서비스 메뉴도 준비돼 있다.
MOVE WELL 웨스틴의 러닝 프로그램은 디지털 활동 추적 앱인 STRAV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견고해졌다. 리조트 주변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미리 설정돼 있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아침 컨시어지에는 수건과 생수도 항상 준비돼 객실에서 가볍게 내려올 수 있다. 이 밖에도 Hyperice의 마사지 건, 마사지 볼, 다리 마사지기 등으로 구성된 Recover & Recharge Kit 장비도 대여 가능하다. 물론 최첨단 장비를 갖춘 피트니스센터 Westin WORKOUT®는 여전히 24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EAT WELL 올 데이 다이닝 ‘더 베란다’에서는 매일 아침 건강한 조식을 맛볼 수 있다. 투메릭이 들어간 디톡스 드링크, 후무스, 아보카도가 토핑 된 오픈 샌드위치 등 다양한 옵션을 선보인다. 또한 EAT WELL 메뉴를 룸서비스 포함 리조트의 모든 아웃렛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웨스틴 깜란에서는 위 세 가지 테마로 웰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수면 전문가를 초빙한 수면 마스터 클래스, 일출이 유명한 깜란의 해변 조깅 코스가 포함된 Sun Chasing Run Westin, 리조트 총괄 셰프와 함께하는 EAT WELL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웨스틴 데이 패스를 론칭해 숙박을 하지 않고도 리조트의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액티비티를 이용하며 웨스틴의 웰니스를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50만 동(약 2만 5000원)의 데이 패스의 입장료는 스파나 레스토랑에서 크레딧으로 사용 가능하다.